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이재준 수원시장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13:56

수원 남부·중부·서부 녹색어머니회와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진행

수원

▲이재준 수원시장이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0일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에서 수원 남부·중부·서부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녹색어머니회 회원,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 백혜련(수원시을) 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인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는 지난해 5월 10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 시장과 캠페인 참가자들은 세상을 떠난 어린이을 추모하며 잠시 묵념했다.




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1년 전 이곳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2026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사고 발생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폭 개선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3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16개소는 확대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신호등(39개교), 옐로카펫(6개소), LED 표지판(11개소)을 설치해 시인성(視認性)을 강화했고 29개소에는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 앞 인도 대기 공간에 노란색 블록을 설치해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원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인계초등학교 앞 보도를 신설·확장(394m)했고 23개소에는 펜스를 설치·교체했으며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는 5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했다.


보행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함께하며 집이 같은 방향인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교통안전교육도 한다.


또 무인교통단속장비(81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8개소), 음성안내보조장치(8개소), 과속경보시스템(8개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40억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5월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보호의 달'로 정해 한 달간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과 협력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시민들에게 △횡단보도 앞 우선 멈춤 △무단횡단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시속 30㎞ 이하 서행 등을 안내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