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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재직자 10중 7명, “충분한 보상 있으면 초과근무 OK”

벤처기업 재직자의 10명 중 7명은 충분한 보상이 제공된다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 이상은 벤처기업의 근무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요 요인으로 '적절한 근로시간과 우수한 워라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1일 벤처기업협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실시된 '벤처기업 재직자 인식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재직자의 70.4%(매우 있다 30.2%+어느정도 있다40.2%)는 충분한 보상이 제공된다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략·기획'(81.2%), '연구·개발'(R&D)(80.0%) 직무군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재무·회계' 직무는 62.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벤처기업 재직자의 62.6%는 회사의 근무환경에 만족(매우 만족 13.7%+어느정도 만족 48.9%)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만족 요인으로는 '적절한 근로시간과 우수한 워라밸'(37.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해당 항목은 생산·품질·관리를 제외한 모든 직무에서 근무환경의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으며, 마케팅·홍보·영업 직무는 51.8%로 절반 이상이 근로시간 및 워라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55.8%가 현재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유연근무제 활용 집단의 근무환경 만족도(70.0%)는 그렇지 않은 집단의 만족도(5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벤처기업 재직자의 이직 의향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연봉 및 보상 수준'(36.1%)이 꼽힌 가운데, R&D 직군의 선호도(39.5%)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유연하고 자율적인 문화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려면 현재의 강점은 유지하되, 보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려 70.4%의 재직자가 주 52시간을 초과해서도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특히 전략·기획이나 R&D 직무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제도'로 자율적 열정과 유연성이 무기인 벤처기업의 문화가 훼손되고, 생산성 악화 및 핵심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벤처기업의 핵심인력에 대해서는 주52시간제 적용 예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친환경 시대, 청소도 바뀐다” 유튜디오, ‘창개구리’ 방충망 세척기 개발

청소도구 전문 브랜드 창개구리가 일상 속 청소에서 친환경·고효율·편리함을 동시에 실현하는 제품인 친환경 방충망 세척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트업 유튜디오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방충망 세척 전용 장비인 '창개구리 방충망 세척기'를 개발했다. 제품은 각종 먼지와 벌레 사체, 꽃가루 등으로 오염된 방충망을 빠르게 세척하여 방충망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외부 영향에 의한 실내 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우수하다. 세척하려는 방충망을 물이 공급되는 브러시가 장착된 세척기 사이로 상하좌우 이동만으로 빠르고 깨끗하게 방충망에 먼지가 말끔히 세척되어 각종 먼지, 벌레사체, 꽃가루 등으로 오염된 방충망을 교체하고 않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오염된 방충망 청소는 외부 환경에 의하여 창문 방충망으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1차 제거된다. 무엇보다 실내 공간에 노출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에 실내 환경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된다. 특허받은 방충망 세척기 제품은 오는 2026년 2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현재 스마트스토어와 블로그에 후기를 통한 영상, 방충망 청소 세척 전후 비교 이미지, 관련 제품 소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튜디오 관계자 “국내 최초 방충망 세척기 제품 뿐만 아니라 차별화를 가지고 유리창 청소에 특화된 멀티 스퀴지, 방충망 운반카트, 망 교체 지그 등 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라며, “K-청소도구 목표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세상에 없는 청소도구 제품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민재만재, 글로벌 팬과 소통 확대

국내 핸드메이드 주얼리 시장에서 감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민재만재'가 셀럽 협찬과 글로벌 유통 채널을 중심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은 아이브(IVE), 에스파(aespa), 트와이스(TWICE), 아이즈원(IZ*ONE) 등 K-POP 아티스트의 무대와 화보에 다수 협찬되어 주얼리 스타일링 트렌드를 선도해왔으며, 장윤정, 신봉선, 풍자 등 대중 셀럽들의 착용이 이어지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민재만재는 '미스코리아 대회 공식 협찬 브랜드'로도 활동 중이며, 고급 주얼리 소재인 스와로브스키, 담수진주, 천연석 등을 활용해 정교한 수작업 제작 과정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Etsy와 Qoo10 등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오며, 브랜드의 감성적 가치와 디자인 철학이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고 있다. 백민재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들과 감정을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데이오브우드, ‘나무 파티 촬영 소품 4종 세트’ 출시

'감성을 담은 실용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데이오브우드(Day of Wood)가 최근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문화와 기념 촬영 트렌드에 맞춰, '파티촬영소품 4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일 파티, 가족 기념일, 셀프웨딩 등 다양한 순간에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이템으로, 출시 직후부터 SNS와 블로그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소품은 친환경 자작합판 소재로 제작되어 견고함은 물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촬영 후에도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이 가능해, 일회성 소모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오브우드 관계자는 “최근 홈파티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나무의 따뜻함을 담은 파티 소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목공방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생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기본 4종 구성 외에도 사이즈와 컬러를 고객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며, 현재 홈파티·셀프웨딩 전문 MD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데이오브우드는 대구·경북 지역 기반의 소규모 목공방으로 출발해, 단순한 가구 제작을 넘어 감성적인 생활 소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브랜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스쿨플랫-에듀테크 교사 연구회, 공교육 수학 수업 혁신 모델 공동 개발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운영하는 학교 맞춤형 수학 AI(인공지능) 코스웨어 '스쿨플랫(Schoolflat)'이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 주도의 교수·학습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AI 및 스쿨플랫 기반 수학 교수·학습 연구 및 사례 개발 ▲교사 전문성 신장과 연수 지원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공동 연구 성과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은 스쿨플랫을 중심으로 교사가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실험하는 '현장 실천형 연구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교사의 경험과 데이터가 함께 진화하는 '교사 주도형 AI 학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는 에듀테크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밝힌다'를 비전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전국 단위 교사 연구 모임이다.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가 함께 참여해 교과와 에듀테크를 융합한 수업 자료 개발, 기업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 및 세미나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은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장은 “AI가 교사의 역량을 보완하고, 수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방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스쿨플랫과 함께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성장하는 AI 수업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 혁신은 프리윌린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의 경험과 스쿨플랫의 기술이 함께 성장하며, 공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쿨플랫은 전국 초·중·고교 수업에 AI 코스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공교육 대표 수학교육 솔루션이다. 맞춤형 학습 진단과 데이터 기반 교수 지원 기능을 통해 교사의 수업 효율성과 학생의 학습 성취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 2,544개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도입 건수는 전년 하반기 대비 44.38% 증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다자르 스템엑스 헤어 앰플, 공식몰 단독 특별 이벤트 진행

탈모 케어 브랜드 다자르가 대표 제품 다자르 스템엑스 헤어 앰플의 공식몰 한정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다자르 스템엑스 헤어 앰플은 두피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전달해 모근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두피 밸런스를 맞춰주는 집중 케어 제품이다.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 포뮬러로 설계돼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꾸준히 사용 시 두피 진정과 모발 볼륨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임상 테스트를 통해 두피 탄력과 건강 개선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사용 후 가벼운 흡수감과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다자르 스템엑스 헤어 앰플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한 프리미엄 홈케어를 구현한 제품"이라며 “이번 공식몰 단독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두피 관리의 새로운 변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자원순환·환경보호 가치 확산 外

◇교보생명, 사회공헌활동 통해 자원순환·환경보호 가치 확산 교보생명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가치 확산을 위한 '그물코 프로젝트 2025'에 동참했다. 2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것으로, 이경래·김효진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작품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한다. 전시 작품은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소재로 제작됐고, 전시 종료 후에는 해체돼 아름다운가게의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고, 다시 사회로 순환되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 아트워크숍 △환경교육 클래스 △플리마켓 △지속가능 패션쇼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환경보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그물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 전개 신한라이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획전 '보화비장'을 후원한다. 이는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근대기 수장가 7인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추사 김정희 서예 대련 '대팽고회', 겸재 정선의 금강산 8폭 연작, 고려 청자 기린유개향로와 오리형연적 등 국보·보물급 유물이 다수 공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며, 신한라이프는 문화 마케팅 행사 'ART SHINHAN with LIFE'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 “운전자 4분의 3, '민식이법' 처벌 규정 잘 몰라"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13)이 시행된지 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대다수 운전자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2024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0.4%는 스쿨존 운행 제한속도(시속 30㎞)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쿨존 내 어린이 상해 발생시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처벌 수위(벌금 및 징역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24.6%에 머물렀다. 스쿨존 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다칠 경우 사고의 경중에 따라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국내 스쿨존 교통사고가 매년 400~500건 발생하는 가운데 운전자들은 '불법 주·정차 표기 명확화', 옐로우 카펫 도색 및 보행자 자동인식 경고시스템 설치 등 스쿨존 안내 강화, 운전자의 보행자 관련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 개인의 책임 있는 운전습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법적 규제 강화 등 정부∙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최초 ‘국산 왕연어’ 판매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 '국산 왕연어'를 판매한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국산 연어(100g)를 449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내놓은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 수준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로, 출하까지 2년 6개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연어는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이 대다수다. 따라서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 영향으로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국산 연어 판매로 연어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연어 쇼핑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국산 연어 양식 전문기업인 월야수산과 관계를 쌓아왔다. 월야수산은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섭씨 13도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가 사전계약한 물량만 총 5톤(t)이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100%에 이르는 연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내년 신선강화형매장 1천개까지 늘린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신선식품 확대 전략의 핵심 매장 모델인 '신선강화형매장(FCS)'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GS25리테일 따르면, 이달 기준 신선강화화형매장이 750호점을 돌파했다. 당초 올 연말까지 700호점 확보가 목표였으나 3개월 앞당겨 조기 달성한 것이다. FCS는 기존 편의점 대비 농축수산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을 300~500종 이상 확대해 운영하는 신선식품 특화 점포다. 점포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신선식품 수요 증가와 가맹 경영주의 확대 요청을 반영해 GS25는 내년까지 FCS 1000호점 출점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점포 유형별 맞춤 상품 구성, 물류 인프라 강화, 마케팅 전략 고도화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도 나선다. FCS를 앞세워 GS25는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GS25의 연도별 신선식품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이 높은 성장세 요인으로 GS25는 “차별화된 신선식품 운영 전략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부터 진열, 판매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통합 구매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소용량 중심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김경한 GS25 신선식품강화팀장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강화해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장승환 G마켓 대표 “알리바바 손잡고 국내외 동시 공략”

“G마켓의 새 비전은 글로벌-로컬 마켓입니다. 국내에선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믿음직한 플랫폼으로, 해외에선 K상품을 전파하는 대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에서 제임스 장(장승환) G마켓 대표는 이 같은 미래 계획을 공개하고, 국내 경쟁력 강화·글로벌 확장을 병행해 오는 2030년까지 거래액을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최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셜널의 합작회사(JV) 공식 출범 후 열린 첫 공식 행사다. 합작사의 주요 자회사가 된 G마켓의 진두지휘를 맡은 장 대표는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 출신 인사로, 이커머스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함께 운영하거나, 합작사 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계획은 없다"면서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시스템을 연동해 각자를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이를 기술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장 대표가 제시한 주요 전략은 △셀러 지원 △고객 쇼핑 경험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강화 등이다. 내년에만 총 7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첨단 상생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은 주요 키(Key) 플레이어 위주로 굴러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고려해, 셀러와의 신뢰 회복과 함께 동반성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셀러의 세일즈 확대와 신규 셀러 육성 지원에 나선다. 할인 쿠폰 수수료도 과감히 폐지해 셀러 부담을 줄이고, 조만간 중소 신규 셀러들의 정착을 위한 제로(0) 수수료 정책도 도입한다. 셀러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업도 이날 장 대표가 강조한 대목이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K문화가 해외로 퍼지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커지고 있다"면서 “G마켓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각 나라마다 최적화한 플랫폼 및 기능에 결합해 제공했을 때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 후 G마켓은 이미 라자다와의 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고,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5개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G마켓은 5년 내 남아시아·남유럽·북미·중남미·중동 등 200개 이상 국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연간 거래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민기 G마켓 셀러 성장 담당은 “많은 셀러가 해외 진출을 생각하지만 고객관리, 번역, 국가별 규제 사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부분을 G마켓이 해결하고 셀러는 판매와 성장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고객 충성도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쇼핑 경험 확대도 G마켓이 공들이는 부분이다. 이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락페·빅스마일 데이 등 자체 프로모션 규모를 키운다. 상품 구성 다양화를 위한 JBP(합작 사업 계획) 체결을 강화하고, 고객 편리성 차원에서 내년 E마트와 함께 O2O(Online-to-Offline) 기반의 퀵배송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장 대표는 AI 기반의 합작사가 향후 이커머스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는 만큼 기술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연 1000억원, 3년간 총 3000억원을 들여 플랫폼 기초 체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장 대표는 “G마켓의 글로벌 로컬 마켓이라는 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 업그레이드로, 알리바바의 최첨단 기술을 G마켓에 내재화하는 전반적인 플랫폼 재건축"이라며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G마켓에 도입해 개인화된 경험·추천·광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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