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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IRA 공제 축소, 韓기업 美 투자에 부정적 영향”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감세 법안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날 빌 해거티 상원의원, 영 킴 하원의원, 토드 영 상원의원을 각각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축소될 경우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와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 본부장은 지난 23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고위급 협의에서도 미국의 25% 상호관세 및 철강·자동차·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청정에너지 세액공제가 축소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와 경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해당 법안은 보수 성향 단체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신종 녹색 사기(green new scam)'라고 비판해온 IRA 세액공제를 대폭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 본부장은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은 미국과 상호 윈윈하는 통상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면서 “예산조정법안 논의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 본부장은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통해 한미 통상 현안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철강업계 1·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기반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총 투자 규모는 약 8조 5000억원에 달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상호관세發 증시 폭락에도 ‘나이스샷’…트럼프, 임기 중 얼마나 골프쳤나

'골프광'인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골프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일정을 추적하는 '디드트럼프골프투데이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이날까지 159일 동안 37일을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기의 약 23.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가 시간에 자주 라운딩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 순방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주말과 공휴일에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후 일주일 만인 26일과 27일 이틀을 연달아 골프를 쳤고 2월, 3월, 4월, 5월에도 각각 8회, 9회, 8회, 8회 골프장으로 향했다. 특히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골프를 즐기며 여유를 과시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다음 날인 4월 3일부터 6일까지 골프를 연달아 쳤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월 3~4일 이틀간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운영에 반대해 6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시민이 전국적인 시위에 참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 다음날인 4월 6일 골프 라운딩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한편, 디드트럼프골프투데이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지금까지 골프를 즐기는 동안 약 5180만달러(약 702억원)의 국민 세금이 지불된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수치는 집권 1기 동안 골프를 치는 데 발생한 비용을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8일 전국 천둥·번개 동반 비…낮 최고 34도

토요일인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에는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더운 곳이 나타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는 가끔 비가 온다. 남부지방은 오전(0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비가 오다 그치겠다. 전북내륙과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일부 지역 저녁(18~21시)까지 비가 올 예정이다. 28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 5∼40㎜, 서울·인천·경기 남부·서해5도 5∼30㎜, 강원 북부 동해안 5㎜ 안팎이다.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에는 5∼50㎜, 대구·경북에는 5∼6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오를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안동·영주·의성, 여름 맞아 문화·체육·환경 분야 지역 활력 모색

경북 북부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프리마켓을, 영주시는 시민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의성군은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전문가 현장토론회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태사길 프리마켓' 통해 원도심에 생기 불어넣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6월 28일,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원에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다시 개장하며 도심 속 여름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프리마켓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1970년대 안동의 대표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거리축제다. 2023년부터 시작된 프리마켓은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복고풍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보다 감성적인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안동 지역의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제품과 농산물, 소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과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열려, 초여름의 도심 속에서 음악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프리마켓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시민이 함께하는 '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의 막을 올린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시민운동장 등 각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야구, 탁구, 볼링, 골프, 농구, 수영 등 총 19개 종목에서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체육 동호인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오랜 기간 영주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종목별 협회 유공자 19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체육의 가치와 공헌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피해 복원 위한 민·관·학 현장토론회 열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봄 발생한 경북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안사면 안사리 일대에서 산불피해 복원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자연·인공복원의 합리적 결정 및 활엽수림 확대'를 주제로, 산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산림청과 의성군의 복원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복원 연구 사례 소개, 산림 NGO단체의 현장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산주, 임업인, 산림 관련 교수진 등 실제 피해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의성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학·NGO가 협력하는 복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향후에는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림 복원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긴 호흡의 과제"라며, “산주와 전문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의성의 산림을 더욱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북 북부 지역 지자체들은 각각의 특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행사 및 정책을 통해 여름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보가 지역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홍천군, 횡성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철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신 군수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한국철도산업협회장), 한국철도학회 회장 등 철도 분야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며, 홍천군의 100년 숙원인 광역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했다. 신 군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홍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을 반드시 실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천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이어가며, 군민의 오랜 염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수도권 전철의 홍천 연장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강원 내륙 교통의 핵심축으로서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인구유입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의 전통주가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첫날부터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92년부터 개최된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국내 최장수 주류 전문 박람회로, 주류 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행사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품질 높은 다양한 전통주가 소개되는 가운데, 홍천군의 대표 전통주 4종이 출품돼 우수한 품질과 독창적인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홍천군은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박람회 참가 업체를 모집했으며, 전통주 생산 실적과 제품 평가 등을 기준으로 4개 대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이 선보인 전통주는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에 선정되고,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너브내와인'(샤또나드리), 산양삼을 첨가해 알싸한 맛이 특징인 '33주'(33가), 유기농 토종 돌배를 원료로 사용하고 원물 함량이 40% 이상인 '까치 돌배주'(밤바치농장), 3번 빚은 뒤 전통 옹기에서 숙성해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미담주'(미담)이다. 각 전통주는 각각의 독특한 원료와 제조법으로 박람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홍천 전통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홍천군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농촌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규춘 군 농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홍천의 우수한 전통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9월 마곡에서 열릴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도 참여해 홍천 전통주의 홍보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총 54페이지 분량으로 군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수 과정 중의 수질검사 결과가 상세히 담겨 있다. 또한 수질기준 해설과 항목별 인체 영향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수돗물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24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홍천군의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정성과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천군은 수돗물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수원 보호와 수질관리, 정수 전 과정의 자동 수질감시 시스템 구축, 최신 수질검사 장비 도입, 전문 인력 양성,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질검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4시간 감시체계와 긴급 대응 시스템도 마련해 수질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품질보고서를 통해 먹는 물에 대한 종합 정보를 군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보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와 정보가 담긴 '2024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군청 상하수도 홈페이지(알림마당-수질검사 결과)에 게시해 군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지적공부 등록전환 사업을 통해 군유지의 체계적 관리와 경계 분쟁 예방에 나섰다. 지적공부 등록전환 사업은 기존 임야도에 등록된 군유지의 경계가 도면 간 이격·중첩 등으로 인해 실제 지형과 불일치하거나, 형질이 변경됐음에도 여전히 임야도로 남아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등록전환을 통해 기존 축척 1/600의 임야도를 보다 정밀한 축척 1/1200의 지적도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지적측량의 정확도를 높이고, 경계 분쟁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대상 토지는 청일면과 서원면 일원에 위치한 도로·임야 등 총 95필지, 약 13만㎡에 달하는 군유지다. 횡성군은 현재까지 약 730필지에 대한 등록전환을 완료했으며, 향후 등록전환 측량 결과에 따라 경계 및 면적이 조정되는 토지는 관련 재산관리부서와 사전 협의를 거쳐 면적과 경계를 확정하고, 관할 법원에 등기 촉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확한 지적정보 기반 구축을 통해 공공재산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군민의 알권리와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승일 군 토지재산과장은 “등록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개별 필지와 연속지적도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경계 오류로 인한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곧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투명하고 체계적인 지적공부 및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안흥면에 횡성군치매안심센터는 분소를 개소한다. 다음달 2일 개소하는 안흥건강증진형보건지소는 비상근형 분소로 매주 수요이 ㄹ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안흥면·강림면·둔내면 권역의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편리한 치매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흥분소에서는 △60세 이상 대상 인지선별검사(CIST) △인지저하자 대상 1단계 진단검사(CERAD-K) △치매예방교실 및 인식개선 교육 △치매환자 가족지원 프로그램 △치매환자 사례관리 및 치료관리비 신청 접수 등 본소와 동일한 수준의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대 횡성군보건소장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이번 분소 개소가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치매 걱정 없는 횡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에 주도권 다툼 본격화

하나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출원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자 은행권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초반 시장 진입에 은행권이 공동 대응하는 형국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개별 은행간 경쟁보다 비은행권과의 경쟁구도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5일 'HanaKRW', 'KRWHana'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6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기존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픈블록체인·DID협회 등에도 가입해 스테이블코인 협의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진행과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대응해나가겠단 방침이다. 하나은행의 이번 상표권 출원은 앞서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에 이어 시중은행 중 세 번째 사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KB'에 원화를 의미하는 'KRW'을 조합한 'KBKRW'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3일 'BKRW, KRWB, KKBKRW, KRWKKB' 등 4개의 상표를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 암호화폐 채굴업 등 3개 상품 분류로 나눠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일부 은행을 필두로 적극 행보가 나타나자 금융권 내 시장 진입 채비가 급속화되는 모양새다. 상표 출원은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곧바로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금융거래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전자화폐 지불거래 처리업, 스테이블코인 전자이체업 등의 상표 출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산이 두드러지며 이런 분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이후 법제화 논의가 급물살을 탄 상태다. 이에 대비해 은행권은 스테이블 코인의 해외 송금 실험이나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 회계처리 자동화 기술 체계화 등 기술적 채비도 속속 완성해가는 추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일본 '프로그맷'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한국-일본 간 해외 송금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케이뱅크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손잡고 국내 첫 법인 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은행 앱 내에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은행권과 비은행권간 경쟁구도가 강화되는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협의체에는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IBK기업, Sh수협은행, 케이뱅크, 금융결제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은행권에선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게임사 넥써쓰도 상표 출원에 나서며 발행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핀테크 업계 등 비은행권 사업자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국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온 한국은행도 최근 은행권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 입장이 나뉘고 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시장 혼란이나 피해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안전하게 준비를 하자는 측면에서 도입을 하더라도 금융구제 수준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해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은행권 역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은행권에서 시범적이고 단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불과 몇 주만에 급속도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진입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업권마다 앞다퉈 선점 준비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은행권이 다각도로 면밀하게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을 통한 점진적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법인카드 시장, 4강 구도로 재편…신한카드, ‘포디움’ 노린다

2023년 '1강 3중'으로 평가되던 법인카드 시장이 지난해를 거쳐 올해 4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간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부상으로 순위도 바뀌고 있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전업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의 법인카드 총 이용실적은 55조6225억원(구매전용 및 현금서비스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기업별 점유율을 보면 KB국민카드(18.3%)가 1위를 수성했다. 이용실적(약 10조1695억원)은 소폭 늘어났으나, 점유율은 0.7%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철강산업을 비롯한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제휴 모델 및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창출하는 시너지 확대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 초 기업고객그룹을 기업영업그룹으로 개편하고 기업고객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바뀐 조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용실적(9조2326억원)이 줄어들면서 점유율(16.6%)도 1%p 넘게 낮아졌다. 지난해 2위를 다진 것과 대조되는 셈이다. 회원수가 7.1% 가량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고객 확대에 나섰지만, 법인카드 시장이 양극화되는 추세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맞춤형 솔루션·모집 채널 관리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5000억원 가까이 줄어드는 등 개인카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카드의 선전이 필요한 까닭이다. 신한카드는 점유율을 14.9%에서 16.4%로 끌어올리면서 2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년 KB국민카드에 6%p 넘게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었다. 이용실적(9조143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4.8% 가량 불어난 영향이다. 신용카드만 놓고보면 우리카드를 넘어섰고,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 앞섰다. 신한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한법인 SOHO SOLution 신용카드' 2종을 출시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용실적(8조9895억원)이 2.0% 많아졌으나, 4위로 밀려났다. 점유율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며, 5~6위(삼성·현대카드)의 추격을 걱정할 정도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인 신용 회원(25만1000명)이 경쟁사 보다 많이(+4.6%) 늘어난 덕분에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성장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지난 3월 출시한 '하나 더 소호'(신용카드)를 필두로 개인사업자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불/체크카드 회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는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 '캐시노트 BUSINESS 현대카드'를 출시하는 등 향후에도 법인카드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성장·고물가를 비롯한 이유로 법인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우려가 있으나,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개인카드 보다는 사정이 낫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수당 평균승인액은 14만325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높은 수치다. 반면 개인카드는 3만8208원으로 같은 기간 0.8% 증가에 그쳤다. 4월에도 법인카드(14만6527원)는 전년 대비 4.4% 상승했으나, 개인카드(3만6146원)의 경우 1.0% 많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법인회원의 연간 카드이용액의 0.5%를 넘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는 여전법 규제를 우회하는 카드사 영업을 막으려는 것은 과잉경쟁을 벌일 만큼 법인카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법인카드 발급이 줄어드는 만큼 향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항공산업 회복세 속 주목받는 진로… 인서울 항공특성화 전문학교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수험생 관심 집중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항공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정비사, 항공보안요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눈길이 '인서울 항공특성화 전문학교'로 향하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능이나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많은 수험생들이 단순한 대학 브랜드보다는 실질적인 취업 가능성과 직결되는 전문 교육기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와 같은 항공특성화 전문학교가 실속 있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 전문 교육기관으로, 항공 분야 재학생 수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항공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2~3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평균 4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어 항공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400여 개 이상의 우수 기업체와의 산학협약을 기반으로 폭넓은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직결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과 2025학년도 2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타 대학 합격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또한 2025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합격(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도전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조해온 철학은 3년간의 시정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저출생 대응·교통 혁신·도시 균형발전·경제 활성화·소통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선8기의 노력이 가시적 결실을 드러내고 있다. 초저출생 국가의 위기 속, 인천은 지방정부 최초로 통합적 출산·양육 지원 모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선보이며 전국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출산·양육비 지원을 비롯한 보육 인프라 확대, 공공돌봄 강화, 청년 주거 안정까지 포괄하는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저출생 인식 전환을 이끌고 있다. 출산을 결심하게 만들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시의 저출생 정책은 타 지방정부의 벤치마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은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의 기존 지원금 7200만원에 시가 추가로 2800만원을 보태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완화했다. '아이플러스(i) 집드림'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가장 큰 요인인 주거비 걱정을 덜어준 정책으로 시는 하루 천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올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인 '1.0대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다. '인천 아이(i)패스' 혜택에 추가 대중교통비를 환급(아이가 7세가 될 때까지 첫째 자녀 기준 50%, 다자녀는 70%까지)하는 '아이플러스(i) 채비드림'으로 출산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으로 청년들의 연애·결혼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또한 정부 지원 돌봄시간(연 960시간)에 80시간을 추가로 더해 총 1040시간까지 돌봄을 확대 지원하는 '1004천사 돌봄', 맞벌이 가정을 위한 이른 아침, 늦은 저녁, 주말 돌봄과 더불어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한 아픈 아이 돌봄, 안심 이동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틈새 돌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온밥 돌봄'까지 세 가지 유형의 돌봄 서비스로 구성한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꼼꼼하게 메웠다. 이렇듯 인천이 보여주는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은 출생아 수 증가율 압도적 전국 1위의 성과를 만들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단초 마련했다. 민선 8기의 정책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과의 소통에서 출발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3년간 350곳이 넘는 현장을 찾았고 '반값택배', '아이(i)패스'·'아이(i)바다패스', '천원주택' 등은 그 속에서 탄생한 정책들이다.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청소년의 교통·문화 접근성을 높인 '아이(i)패스', 인천시민의 문화·관광 활성화 및 인천섬 접근성을 개선한 '아이(i)바다패스', 주거약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천원주택'등은 시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인천시 대표 정책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물류비 절감과 픽업, 당일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지하철 반값택배는 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1500원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물류비용을 파격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11일 기준'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누적 택배 물량은 50만건에 이르며 계약 체결 업체도 600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는 이에 더해 지난 3월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인천 거주 외국인에게 국제특급운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아이(i)글로벌 택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환급받는 '아이(i)패스' 가입자 수는 지난 12일 현재 기준 29만 1529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아이(i)패스'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 환급액은 20,307원으로 '케이패스(K-패스)' 전국 월평균 환급액 1만 8304원을 상회했다. '아이(i)바다패스' 또한 도입 후 1월부터 5월 섬 방문객을 23.4%(연안 여객선 이용객 기준, 지난해 23만 8202명→ 올해 29만3994명)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3월과 5월 각각 진행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모집에는 각각 7.36:1과 3.81:1(500세대 모집에 3681명·1906명 신청)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시민의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내달 2일 매입임대주택 입주선정자 중 일부(신생아가구 3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정책은 민선 8기 핵심 과제였다. 상반기 GTX-D Y자와 GTX-E 노선 확정, GTX-B노선 착공 등 교통 인프라의 양적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이동의 질적 전환에 집중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2024년 10월)해 노선 폐지 및 감차·감회 등으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검단과 영종 등 인구증가 지역에 신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인천-서울 간 출퇴근 시간 단축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원적·만적산 등 민자터널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 통행료 무료 및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인천2호선 예비차량을 투입해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했다. 그런가 하면 심야전용 '별밤버스'운행(24년 7월~)을 통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단절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휠체어 특장차 40대를 추가해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100%를 확충(24년 10월)하는 등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교통복지를 강화했다. 또한 시는 오는 28일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을 통해 검단신도시 주민의 인천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을 꾀했다. 유정복 시장은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균형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중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사업은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 해양도시 인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복합재생을 위한 시동사업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4.8.) △타당성조사 완료('24.11.) △정부협상완료 및 실시협약 체결('24.12.) △중앙투자심사 통과('25.4.)등 해당사업을 속도감 있게 사업추진하고 있다. 내항 재개발 본격화에 따라 시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전담조직 설립, 원도심 상생방안 도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인천역 일원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에 착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본격화했으며 개항장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과 자원특화사업을 완료('24.12.)한 인천역 일원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24.7.)돼 공간재구조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밖에도 원도심 활성화를 저해하는 중복된 규제(높이·용적률·문화재)를 정비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합리적 높이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인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 확정을 통해 미래지항적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행정체제 개편 추진을 통해 권역별 자율성과 행정책임성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월 행정체제 개편을 확정한 인천시는 서구·검단구 토지분할 측량, 행정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수립, 자치법규 정비 등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 중이다. 시의 행정체제는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됨에 따라 현행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2023년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 특광역시 2위를 기록한 시는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달성, 올해 고용률 광역시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경제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구인·구직자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해 2024년부터 상설 일자리 매칭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총 8차례 개최된 박람회에는 240개 사, 5690명이 참여, 200명이 채용됐으며 올해에는 총 5차례 개최예정으로 현재까지 개최된 총 3차례 채용박람회에는 97개 사, 2100명이 참여, 40명이 채용됐다. 또한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간의 융자를 지원하는 인천형 금융지원 희망인천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자금 자원 확대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강화를 통해 민생경제 육성에 앞장섰다. 이밖에도 시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도시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으며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도시가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가 도시를 키우면서 그렇게 인천은 경제 선순환을 증명하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다수의 정부 및 공공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정책 성과의 객관성을 입증했다. 외식물가와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기여한 시는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행정안전부)'에서 특·광역시 최우수기관으로 뽑혔으며 보건복지부 주관의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도 6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최고의 일자리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이 했다. 교통·보건·재난 등 안전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행정능력을 보였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감염병 관리업무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재난관리 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2위에 올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및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과 '제7회 한국지방자치단체회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행정·복지·환경·재정 등 전 분야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시민을 위한 행정혁신'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성과"라면서 “지난 3년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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