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카와 함게하는 특별한 경북 관광(제공-경북도) |
올해 3월 국제유가 대폭 인상과 수입 곡물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전년 7월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6.3% 인상하는 등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머니 사정으로 휴포(휴가 포기), 집콕(집에서 휴가를 보냄)이 늘어나면서 실속 있고 알뜰하게 경북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했다.
열차(KTX)를 타고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지정된 5개 역사(안동·풍기·영주·김천·구미)에 도착, 공유차량 지점(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래 지역에서 1박(24시간) 이상 여행(숙박·관광지·체험 등)할 경우 대여료의 8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공유차량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실시한다.
안동 월령교, 영주 무섬마을, 김천 사명대사 공원 등 도에서 지정한 관광지 18개소(①안동시(8개소)월영교, 도산서원, 하회마을, 만휴정, 병산서원, 임청각, 낙동강물길공원, 선성현문화단지 ②영주시(4개소)무섬마을, 부석사, 소수서원, 근대역사 문화거리 ③김천시(3개소)연화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④구미시(3개소)성리학 역사관, 금오산올레길, 구미에코랜드)
중 최소 1곳 이상을 방문해 개인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800명에게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 사업은 진나해 추경예산으로 관광환경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역 북부권과 중서부권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5개 KTX역 소재 시군에 먼저 실시하고 8~9월 이용 실적 및 예산 등을 고려한 후 포항과 경주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8월부터 3개월여 만에 총 4281건 1,3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사업이 조기 종료된 바 있다.
특히 예약부터 차량이용까지 앱 하나로 가능해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물가 시대 국민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경북관광 상품을 준비했다"며 "올해 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경북에서 알뜰여행 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1일부터 근로자 휴가비 지원, 숙박대전 등 ‘2022 경북관광 그랜드세일’을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9~10월에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청도 반시축제 등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할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준비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