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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상공인 재도약 위한 ‘희망인천 2단계’ 신청·접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도모와 지역경제 회복을 본격화하기 위한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는 올해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는 총 250억원을 지원한 바 있고 이번 2단계는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출연해 총 177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며 1년 차에는 대출이자의 2.0%, 2~3년 차에는 1.5%를 시가 지원하며 연 0.8% 수준의 보증 수수료 적용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또는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소상공인은 온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2단계 지원이 소상공인 여러분의 재도약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7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을 확산하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교 맞춤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지난해 실시한 '제1회 RE100 프로젝트'는 전기사용량과 잔반 배출량 감축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환경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학교가 실천 집중 주제를 정한 후 여건에 맞게 목표를 설정해 △에너지 △폐기물 △1회용품을 주제로 정량적 감축 실천을 추진해 활동 전후의 환경 실천 역량 변화를 지수로 측정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력해 도전신청서 심사 통과 60개교를 선정하고 캠페인 활성화 예산을 교당 2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교는 다양한 캠페인과 감축 목표 도달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주제별 실천 가능 활동은 '에너지'의 경우 △우리 학교 실시간 전기사용량 분석 △빗물 저금통 설치를 통한 텃밭 수도세 감축 등이다. 특히 '폐기물'은 △채식 데이 및 수다 날을 통한 잔반량 감축 △우유팩 자원순환 실천 등이다. '1회용품'은 △1회용품 제한․ 대체 아이디어 공모전 △오래 사용한 추억의 물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유관부서의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통해 학교의 환경 실천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건강증진학교' 169개교를 최종 선정한데 이어 오는 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건강증진학교'는 학생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와 각종학교 중 지역 안배, 학교급 균형, 운영계획서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건강증진학교'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3개교는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교실과 성장 예측 시스템을 중점 운영하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도 지정됐다. 또한 '건강증진학교' 운영을 위해 약 8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선정교 학급수에 따른 구강 위생 개선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선택과제․모델학교 운영교에는 개별 예산을 교부한다. '건강증진학교'운영 공통 필수과제는 △구강 위생 개선사업이며, 선택과제는 △학생 체력 향상 프로그램 △성장 예측 시스템이며 '건강증진 모델학교'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반 건강측정 분석기기와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건강교육 기반 조성 및 지역의 공유학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일 진행하는 워크숍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300여 명이 참여해 △건강증진학교 운영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미래형 보건실 구축 △학생 건강증진 협력 방안 △우수 운영 사례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한다. sih31@ekn.kr

공용 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주민수용성 확보 관건

공용주자창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과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업계는 법 통과로 태양광 보급을 늘릴 수 있게 돼 환영하는 입장이다. 다만, 주차장 주변 주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반대할 수 있어 주민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국회는 지난 1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민간주자창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태양광 설치 의무는 없다. 다만,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경우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 주차장 태양광 보급이 의무화되면서 태양광 설치 면적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주차대수가 50대 이상(50구획 이상)인 전국 공영·민영 주차장 7994곳에 총 설비용량 2.91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이는 설비용량으로 따지면 1GW 급 원전 3기에 달하는 용량이다. 실제 어느 정도 규모의 주자창에 태양광을 얼마나 설치의무를 부여할지는 시행령에 따라 정해진다. 시행령에 따라 설치가능한 태양광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50구획 이상 주자창의 50% 이상 면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용주차장 태양광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더라도 집값 하락 등 재산권에 침해를 받을까 우려하는 주민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서역 공용주차장 태양광 설치가 무산된 사건이 있다. 서울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수서역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하려 했지만 강남구청의 반대에 부딪혔다. 강남구청이 반대한 건 주민들 반대 의견이 컸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은 강남구청에 행정소송을 했고 대법원까지 갔지만 지난 2022년 11월 패소한 적이 있다. 당시 대법원은 서울고법의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태양광 빛 반사가 주변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수서역 태양광 사업은 업계에 충격적인 사례로 남았다. 그동안 업계는 태양광 빛 반사가 거주지에 별 영향이 없다 주장해왔지만 이와 반대되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주차장 태양광이 주민 반대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설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슈분석] 체코원전 본계약 지연, 프랑스 EDF 속내는?

한국의 '팀코리아'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체코 원전 수출이 최종 계약 하루 전날, 프랑스 원전 기업 EDF의 돌발 소송으로 무산되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포함한 대표단은 계약 확정을 위해 현지에 총출동했으나, 끝내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원전업계에서는 당황스럽지만 결국 최종 계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 원전 입찰서류가 공개되면 오히려 한국 원전의 경쟁력이 입증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우리와 경쟁했던 프랑스의 국영 전력회사 EDF가 지난 3일 체코 현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EDF는 체코 원전 발주사인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의 입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브루노 지방법원은 “본안 판결 전까지 계약 서명을 보류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체코 측은 당초 7일 한수원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앞서 EDF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제기했던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고, 상고 시 거액의 공탁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가 소송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막판에 새로운 소송을 통해 입찰 절차 자체를 문제 삼으며 판을 흔들었다. 업계에서는 EDF가 무리하게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다. EDF는 표면적으로는 입찰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모양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을 '견제성 소송'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DF는 앞서 이 사업과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이번 행정소송 역시 법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소송 제기 시점이 계약 직전이라는 점에서, EDF가 계약 체결을 지연시키고 불확실성을 유도해 경쟁자인 한국 측을 흔들려는 전략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EDF는 사실상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마지막 카드로 소송을 택한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실질적으로 계약을 무효화하기보다는 일정을 늦추고 차기 정부로 이슈를 넘기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체코 발주처 EDU II는 곧바로 입장을 내고, “EDF의 이번 소송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소송이 기각될 경우 EDF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혀 양측 간 법적 갈등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원전 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기분은 상하지만 결국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의 피고는 한수원이 아닌 체코 정부이며, 본안 심리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에 만약 WH(웨스팅하우스), EDF, 한수원의 입찰서류가 공개된다면, 한수원 원전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될 것"이라며, “WH는 가격과 공사 기간을 명시하지 않았고, EDF는 조건이 지나치게 많아 실질적인 비교가 어려운 반면, 한수원의 제안은 구체적이고 투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자칫 연내 체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체코 법원의 판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진행되고, 체코에서는 오는 10월 총선이 예정돼 있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국내에서는 원전 수출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차기 정부 집권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체코 원전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추진해온 전략사업인 만큼,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내에서도 본 사업이 국가적 차원의 핵심 수출 과제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정부 차원의 외교적·행정적 대응이 신속히 이뤄진다면 조속한 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법적 대응과 외교 채널을 통해 상황을 정리하고, 체코 측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 보성군 , 고흥군 소식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에 '한단영', 명고부 장관상에 '김강유' 판소리의 울림과 고수의 북소리로 축제 현장 뜨겁게 달궈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 전국 319명의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여하며, 역대급 호응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판소리 5대 가(歌) 중 하나인 서편제의 발상지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요 경연은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에서 진행됐으며,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 및 역대 대통령상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세, 여) 씨가 수상했으며, 트로피, 상금 4천만 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차세대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김강유(25세, 여) 씨가 차지했다. 또한, 故 성창순 명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성창순 명창상'은 유족회 후원으로 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은(34세, 여) 씨에게 수여됐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보성의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오감만족 어린이 날, 체험·공연·놀이마당 가득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5월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가 재미와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보성군 어린이날 추진위원회(단미회 대표 박미영) 주관으로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와 연계해 3천여 명 이상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한 대규모 가족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장에는 △녹차 비누 만들기, △차밭 보물찾기, △그랜드 티파티, △차밭 가족사진 촬영 등 보성다운 자연·문화 체험이 곳곳에 펼쳐졌고 △에어바운스, △비눗방울 놀이터, △풍선 놀이터가 운영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특히, 시간대별로 진행된 △추억의 근대 5종 게임(딱지치기, 비석 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 차기)와 △무궁화 꽃이 피던 날, △둥글게 둥글게, △OX게임 등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며,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어린이날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버블쇼, △저글링쇼, △댄스 퍼포먼스, △풍선 삐에로 공연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가족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냈으며, 보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나무 퍼즐블럭' 기념품은 세대 간 정을 잇는 특별한 선물로 큰 감동을 전했다. 박미영 어린이날 추진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보배이고 희망이다."라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온 가족이 웃을 수 있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보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가지요금 NO! 군민이 직접 만들고, 정직한 가격으로 내놓는 먹거리 부스 운영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믿고 먹는 축제'로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보성이 만든 보성 음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시작 전부터 판매 부스 12곳을 대상으로 '먹거리 시식회'를 열고, 맛·위생·가격 대비 만족도 등을 사전 점검을 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축제장에는 새마을부녀회의 '닭발 볶음, 제육 볶음', 반나미스 브레드의 '녹차쌀국수, 월남쌈', 노산마을의 '해물 부침, 도토리묵', 새금복식당의'다슬기비빔밥, 다슬기 된장국' 등의 지역 어르신들의 손맛이 느껴지는 메뉴로 인기몰이를 했다. 또한, 엄마분식의 '김밥,떡볶이' 달빛상점의 '쌀소금빵, 에그타르트', 꽃밥차차차의 '꽃비빔밥', 탑피자의 '피자, 오븐구이치킨', 오감만족의 '닭강정, 치킨탕수육'. 국민카페의 '와플', 유성분식의'핫도그, 소떡소떡' 등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메뉴도 가득하다. 특히, 보성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인정'은 녹차를 먹고 자란 녹돈으로 만든 '녹돈가스, 녹돈불고기떡볶이, 녹돈부리또' 등 청년층을 겨냥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뉴들은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 및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사업'으로 보성군이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 신메뉴 개발 교육을 통해 탄생했으며, 지역 상권과 축제를 동시에 살리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뛰었다, 보성이 들썩였다! 전국 마라토너 총출동!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3일 10,000여 명의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들이 참여한 '제20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8회 보성통합대축제(5.2. ~ 5.6.)'가 개최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보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했으며 풀, 하프, 10km, 5km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20년의 전통을 지닌 전국 규모 대회로, 보성강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완만한 경사 덕분에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전국 마라토너의 성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올해는 케냐 국적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하고, 김철우 보성군수와 문금주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주요 내빈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 MBN 출연진인 션, 이영표, 양세형, 배성재, 허재 등이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오는 5월 22~24일 열리는 밀양강 오딧세이 실경 멀티미디어쇼 의 주연 배우 송일국과 아들인 대한‧민국‧만세가 함께 달려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별 1위부터 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심진석 씨가 2시간 31분 20초 92, ▲여자 부문에서는 이정숙 씨가 3시간 11분 28초 90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의 안전을 위해 보성자율방범연합회, 보성경찰서와 협업해 총 67개소에 150여 명의 교통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관내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160여 명과 보성군 여성자원봉사협의회 등 행사장 내 관리 인력 170여 명을 배치해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광수 보성군체육회장은 “차향 그윽한 5월의 봄날에 길게 이어진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길을 전국 마라토너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이번 대회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은 물론, 군민과 참가자의 건강을 지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성군에서 촬영된 MBN 예능 는 오는 5월 24일 저녁 8시 20분과 5월 31일 저녁 8시 20분, 총 2회에 걸쳐 방영되며, 보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5만 명이 반한 봄빛 능선, 눈부신 바다 '일림산' 연분홍 대장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웅치면 일림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가 역대 최다인 5만여 명의 방문객과 함께 성황리에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석의)가 주최했으며, 철쭉 개화 시기와 맞물려 전국의 상춘객들이 대거 몰리며 보성의 봄철 대표 축제로서 주목받았다. 해발 667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이자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산 전체 150ha를 뒤덮은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길과 푸른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절경은 올해도 수많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4일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산신제례 행사는 일림산 정상에서 푸르미예술단의 사물놀이와 함께 열렸으며,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한중길 웅치면민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철쭉 포토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목공 놀이 체험, 편백나무 자르기, 차나무 화분 만들기, 보성 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연일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매년 5월 초 철쭉 만개 시기에 맞춰 열리며, 가족 나들이, 봄꽃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780만 달러 수출, 협약 금액 500만 달러 초과 달성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일 마른김 생산업체인 어업회사법인 희망김에서 고흥 김 수출 상차식을 갖고, 인도네시아 수출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과 자바슈퍼푸드(인도네시아 식품가공 기업) 간 체결한 고흥 김 수출 500만 달러 수출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 규모의 고흥 김 60톤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됐다. 고흥 김을 수입한 자바슈퍼푸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를 둔 농수산물 식품가공 기업으로 고흥 김을 활용해 김스낵, 김자반 등을 생산하고 현지 대형 쇼핑몰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고흥 김과 인도네시아 참치에서 추출한 가쓰오부시가 결합한 김자반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군은 협약 체결 이후, 고흥 김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자바슈퍼푸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물량까지 140톤, 270만 달러가 수출됐으며, 올해 10월 말까지는 260톤, 510만 달러가 추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협약 금액인 500만 달러를 초과해, 총 780만 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상차식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을 타켓으로 한 고흥 김의 본격적인 수출 시작을 의미한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우리 김의 우수성을 알려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동, 인도까지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고흥 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요한 해외 시장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경기도, 공공시설용지 148곳 미매각 해소 본격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김포한강, 오산세교, 화성봉담 등 37개 지구의 공공시설용지 150곳을 점검한 결과, 148곳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1월 개정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및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기존 점검 대상인 '준공 2년 경과 지구'는 물론 '준공 1년 6개월 전 지구'까지 포함해 실시됐다. 도에 따르면 150곳의 현황을 보면 2곳은 매각 완료, 15곳은 매입 일정을 협의 중이었으며 나머지 133곳은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 중 79곳은 매입 의사는 있으나 예산 부족이나 수요 부재로 보류, 54곳은 매입 포기 용지로 용도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공공시설용지는 학교, 소방서, 주차장, 종교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부지로 방치 시 도시기능 저하와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도는 각 지자체에 임시 활용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장기 미매각이 집중된 경기 북부 지역은 실무협의체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매각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는 공공시설용지를 유휴공간이 아닌 실질적 생활 기반 시설로 전환해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용지 미매각 문제는 도시 기능과 주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도민 불편 해소와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성남시 ‘지구촌 어울림 축제’ 11일 시청서 개최...5000명 참석 예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인의 날(5.20)을 기념해 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간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하는 축제로 행사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전부터 27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 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미8군 브라스밴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가수 그렉 공연도 열리며 시청 광장엔 나라별 축제·놀이·음식 체험 부스 40개를 설치·운영하고 각 부스에서 인도,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축제와 한국의 전통놀이인 길쌈놀이, 비석 치기, 투호, 한복, 도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해 중국의 셀러리 고기만두, 일본의 야키토리(닭꼬치), 베트남의 분짜네임(비빔 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스롭(돼지고기 덮밥), 필리핀의 빤싯(국수), 태국의 팟카파우(다진 돼지고기 덮밥), 이집트의 쿠스쿠스(곡물 디저트), 네팔의 모모(만두)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되며 이 외에도 어린이 대상 한국 경찰복, 순찰차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버스 운영,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202명을 포함해 3만2000여명(2023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성남시 관계자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성남에서 세계여행을 하듯 축제를 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5월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납세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달 2일까지 성남시청 2층 율동관에 '원스톱(One-Stop)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내달 2일까지, 성실신고 대상자의 경우 같은달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대상자는 홈택스와 위택스를 통해 실시간 연계된 전자신고·납부가 가능하며 성남시청에 설치된 신고센터에서는 국세청이 발송한 모두채움안내문을 받은 납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위해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종합소득세와 동일하게 오는 9월 1일까지 연장한다. 납기연장 대상은 △수출 중소기업(관세청·KOTRA 선정 등)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경남 산청군 등) 소재 납세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등이며 신고는 기한 내인 내달 2일까지 완료해야 하고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2개월 이내 분납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시의 지방소득세(종합소득) 징수액은 863억원으로 시 재정의 안정적인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홈택스와 위택스 등을 통해 미리 전자신고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불황’ 1분기 석유제품 소비 전년보다 5% 감소…고급휘발유·항공유 소비만 늘어

올해 1분기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5% 감소했다. 휘발유, 경유, 납사 등 대부분 제품 소비가 감소했지만 고급휘발유와 항공유 소비는 늘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소비량은 2억2938만3000배럴로 전년의 2억4122만3000배럴보다 4.9%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휘발유 소비량은 2246만9000배럴로 전년보다 0.76% 감소했다. 다만 3월 소비량은 835만배럴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휘발유 중에서도 일반휘발유 소비량은 줄었지만, 고급휘발유 소비는 늘었다. 고급휘발유의 올해 1분기 소비량은 99만배럴로 전년보다 12.6% 늘었다. 일반휘발유 소비량은 2147만9000배럴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경유 소비량은 3401만2000배럴로 전년보다 9.4% 감소했다. 황함량 0.001%인 자동차용 경유의 소비량은 3174만4000배럴로 전년보다 8.8% 감소했다. 선박용 등에 쓰이는 황함량 0.05% 경유 소비량은 191만2000배럴로 전년보다 15.1% 감소했다. 벙커C유 소비량은 411만7000배럴로 전년보다 16.3% 감소했다.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소비량은 1억1089만7000배럴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LPG 소비량은 3008만배럴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 프로판 소비량은 1975만6000배럴로 전년보다 16.7% 감소했다. 프로판은 LPG 석유화학 공정인 프로판탈수소화(PDH)의 원료이다. 반면 LPG 차량연료로 쓰이는 부탄 소비량은 1032만4000배럴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LPG차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PG 차량 등록대수는 2024년 1월 183만4000대에서 2025년 3월 185만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팔트 소비량은 93만6000배럴로 전년보다 36.2% 감소했고, 윤활유 소비량은 200만7000배럴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 반면 항공유 소비량은 971만5000배럴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이 같은 소비 추세는 한국 경제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2%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불황 속에서도 고급차량 운행이 늘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소비가 이어지면서 고급휘발유와 항공유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분기 이용객은 1860만6590명(하루 평균 20만67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5만7971명(하루 평균 18만9648명)보다 7.8%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 기록인 2019년 1791만2518명(하루 평균 19만9028명)보다도 3.8% 늘어난 것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화솔루션, 자기자본 65% 채무보증…15개월만에 차입금 4.4조 증가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계열사 채무보증금액이 자기자본의 65% 수준에 이르렀다. 차입금 부담도 최근 15개월 만에 4조4393억원이나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한화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화학산업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다 신쟁생에너지 산업도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차입금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화솔루션의 차입금과 이자가 갈수록 늘어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한화솔루션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과 지난달 두 차례나 해외 자회사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한화큐셀 EPC USA'의 미국 배터리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진행을 위한 배터리 구매 계약에 따른 구매자금(매입채무) 지급 2629억원에 대한 채무를 보증했다. 지난달에도 한화솔루션은 계열사인 '한화퓨처프루프(Hanwha Futureproof)'의 외화표시 보증부 채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자들에게 5932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 같은 두 차례의 결정이 합쳐져 한화솔루션의 채무보증 전체 잔액은 6조8645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는 한화솔루션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자본총계)인 10조6069억원의 64.7%에 달한다. 한화솔루션의 채무보증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23년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화솔루션의 채무보증 잔액 현황을 살펴보면 한화큐셀 USA가 1조9102억원, 한화큐셀 조지아가 1조380억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단지 '솔라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허브에서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발전의 필수 요소를 각각을 3.3기가와트(GW) 규모로 생산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중반까지 솔라허브를 완공하고 하반기에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문제는 한화솔루션의 최근 실적이 견조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30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직후 올해 1분기 303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태양광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가 롤러코스터 실적을 보인 탓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2757억원으로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62억원으로 흑자를 견인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이외에 한화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케미칼 부문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화학 업황이 최악에 가까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실적의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이 수익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 지역 계열사들에 대한 채무보증을 늘린 탓에 한화솔루션의 차입금이 크게 늘었다. 한화솔루션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 2023년 말 9조3499억원에서 올해 1월 말 13조7892억원으로 15개월 만에 4조4393억원(47.48%) 늘었다. 이에 따른 이자 비용도 크게 늘어나 한화솔루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금융비용은 5484억원으로 지난 2023년 4114억원에 비해서 33.3% 늘었다. 올해는 차입금 규모가 더 늘어난 만큼 금융비용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고강도의 관세 전책을 밀어붙이고 있어 한화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은 올해 1월부터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실리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했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일찌감치 미국 현지에서 공장 건설을 추진해온 만큼 완공 이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기업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보유한 생산설비로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에경포커스] 이상일 “용인의 미래를 위해 ‘첨단과 개발’이란 씨앗, 기흥에 심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시는 언제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움직인다. 그 흐름은 과거의 흔적을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간다.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세계적인 도시들의 발전 흔적을 찾아보면 대체로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했던 것으로 기록된 사실만 봐도 그렇다 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도 이런 시간의 큰 흐름 속에서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용인에는 '과거의 시간'은 없고 '미래의 시간'만이 있다. 그 이유는 용인이란 도시가 미래를 향한 여정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첨단과 개발'이라는 씨앗은 이미 뿌려졌고 지금 한창 수확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확의 초기단계에 진입한 사업들도 있어 그만큼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이 시장은 취임초 '용인의 르네상스'를 표방하면서 그 속에 이런 계획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여기에 그의 추진력과 상상력이 담기고 또 리더십까지 곁들였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빈 공간이 많았던 기흥 지역을 더욱더 주목했다. 기흥은 과거 수도권의 변두리 지역으로 인식됐던 곳으로 산업과 주거가 혼재돼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부족했으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곳곳에 미완성된 공간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신갈오거리, 언남지구, 기흥저수지 등은 개발과 쇠퇴가 반복되며 도시가 정체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시장은 빈 곳은 채우고 과한 곳은 덜어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동원해 기흥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냈다. 속속 역작이 화폭에 담기면서 기흥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개발의 씨앗을 심어내자 대한민국에서도 아주 핫(HOT)한 곳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기흥의 과거 흔적을 정리하고 현재를 혁신해 미래를 설계했다고 봐야 한다. 아울러 이 시장은 용인의 변화가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진정한 도시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동행은 당연지사이다. 요즘 기흥은 한때 정체되었던 공간들을 혁신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재단장하고 있으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플랫폼시티 도시개발, GTX 구성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도시의 흐름이 새롭게 정돈돼 대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점에서 도시개발이 단순한 공간 정리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되는 순간, 기흥은 용인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다. 기흥 발전의 첨병은 최근 착공식을 한 용인플랫폼시티이다. 용인 플랫폼시티가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새로운 첨단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며 강남과 판교를 잇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의 주도로 연구소와 소프트웨어 기업, 반도체 및 바이오산업을 결집하는 도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 이상일표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 착착 순항 중 용인플랫폼시티는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양호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지역적 조건 외에도 주변에는 잘 교육된 고급 인력들이 풍부하고 관련 시설도 밀집해 있는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고품격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272만㎡ 규모의 복합자족도시로 조성되며 주거·상업·산업·문화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고 이 중 44만㎡ 규모의 산업용지에는 반도체 R&D기업들이 유치될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의료·바이오연구소 유치를 통해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용지 37만㎡에는 주택 1만세대가 공급된다. ◇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이상일 시장은 용인플랫폼시티를 첨단 연구시설과 산업 생태계가 집약된 공간이자 성장과 혁신의 중심으로 개발 구도를 짰다. 바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이다. 이 반도체 벨트는 글로벌 최대의 반도체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을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우뚝 세울 이 반도체 벨트는 기흥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 소·부·장 연구 및 제조시설(44만㎡)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108만㎡),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세메스·11만㎡), 지곡일반산업단지(램리서치R&D센터·7만㎡), 통삼일반산업단지(서플러스글로벌·5만㎡), 제2용인테크노밸리(27만㎡), 용인반도체클러스터(416만㎡), 원삼반도체협력단지(사업단지 물량 협의 중·24만㎡)까지 L자 모양으로 이어진다. 총면적은 642만㎡(약194만평)다. 이 반도체 벨트 가운데 기흥 지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보여 소프트웨어 성장 잠재력도 더욱 부각되고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협력이 활성화하면서 실질적인 연구개발(R&D)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증하듯 이곳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플랫폼시티 인근 기흥 농서동의 기흥캠퍼스 안에 20조원을 투자해 10만9000㎡ 규모의 미래연구단지를 조성,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반도체 벨트가 국내외의 세계적 소부장 기업과 부속 연구소들이 속속 입주 채비를 갖추거나 검토하고 있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생산,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의 적극 지원은 물론이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시는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L자형 반도체 벨트'가 완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이에따른 광역교통대책이 확정되면서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 GTX 구성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경부고속도로 IC 신설 등의 대규모 교통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기흥을 용인시는 물론 경기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구성역과 GTX 복합교통망, 용인의 새로운 '중심지' 이상일 시장은 구성역을 수도권 최대의 교통허브로 또 역세권 개발을 통해 그 일대를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특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으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MICE 산업(회의, 컨벤션, 전시회 등)을 활성화해 용인기흥을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심지로의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구성역은 수인분당선과 용인경전철, GTX-A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수도권 남부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GTX-A가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도로교통망과의 연결성도 우수한데다 향후 SRT 구성역 신설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어 수도권 남부의 교통허브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구성역 일대가 용인시의 중심지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의 핵심지역으로까지 기대된다. 용인시 신갈오거리는 한때 번화했던 지역이었지만 도시개발과 인구이동으로 인해 점차 쇠퇴해 왔다. 이에 용인시는 신갈오거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청년층 유입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내년까지 모두 5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뮤지엄아트 거리 조성, 스마트 도시재생 등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공유플랫폼이 신갈동에 건립될 예정이며 이곳에는 도서관, 북카페, 청년공간 등이 마련돼 청년들이 모이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뮤지엄아트거리를 조성해 특색 있는 거리문화를 형성하고 거리축제 등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으로 용인시는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과 청년들이 직접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쓰레기통, AI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 스마트 상점 등이 도입됐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거점 쓰레기장 설치도 추진 중이다. 청년층의 유입을 위해 청년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마트 도시재생을 통해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고 생동감 넘치는 도심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 개발사업은 단순한 주거공급을 넘어 문화·체육시설 확충, 교통망 개선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언남동 경찰대 부지는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과도한 세대 수 계획과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그러나 최근 용인시는 LH와 협의를 마무리하며 세대 수를 기존 계획보다 1200호 줄이고 지원시설 용지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이번 개발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다. 용인시는 동백IC 신설을 포함한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을 반영하며 경찰대사거리 및 꽃메교차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석성로 및 언동로 확장을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방치된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과 공원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LH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기흥호수는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오랜 기간 농업용수 공급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변 주거지역이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용인시는 호수 순환 산책로 조성, 쉼터 및 녹지공간 확충 등을 통해 기흥호수를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기흥호수는 둘레만 10km에 달해 시민들이 호수를 한 바퀴 돌기 위해서는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는 기흥호수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교를 설치할 방침으로 이 보도교는 길이 590m, 폭 2m 규모로 조성되며 저수지 동쪽 조정경기장에서 서쪽 경희대 방향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흥호수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호수공원이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보도교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저수지 주변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이 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거듭날 기흥호수가 앞으로 용인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기흥은 용인의 경제·산업·주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 현재로선 확실시된다.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통·산업·환경 정책을 통해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개발은 단순한 완성이 아닌 "민완성(民完成)“, 즉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흥의 변화는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혁신적 변환이다. 과거의 흔적을 정리하고 미래의 시간을 설계하며,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는 도시, 그것이 기흥이 만들어 가고 있는 새로운 길이다. 이런 변화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되는 순간, 기흥은 용인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기흥 지역을 미래 첨단도시로 조성하는데 시민들과 함께 총력 매진하겠다"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 미래도시 기흥을 조성하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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