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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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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초프리미엄·대중 빌트인 가전 시장 모두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5 10:00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참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조성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부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현지 시간 기준 16일부터 6일 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 해 투트랙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다채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음식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 엔드 라이프 스타일과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추구하는 모던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관은 483㎡ 규모 공간에 '식(食)문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공간 디자인에는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메인 키친존 △서브 키친존 △와인 셀러존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 지능(AI) 기능에 뛰어난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오븐 신제품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으로,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76L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는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쉐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쿠킹쇼도 펼쳐진다.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와 함께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자리에선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이 첫 공개된다.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가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만나볼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과 거실 가구의 기능과 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관람객들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모오이' 쇼룸에서 이달 중 새롭게 출시되는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 올 뉴 스타일러·슈케이스·올레드 포제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오이와 협업해 독특한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에어로 퍼니처도 공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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