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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회원국 갈등 속 유엔 총회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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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 폐막식.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엔 총회가 코로나19 사태와 주요 회원국 간 갈등 속에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76차 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고위급 회의가 21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사상 첫 원격 화상회의 형식으로 고위급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상당수가 2년 만에 유엔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직접 연설한다.

올해 유엔 총회의 주요 화두는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시작 전부터 각종 잡음이 새나오며 변수가 생긴 모습이다. 갈수록 고조되는 미중 갈등을 포함해 최근 호주 핵잠수함 계약 파기로 새롭게 불거진 미국과 프랑스의 불화 등이 대표적이다.

프랑스는 호주와 진행해오던 77조원 규모 잠수함 계약이 파기되자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미국이 최근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함에 따른 것이다.

실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이란 정상들은 모두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후변화, 인권 문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중국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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