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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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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동남아 6개국 ‘역직구 고속도로’ 뚫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8 10:40

싱가포르계 물류기업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 체결

CJ대한통운

▲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 닌자밴 CB사업부장이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물류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싱가포르계 물류기업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를 본격 개시한다.


2014년 설립된 닌자밴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태국 등 6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의 항공포워딩을 통해 동남아로 운송되면 닌자밴이 통관·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운송사·해외 현지 통관사 및 배송사와 개별 계약할 필요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한국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이 향후 대규모 운송물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 경우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 또한 일반 국제특송 대비 줄어들 수 있다.




동남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K-팝 앨범과 굿즈부터 K-뷰티·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역직구 물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차별화된 포워딩 운영 역량과 해외 현지 전문 물류기업의 통관·배송 역량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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