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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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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아이 작품 감상”…LGU+ ‘픽키즈’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9 09:51

메타버스 전시관서 아이·부모 연결…글로벌 키즈 시장 공략 속도

LGU+, 새 키즈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 출시

▲LG유플러스 모델이 '픽키즈'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Pickids)'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픽키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학예회·졸업식·현장학습 등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오는 서비스다.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부모를 위해 가상 공간에서 내 아이의 활동과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보육 기관이 행사를 진행하며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픽키즈에 업로드하면 10분만에 메타버스 전시관이 개설되고, 유·아동의 가족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아이의 작품이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픽키즈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 부모나 먼 거리에 사는 조부모들이 아이의 성장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키즈의 최대 장점은 간편하다는 점이다. SNS에 게시물을 올리듯이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만 하면 빠르게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부모는 교사로부터 전달받은 링크만 있으면 별도의 비용이나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없이 아이의 작품과 활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편한 시간에 언제든 접속할 수 있으며, 다른 가족들도 초대할 수 있다. 아이의 사진이나 영상을 내려받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픽키즈는 일반 고객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시 개설권'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개최하고자 하는 행사의 성격에 맞춰 픽키즈가 제공하는 교실, 야외, 블록 놀이, 실내, 대형 스크린, 우주 등 7가지 테마를 활용해 메타버스 전시관을 개설할 수 있다. 아이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영상 캡쳐 방지 기능과 비속어 필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픽키즈 도입을 확대하고, 가상 전시관이 필요한 학원·학교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익시(ixi)'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픽키즈의 해외 진출을 추진, 글로벌 시장 내 아동전용 메타버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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