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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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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3.8조…전년 比 12%↑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2 14:50

1분기 투자 거래 규모 중 오피스 약 2조 7943억원(73.5%)으로 시장 견인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어났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2일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간, 1분기 거래 규모가 총 3조803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류 별로 오피스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약 2조 7943억원으로 전체 시장 규모의 73.5%였다.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의 대형 자산 거래가 이뤄지면서 작년 동기 약 1조 401억원 대비 2.5배 이상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물류 시설도 전체 시장 규모의 15.5%를 차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918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호텔 약 2280억원(6%), 리테일 약 1896억원(5%)의 거래가 확인됐다.


1분기 오피스 시장 주요 거래로는 강남권역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이 미국계 블랙스톤 소유의 아크플레이스를 7920억원에 매입한 것이 눈에 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T412를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약 3280억원에 매입해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심권역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416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 앞으로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해 대규모 복합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퍼시픽자산운용이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케이스퀘어시티를 307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 상승세는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명목임대료 ㎡당 3만4472원에서 3만6390원으로 추가 상승했고, 평균 실질임대료 역시 ㎡당 3만2156원에서 3만4401원으로 상승했다. 공실률은 여의도권역의 대형 프라임급 자산인 TP타워(연면적 14만1669㎡)가 준공되면서 2023년 4분기 평균 1.5%에서 올해 1분기 2.9%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물류 시장은 2023년 4조 71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보였으나, 공급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선택적인 투자 활동으로 투자 규모가 대폭 하락했다. 1분기에는 총 12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56187㎡ 규모로 준공되어, 금년 예정 공급량의 약 16%가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4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시장의 대형 거래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평균 공실률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작년 대부분의 면적이 선임차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임차인의 입주와 함께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오피스 시장의 연중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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