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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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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 최초 영어특화 ‘광영도서관’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11:03

실감형 체험관 ‘놀꿈터’ 운영, 영어 주제특화 서비스 제공…내달 3일 정상운영

광양시

▲도서관내 '그리다, 라이브스케치' 공간.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


광영도서관은 10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13일부터 3주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달 3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광영도서관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국비 6억 2500만 원 등 1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광영어울림센터 4층부터 7층까지 리모델링하고 연면적 1351㎡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 실감형체험관,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교육실 등이 있으며 일반도서, 어린이도서, 영어도서 등 1만 5000여 권의 장서를 갖췄다.


광영도서관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식 정보 제공이라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과 함께 영어 주제 분야 특화로 지역민에게 특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첫 번째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광영도서관에는 여느 도서관과는 다른 특별한 공간인 실감형 체험관 '놀꿈터'가 있다. '놀꿈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5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3억을 투입해 조성됐다.




실감형 체험관은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학습, 독서, 놀이가 가능한 미래형 어린이 학습 놀이터로, '놀며 꿈꾸는 아이들의 놀이터'를 줄여 '놀꿈터'라 이름 붙였으며 △찾다 △두드리다 △그리다 △만나다 1, 2 등으로 구성됐다.


또, 광영도서관은 전체 장서 1만 5000여 권 중 영어 도서가 7000여 권(전체장서의 약 45%)으로 풍부한 영어원서를 보유하고 있고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어책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어민 강사가 양질의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원어민 스토리타임'과 영어 쿠킹 클래스 등 영어로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영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영도서관은 영어 관련 프로그램 외에도 영어원서 관련 다양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어 그림책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수상작 등 500권의 영어 그림책을 주제별, 수준별로 구성한 영어 책가방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가방은 10권의 영어 그림책과 도서목록, 챌린지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영어독서수준 진단 프로그램도 상·하반기 2회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막연하게 어떤 영어도서를 읽어야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레벨 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영어 독서와 독서 후 영어퀴즈를 통해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한, 영어원서전자책 서비스 오버드라이브도 운영한다. 오버드라이브는 영어원문 콘텐츠를 디지털로 제공하는 국외 전자책 플랫폼으로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광영도서관은 지역 내 시립도서관 소장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희망도서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호작용 체험을 할 수 있는 놀꿈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보육센터 관계자는 “광영도서관이 지역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독서문화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광영도서관 개관으로 총 6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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