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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수행지옥 고치고, 대입제도도 바꾸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수행평가가 '수행지옥'이 되지 않도록, 대입제도가 학생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고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평가 혁신'과 '입시 제도 개혁'이라는 두 축의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수행평가, 함께 다시 설계하다'를 주제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3차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8월 열린 1, 2차 토론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마련된 재구조화 초안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교원, 학부모, 교육 전문가 등 다수가 참석해 학생평가 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발표로는 △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황보창정 장학관) △학교에서 바라본 수행평가 변화(양영중 류경리 교장)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 수행평가(이의고 장혜주 교사) △대입 변화와 수행평가(광주중앙고 안준범 교사) △평가의 자율성과 전문성(운중고 이수윤 교사) 등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이 내놓은 개편안의 핵심은 △교과별 수행평가 및 논술형 평가 비율 조정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도입 △수업과 연계한 수행평가 강화 △학생 맞춤형 피드백 확대 등이다. 특히 학교와 교사의 평가 자율권을 높이기 위해 '수행평가는 논술형만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기존 지침을 삭제했다. 또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현행 학기별 성적의 4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조정하고 논술형 평가 비율도 중학교는 4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고등학교는 35% 이상에서 30%로 완화했다. 다만 체육·예술 교과군은 기존 논술형 비율을 유지해 사고력 중심 평가의 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토론회에서 “수행평가가 본래 취지와 달리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수행지옥'이 된 현실을 개선하겠다"며 “비율과 시기를 조정해 수업 중 자연스럽게 평가가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또한 “현장 교사들이 제안하는 좋은 평가도구는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개발하겠다"며 “이번 3차 토론회가 실질적 재구조화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원 대상 평가 전문성 강화 연수, 수행평가 시기 조정, 우수사례 공유, 학생평가 현장지원단 운영 등을 병행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종 방안은 오는 12월 교육부의 학생평가 개선안 및 훈령 개정에 맞춰 연내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임 교육감은 같은 날 안산 단원구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 5회차 마무리 행사에서도 현행 대입제도의 근본적 한계를 지적하며 교육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지금의 대입제도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경쟁 중심의 상대평가로는 창의성을 키울 수 없다"고 확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창의성은 개인의 다양성과 사고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학생별 맞춤형 평가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기교육은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는 공정한 절대평가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수능과 내신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수능·정시 통합전형을 포함한 '학생 성장 중심 입시제도 개혁'을 추진 중이다. 임 교육감은 이를 '학생이 배우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토대'로 규정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진로·진학 △디지털 시민교육 △인성교육 △AI 기반 학습 △경기미래교육 등 5개 주제로 도내 전역에서 진행됐다. 총 36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학부모 참여 문턱을 낮췄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지 않는다면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며 “경기교육은 평가와 입시, 수업까지 모두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두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끝으로 “수행평가의 고통을 줄이고, 창의성을 억누르는 입시제도를 개혁해 진정한 미래형 교육을 완성하겠다"며 “학생이 배우는 즐거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경기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美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동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에 힘을 보내기로 했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영현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모란로타리클럽 회장, 이승우 미국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 이사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통한 국제 교류 및 협력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과 역사적 가치 계승 △국제 교류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과 시민 참여 확대 △행정적 지원 및 교류 행사 협조 등이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지난해 1월 미국 오로라시 방문 때 교민 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소식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시는 최근 1년 8개월간 6.25참전유공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 1940만원을 지난 9월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협력해 왔다.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병원 용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내 3000㎡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건립된다. 착공식은 지난달 23일 진행됐으며 기념비를 비롯한 기념관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13억원(95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념관 내에는 △한국전에 관해 설명하는 스토리보드 16개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22개국 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22개 △전통 한국정원 4곳이 조성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념비 건립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팝업존에서 '힙스토어(Hypstor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재단에 따르면 '힙스토어(Hypstore)'는 개성과 매력을 갖춘 지역 점포를 시민 투표로 선정하고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브랜딩 개선을 집중 지원하는 성남시 대표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3개 점포가 힙스토어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과의 협업은 지역 유망 로컬 브랜드와 대형 유통채널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추진된다. 팝업스토어에는 2024·2025년 힙스토어 오디션에 참여한 209개 점포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개 점포가 참여한다. 이들 점포는 △화리화리 성남가천대점(수정구 태평동, 양념주꾸미 밀키트 등) △느티마을 제철소(분당구 정자동, 제철 채소 포카치아·무화과 샌드위치 등) △온푸(분당구 백현동, 과일믹스·과일주스 등) △크로아상 랩(분당구 정자동, 크로플 세트 등) △더 베이글 마켓(분당구 백현동, 오픈 베이글·샌드위치 등)이다. 화리화리 성남가천대점 김나현 대표는 “힙스토어 참여를 통해 평소 꿈꾸던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에 설 수 있게 되어,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 반응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힙스토어 오디션을 통해 잠재력 있는 로컬 상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성남 힙스토어들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2024년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인 '힙스토어 오디션'을 도입했으며 올해 2회차 오디션에는 총 2만891명이 투표에 참여해 8개 점포가 '2025 힙스토어'로 선정됐다. 시는 이동 노동자(배달 라이더)들이 이용하는 이륜차(오토바이) 소음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 오전 9시~오후 4시 중원구 모란역 이동 노동자 쉼터 옆 모란 제2공영주차장에서 이륜차 소음저감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성남시 공무원과 오토바이정비협회 회원, 쿠팡이츠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홍보물을 나눠주고, 무상 점검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륜차 무상점검은 안전사고 예방과 부품 마모 등으로 발생하는 소음 발생을 막기 위해 이뤄진다. 오토바이정비협회와 쿠팡이츠 측의 오토바이 정비사 10명이 재능을 기부해 이곳을 찾아오는 배달 라이더들의 이륜차 동화장치, 제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소음 정도 등을 점검해 준다. 브레이크 패드, 에어클리너 필터 등 일부 소모품은 무료로 교체한다. 배달 라이더들에게 이륜차 소음 저감 수칙, 성남지역 주요 이동소음 민원 발생지 등의 내용을 담은 리플릿도 나눠준다. 시 관계자는 “오토바이 정비와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해 배달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소음을 줄이는 효과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제29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과 함께 시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 출연-동의안, 결의안 등을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다. 21일 제1차 본회의에선 회기 결정과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그리고 18명 의원이 참여하는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된다. 의원들은 시정 현안과 지역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22일부터 2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가 진행되고,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한 뒤 폐회한다. 주요 안건은 지역경제, 교통, 도시재생, 문화복지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김운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토론이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인터넷 생중계와 방청을 통해 누구나 의정활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열린 의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비롯해 조례안 8건, 동의안 16건, 의견청취 1건 등 25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안양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이동훈 의원) △안양시 공공서비스디자인 기본 조례안(조지영 의원) △안양시 기업활동 촉진 및 유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경숙 의원) △안양시 지역 상품 구매 촉진 조례안(이동훈 의원) △안양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지영 의원) △안양시 저소득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보영 의원)이 있다. 이날 본회의에건 채진기, 강익수, 조지영, 최병일, 김보영, 김주석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채진기 의원은 밤동산어린이공원 공원해제 결정 절차로 본 원도심 공원 녹지 정책에 대해 제언으며, 강익수 의원은 안양시 민간협치위원회 운영 및 안양시 산하기관 계약 관련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조지영 의원은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최병일 의원은 자원순환과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 푸드뱅크' 구축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김보영 의원은 평촌학원가의 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했으며, 김주석 의원은 인덕원동 경로당 기부채납 관련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는 다가올 제2차 정례회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임시회로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심도 있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해 달라"고 권했다. 안양시의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및 조례안 등 안건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한 안건은 23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운영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임시회 첫날인 22일 제1차 본회의에선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을 선임하고, '건진법사 불법 청탁성 금품수수 의혹 관련 의왕무민공원 조성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은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차~7차 본회의를 열어, 시청 35개 부서와 의왕도시공사로부터 내년도 신규 사업과 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하는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가 이어진다. 첫날에는 감사담당관-홍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총무과, 자치행정과, 복지정책과, 도시농업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열릴 제8차 본회의에선 조례특위에서 심의, 상정한 조례안과 동의안 등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의왕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흥 의원) △의왕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조례안(서창수 의원) △의왕시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노선희 의원) △의왕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안(한채훈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의왕시 독서문화진흥 조례안 △의왕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국공립 의왕고천B-1BL 어린이집 민간 위탁 동의안 등이 포함돼 있다. 김학기 의장은 21일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의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중심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21일 제188회 임시회를 개회해 31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주요 사업장 답사와 올해 성과 및 내년 주요 업무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는 제188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제1차 본회의는 안건 심의에 앞서 손세화-조진숙 의원이 각각 청소행정과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개선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임시회는 주요 사업장 답사와 주요 업무 성과 및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민생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시민 중심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조례 및 기타 안건 총 26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애쓰는 모든 공직자께 감사드린다"며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포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8회 포천시의회 임시회 모든 의사일정은 포천시의회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시, 현안사업 정밀 추진 주문국감 지적사항 보완·도시 브랜드 강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국정감사 이후 제기된 쟁점을 점검하며, 시정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정비에 나섰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감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확인했다"며 “이를 계기로 세종시 행정이 한층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둘러싼 타 시도의 반발을 언급하며,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논리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 갖는 행정수도 역할과 재정 구조의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세종의 매력을 알릴 계기로 삼기 위해, 종합 홍보 전략을 포함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개념 정립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정책적 방향성을 분명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보훈공원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경관과 규모는 훌륭하지만 활용도가 낮다"며, 기념행사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세종한글축제와 국감을 준비하며 노력해준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세종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함께 느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세종미식탐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박영국 재단 대표는 “세종의 술·맛·요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즐길거리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미식탐험'은 △양조장 견학 및 시음 △칵테일·떡갈비 만들기 △로컬식재료 장보기 △인플루언서 요리교실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관광콘텐츠다. 재단은 11월 한 달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종 대표 맛집 60곳을 선정하고, 시민·관광객 참여형 리뷰 이벤트를 통해 도시 매력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세종미식탐험은 지역 맛과 문화를 잇는 대표 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세종의 고유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가을빛 물든 춘천, 문학·자연·축제로 빛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춘천이 문학과 자연, 축제로 물든다. 김유정의 숨결이 살아있는 김유정문학촌,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는 구곡폭포,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미각의 즐거움을 나누는 막국수닭갈비축제까지—춘천의 대표 명소들이 가을빛과 어우러져 찾는 이들에게 기쁨을 두 배로 선사하고 있다. 문학촌의 향기와 폭포의 청량함이 어우러지며, 춘천은 단순히 '머무는 도시'를 넘어 '체류하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 근대 단편문학의 거장 김유정을 기리는 '2025 김유정문학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이 문학과 예술의 향기로 물든다. 춘천시와 김유정문학촌이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시민·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문학촌 골목과 들길, 작품 속 풍경이 가을빛과 어우러져 한 편의 소설 같은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3일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김유정백일장'과 신인 작가를 위한 '김유정푸른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리고, 활판인쇄·미니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24일에는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며, 올해 수상작은 소설가 이주란의 단편 '겨울정원'이다. 같은 날 문학촌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어린이 그림대회 '유정다정'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학문적으로 김유정 문학의 의미를 조명하는 김유정학술대회와 공연마당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실레마을의 정취처럼 이번 축제가 문학·예술·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춘천 대표 문학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살아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곡폭포,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 춘천의 대표 자연 명소인 구곡폭포도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난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강원도에 제출했으며, 승인 절차를 거쳐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변경안에는 사업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고 트리탑탐방로, 야간경관, 생태정원 등 새로운 콘텐츠를 반영했다. 숲 위를 걷는 듯한 트리탑탐방로와 구곡폭포 전설을 담은 '구곡혼 이야기' 포토존은 대표 체험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 입구에는 전망휴게소·야영장·조경휴게지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문배마을에는 야생화정원·생태습지·생태연못을 조성해 휴식과 배움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성사업은 단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자연친화적 경관과 체험형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구곡폭포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김유정문학축제와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사업은 춘천의 문화·자연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자원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학과 생태,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콘텐츠는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이 만든 총 60판의 이탈리아 정통 피자가 막국수닭갈비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춘천시는 지난 18일 공지천 일원에서 열린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국제관 부스에서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참여한 '이탈리아 피자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이 구운 피자는 500여명의 시민과 관강객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Alma- La Scuola Internazionale di Cucina Italiana)에서 연수를 마친 학생들이 현지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프로그램은 'Taste the World-세계음식 맛보기' 코너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시민과 공유하는 특별한 진로체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관광객은 “나이든 사람 입맛에도 부담없이 잘 맞는다. 판매해도 될 정도로 맛있다"며 “학생들의 기술이 매우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피자를 만든 박하윤 강원생명과학고 학생은 “이탈리아에서 배운 피자 기술을 지역 축제에서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에서 배운 기술을 지역 축제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진로체험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공연보험, 선택 아닌 의무로”…세종시의회 김영현, 공연법 개정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무용수가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연계 전반의 안전 사각지대와 제도적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가운데, 김영현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공연예술인의 안전보험 가입을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이같이 '공연법' 개정을 촉구하며, 공연예술인의 안전보험 가입 의무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개정안에는 △공연자·공연예술 작업자 및 관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험 가입 의무화 △공연장 운영자와 사용단체의 보험 가입 확인 및 행정처분 규정 신설 △공연 계약 시 보험 가입 내역 제출 의무 △공공기관의 보험 가입 지원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이번 건의는 지난 8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발생한 무용수 추락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공연단체는 계약서상 의무로 명시된 상해보험 또는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공연 관리 주체 역시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피해자가 치료비를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현장 부주의가 아니라 공연계에 만연한 '보험 미가입 관행'과 제도적 허점이 만든 인재(人災)"라며, “현행 표준계약서에 보험 가입 의무가 명시돼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서에만 머물러 있는 공연자 안전보험 의무를 공연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공연장 운영자와 공연 단체가 모두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계약 단계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확인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문화재단이 보험 가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프리랜서가 대부분인 공연예술계 현실을 감안하면 전국 단위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제안한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공연법 개정 건의안'을 비롯한 6개 안건은 협의회 심의를 거쳐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협의회 후반기 제3차 정기회는 오는 11월 세종시에서 열린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칠곡군, 대구대, iM뱅크, 영남대, 대구공업대 소식

“손 씻고 익혀 먹고 끓여 먹자"… 위생점검·홍보로 안전한 축제장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대표 축제인 '2025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맞아 방문객들의 식품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안심하고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손 씻기·익혀 먹기·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기본수칙을 홍보하고,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생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청도군 위생팀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홍보반은 축제 시작 전부터 먹거리 부스 운영자 대상 위생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항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상태 △조리 도구와 조리자의 개인위생 △조리장 내 청결 유지 및 위생복 착용 여부 등이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도 부스를 순회하며 식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즉시 안내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군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찾는다"며“방문객들이 청도의 맛과 멋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식품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매력적인 관광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설렘On, 나이스투밋유' 미혼남녀 교류행사 성료… 14쌍 커플 탄생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를 통한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칠곡군은 21일 '설렘On, 칠곡–나이스투밋유! In 칠곡·성주·고령'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곡·성주·고령 3개 군이 공동으로 추진해 지역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결혼이 자연스러운 사회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4쌍의 커플이 탄생, 47%의 높은 매칭 성공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9월 13일 성주의 '소소한디저트 참외달콤'에서 3커플, 9월 14일 고령의 '개실마을 아트투어'에서 4커플, 9월 27~28일 칠곡의 '설렘 글램핑'에서 6커플이 탄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0월 18일에는 세 군이 함께한 통합 애프터파티 're:설렘파티'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교류와 재매칭의 기회가 제공됐다. 참가 대상은 1985년부터 2001년생까지의 미혼남녀 60명으로, 총 4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소모임·캠핑 등 다양한 활동 속에서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일 지자체가 아닌 3개 군의 협력 모델로 추진돼 주목을 받았다.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타 지역 청년과 교류하며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설렘On, 칠곡–나이스투밋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미혼남녀의 만남과 결혼을 적극 지원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결혼·가족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디자인예술대학 교수 27명 참여 ...AI·디지털 아트 등 창의적 실험 무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오는 28일까지 '2025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교수작품전(Professor's Exhibition)'을 열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의 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과 디자인예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창의적 탐구와 예술적 성찰의 무대를 마련했다. 21일 경산캠퍼스 디자인예술2관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환 디자인예술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디자인예술대학 소속 27명의 교수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 세계와 연구 성과를 담은 창작 작품 27점을 출품했다. 작품은 회화, 조형, 디지털 아트, 패션, 영상, 건축,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전공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적 사고를 통해 '예술로서의 연구, 연구로서의 예술'을 구현한 실험적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 창작환경의 변화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포함됐다. 이는 기술과 감성, 실용성과 창의성이 결합된 현대 예술의 흐름을 반영하며,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의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정환 학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디자인과 예술은 기술과 감성, 실용성과 창의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교수들의 실험정신과 예술적 도전이 학생들에게 영감과 학문적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교수진의 창작 활동을 교육과 연계, 학생들이 전공 간 통합적 예술 감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수작품전은 교육과 예술, 그리고 연구가 만나는 플랫폼으로서, 학생들에게 미래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중·고 대상 1분 영상 공모…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와 iM뱅크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감각을 통해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 양 기관은 21일 '제2회 청소년 안전 숏폼 공모전'을 개최해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직접 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도록 기획됐다.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화재 예방·생활안전·교통안전·응급처치·자연재난 등 5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분 이내의 숏폼(Short-form)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참가자는 오는 11월 7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형식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다. 심사는 창의성·메시지 전달력·영상 완성도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대상(대구소방안전본부장상)과 최우수상(대구시교육감상) 각 1팀, 우수상(iM뱅크상) 2팀, 장려상(한국소방안전원·한국화재보험협회상) 4팀 등 총 6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다. 공모 마감 후 11월 21일 수상작이 발표되며, 27일 시상식이 열린다. 우수작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시교육청, iM뱅크 공식 SNS를 통해 공개돼 시민 대상 안전문화 홍보 영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청소년 안전 인식 확산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며“대구 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학교폭력 예방 영상 공모 등 청소년 대상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협력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악·공연·연구 등 협력 MOU 체결…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 나선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중국의 사천문화예술대학교(Sichuan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와 예술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영남대는 20일 사천문화예술대와 음악예술 분야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교 음악대학 간 학문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영남대 한용희 음악대학 학장, 이춘영 국제처장, 박소현 교수, 이현 교수를 비롯해 사천문화예술대 자오윤선(Zhao Yunsen) 부총장, 에토레 레체세(Ettore Leccese) 밀라노 분교 기악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교는 △교수 및 연구진 간 공동 연구와 공연 등 예술 교류 △학술자료·출판물 등 연구성과 공유 △강의·세미나 등 학문 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학부·대학원·박사과정생의 교환교육 및 공동 연구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두 대학은 예술교육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동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천문화예술대학교는 약 2만 4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중국 대표 종합예술대학으로, 음악·무용·미디어·서예·디자인·공예·예술경영 등 폭넓은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에 독립 아카데미를 두고 국제 예술교육 교류의 폭을 넓혀온 바 있다. 영남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예술대학과의 연계망을 강화하고, 예술교육과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용희 영남대 음악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예술교육의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동 공연, 학술교류, 예술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의 토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사찰요리·떡·한과·제과 등 7개 팀 모두 수상 영예… “노력의 결실, 값진 배움의 시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참가한 모든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 조리기능장려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전국 조리 관련 대학과 전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요리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에서는 재학생 7개 팀이 출전해 △떡·한과 △사찰요리△ 시절음식 △제과 단체 △제과 디저트 전시 등 5개 종목에서 실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모든 참가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학교의 조리 교육 수준을 입증했다. 사찰요리 부문 '엄마의 밥상' 팀(2학년 이미영)이 대구시장상을, 떡·한과 전시 부문 '덕담떡담' 팀(2학년 이영숙, 백순교, 1학년 안순이, 장준환)이 대구국회의원상을, 제과 디저트 전시 부문 '신영' 팀(1학년 황신영)이 조리기능장려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이미영(2학년) 학생은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밤낮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성인학습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교육의 가치 실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조리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시장 “탄소중립·국제교육·북방협력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도시 도약”

영국·아이슬란드 방문 통해 도시 혁신·국제학교 설립·북극항로 협력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지속가능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영국과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며 “이번 방문은 포항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런던·브레콘·레이캬비크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탄소중립 산업도시 전환, 국제교육 인프라 구축, 북방경제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영국 런던에서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더 바틀렛 단과대학의 재키 글라스 학장, 마크 매슬린 교수 등과 만나 △POEX(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반 국제세미나 공동개최 △포스텍·한동대와의 지속가능 도시 공동연구 △COP3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포항 유치 협력 등을 제안했다. 그는 “포항이 탄소중립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대학과의 협력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UC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항의 녹색전환 정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또 영국 명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을 방문해 경북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 시장은 마이클 데이비스 이사장에게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하고, 오는 11월 학교 관계자를 포항 펜타시티 부지로 초청해 현장 시찰 및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이름만 빌리는 프랜차이즈식 유치가 아니라, 영국 현지 교육 콘텐츠와 체제를 그대로 도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 유치와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 '글로벌 혁신산업 지대 및 협력'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세션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포항의 탄소중립 산업전략과 신산업 정책을 소개하며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해법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라뷔르 라그나르 그림손 북극서클총회 의장, 아이슬란드 외교부·기후부 장관, 북극경제이사회(AEC) 의장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극항로 연안 도시협의체 구성△ 영일만항-아이슬란드 항만 교류 △전기어선 공동개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그림손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포항에서 열리는 세계녹색성장포럼에 초청하고, 북극서클 지역포럼의 포항 개최를 제안했다. 그림손 의장은 이에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북극 비즈니스포럼 개최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의 도시혁신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과 국제교육, 북방경제 협력을 통해 포항의 국제 위상과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픈AI 데이터센터 유치 △2027년 ICLEI 세계총회 개최 확정 △영일만항 기반 북극항로 진출 전략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 전통시장 활성화 '전국 모범도시' 입증 중기부 주관 2025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포상서 장관 표창… 경북도 유일 수상 지자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상인과 관계자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지자체 부문에는 전국에서 15곳만이 선정됐으며, 경북도 내에서는 포항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항시는 전통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기반조성·문화관광형시장·디지털전통시장)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시설현대화 및 주차환경 개선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이 전통시장 상권의 실질적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며 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시 자체 사업으로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우수상품 박람회 개최 등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민의 참여와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명절 등 주요 소비 시즌마다 민관협력형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특히 2025년 설 명절에는 14개 기관, 2000여 명이 참여한 릴레이 장보기 행사로 10주간 지역 소비 진작에 힘을 보탰다. 또한 장보기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방문과 포항 관광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화재안전시설 보수공사,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설치 등 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상인들이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7년 ICLEI 세계총회 개최도시로 확정 전 세계 100개국 지방정부 참여… '지속가능 도시 포항' 국제무대서 빛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2027년 열리는 ICLEI(지속가능한 도시협의회) 세계총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21일 지노 반 베긴 ICLEI 사무총장이 “세계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참석 위원의 93%가 포항 개최를 지지했다"며 공식 회신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ICLEI 세계총회는 전 세계 100개국 지방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회의로, 오는 2027년 10월 중 4일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에서 열린다. 특히 POEX 개관 이후 첫 국제행사로 개최돼 '글로벌 MICE 거점도시 포항'의 도약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유치는 지난해 11월 이강덕 포항시장이 COP29(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 사례를 발표하며 총회 유치 의사를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포항시는 ICLEI 한국사무소,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중앙부처 및 지역 산·학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5월 유치 신청서 제출과 8월 세계 본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실사단은 포항이 철강산업 중심 도시에서 탄소중립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린 리더십'과 민·관 협력 모델, 그리고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타운홀 COP' 등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ICLEI 세계총회는 1990년 설립된 국제행사로, 3년마다 열리며 지속가능 도시 개발,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탄소중립 실현 등을 논의한다.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한국에서는 56개 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서울시에 이어 포항이 두 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이번 유치는 포항의 친환경 정책과 산업 전환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ICLEI 세계 본부와의 계약 체결,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전문가 중심의 '성공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등 국제행사 대응 전담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2028년 COP33 유치에도 도전해, 글로벌 기후 대응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지방자치,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힘...시민 참여와 신뢰 통해 완성돼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1일 상상플랫폼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해 온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 등 80여명의 지방자치 주역들이 참석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 인천이 이룬 발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며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인천로봇랜드, 제3연륙교, 청라스타필드 등 주요 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발전상과 미래 성장 기반을 직접 확인하며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인천의 지방자치 발전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견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자치분권과 시민 중심 행정의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제도"라며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자치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며, 지방정부의 성장 또한 시민의 참여와 신뢰를 통해 완성된다"면서 “오늘 나눈 의견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찰의 날을 축하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천경찰청 소속 하태겸 경감, 부평경찰서 김옥경 경위 등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이들이 강력범죄 검거, 신고 사건 신속 대응,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현장 및 다중밀집 행사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 구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모범 경찰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시민의 체감 안전도 향상을 목표로, 시민 수요가 높은 지역 중심의 순찰 강화 및 예방적 경찰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일선 현장 업무 효율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량을 지원하는 등 치안행정의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경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300만 인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中 바이오텍과 ADC 신약 공동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구체적인 내용 및 규모는 양사 합의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공동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과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3)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론트라인 자오위안 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ADC를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려는 프론트라인의 비전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TJ108을 시작으로 단일 페이로드, 단일 표적 ADC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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