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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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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물량 감소에 1분기 서울 청약 당첨선 대폭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9 14:27

올해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 평균 65.78점…전 분기比 13.6점 상승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직전 분기보다 13점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직전 분기보다 13점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리얼투데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직전 분기보다 13점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가점 평균은 65.78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52.22보다 13.56점 상승한 수치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이며,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 서울의 경우 최소 65.78점 이상은 받아야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1분기 분양한 아파트 중 최저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이었다. 2가구만 일반 공급으로 나온 해당 평형에는 1순위 청약에 6635명이 몰렸으며, 그 결과 당첨자 2명이 나란히 79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 두 번째로 높은 곳도 메이플자이로 확인됐다. 1가구만 분양한 59A형의 당첨 가점은 76점이었다. 같은 단지의 49A형과 49B형도 각각 73점과 74점의 최저점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는 84A형 등 일부 평형의 최저 가점이 70점을 넘어섰다. 84A형의 공급 물량은 3가구로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이었다. 경쟁률도 105.33대 1을 나타냈다.


지난달 강동구 둔촌동에 분양된 '더샵 둔촌포레'는 평형에 따라 최저점이 61∼67점을 보였다. 같은 달 강동구 성내동에 공급된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의 52A형의 최저 당첨가점은 48점으로 1분기 분양 물량 중 가장 낮았다.


리얼투데이 측은 지난 1분기 청약가점이 상승한 원인으로 서울의 일반공급 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지난해 4분기 1918가구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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