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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권응수 장군·박인로 선생 유물 고향 품으로

총 129점 기증·기탁… “영천의 역사, 시민 곁에서 다시 숨쉬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권응수 장군(1546~1608)과 박인로 선생(1561~1642) 관련 유물을 고향으로 되찾았다. 영천시는 지난 21~22일 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기탁식을 열고, 총 129점(기증 96점·기탁 33점)의 귀중한 자료를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기증식에는 권응수 장군의 후손 권장하 씨(안동권씨 충의공문중)가 직접 참석해, 장군의 무과 급제 교지 1점과 '백운재실기' 목판 77판, 장군 유품 영인본 18점을 기증했다. 22일 열린 기탁식에서는 도계서원(밀양박씨 노계공파) 종손 박정환 씨와 회장 박동규 씨, 총무 박철환 씨가 참석해 '노계선생문집'목판 33판을 기탁했다. 권응수 장군은 1584년(선조 17년) 무과에 급제한 뒤,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영천성 탈환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조선 중기의 명장이다. 그는 1604년 선무공신 2등에 책록됐으며, 영천 출신 의병장으로서 충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고향으로 돌아온 '백운재실기'는 장군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문집으로, 판각 상태가 완전하고 보존성이 뛰어나 학술적·문헌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영천시 유물평가회는 해당 자료를 “영천 지역의 독립적 역사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원본"으로 평가했다. 권장하 씨는 “무과 급제 교지를 찾은 순간 조상님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듯했다"며“영천이 이 유물을 잘 보존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박물관의 자산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계서원(밀양박씨 노계공파)이 기탁한 '노계선생문집' 목판 33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제68호로 지정된 귀중한 유산이다. 이번 기탁을 통해 그동안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돼 있던 자료의 관리기관이 공식적으로 영천시로 이전됐다. 노계 박인로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참전해 전란의 참혹함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태평사', '선상탄', '누항사' 등을 통해 조선 선비의 도학적 정신과 민중의 현실을 동시에 노래한 조선 3대 시성으로 꼽힌다. 도계서원 관계자들은 “영천의 유물은 영천에서 빛나야 한다는 뜻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노계 선생의 정신이 시민들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유물 이관은 지난 9월 영천시와 기증자들이 한국국학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공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완성됐다. 모든 유물은 현재 영천시가 임차 중인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영천 금호 소재)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타 기관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며“시민과 함께 영천의 역사 자산을 복원하고, 이를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천시립박물관'을 연중 추진 중이며, 확보된 유물들은 내년 개관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의 상설전과 특별전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천시 선수단, 전국체전서 역대 최다 19개 메달 수확 육상·태권도 '쌍두마차' 활약 빛났다… 박재우·송다원 2관왕 영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9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배구, 태권도, 세팍타크로, 유도, 바둑 등 6개 종목 5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6개, 은 5개, 동 8개 등 총 19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수치로, 경북 대표팀의 선전에 든든한 힘이 됐다. 사전경기로 열린 태권도 종목에서 영천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강미르(-46㎏), 서탄야(-62㎏), 안혜영(-57㎏) 선수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남자일반부 이행석(-63㎏), 이승훈(-68㎏), 김정제(-80㎏) 선수가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시청 태권도팀은 이 종목에서 금 1개, 은 1개, 동 4개 등 총 6개 메달을 수확했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 박재우(영천시청) 선수는 남자일반부 5,000m와 10,000m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송다원(영천성남여고) 선수가 1,500m와 5,000m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고등부 4×400mR 릴레이와 18세 이하 혼합 4×400mR(Mixed) 릴레이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고등부 장준혁(영동고) 선수가 1,500m에서 금메달, 남자일반부 최재경(영천시청) 선수가 3,000m 장애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영천 육상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5개, 은 3개 등 총 8개 메달을 챙기며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유도 종목에서도 영천의 저력이 빛났다. 경북휴먼테크고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우영수(-73㎏)가 은메달, 조현우(-60㎏)와 백준호(-81㎏)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18세 이하부)에서는 우영수, 이현성, 백준호, 이동규 선수가 함께 나서 3위를 기록했다.유도 종목에서만 은 1개, 동 3개 등 총 4개 메달을 보탰다. 또한 세팍타크로 여자고등부에서는 선화여고 팀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하며 영천시의 종합 메달 수를 끌어올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영천시 역사상 가장 많은 19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며 “특히 박재우, 송다원 선수의 2관왕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천시가 체육 인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사회 변화상 세밀히 반영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비혼동거·가족돌봄 등 7개 신규 항목 추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전화조사(22일~31일)로 먼저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는 방문 면접조사가 병행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최대 규모의 통계조사다. 특히 5년마다 시행되는 이번 조사는 인구 구조, 주거 환경, 가족 형태 등 시민 삶의 전반적 변화를 면밀히 진단하는 기초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조사 대상은 영천시 관내 20% 표본조사 가구와 기숙·사회시설이며, 조사항목은 총 55개(현장조사 42개·행정자료 13개)로 구성됐다. 올해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비혼동거 △결혼의향 △가족돌봄시간 △가구 내 사용 언어 △한국어 실력 △임대 주체 △자전거 보유 등 7개 신규 항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가정 형태와 돌봄 구조, 생활 패턴 변화 등 시민 삶의 질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교한 통계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 또는 QR코드를 통해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census.go.kr)'에 접속해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인터넷 참여가 어려운 시민은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의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응답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영천의 오늘을 정확히 기록하고 미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으로 조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쪽샘 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 개최

30일부터 사흘간… APEC 정상회의 맞춰 신라문화 세계에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44호분의 축조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태종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경주 쪽샘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신라의 고분문화를 체험형으로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쪽샘44호분'은 신라 왕족계 어린 여성(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으로,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등 800여 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돼 주목받았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에 걸쳐 발굴조사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무덤 축조의 전 과정과 기술을 규명했다. 이 연구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실제 무덤을 재현하는 '축조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는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 덧널(이중 목곽) 일부를 완성하고, 그 주변에 돌을 쌓는 21단계 중 8단계 과정까지 진행된 상태다.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 운영되며, 매시 정각과 30분 두 차례씩 발굴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덧널·목조구조물·돌무지 등 주요 축조 단계와 사용 도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출토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 해설도 제공된다. 특히 APEC 2025 KOREA TOUR PROGRAM의 일환으로 운영돼, 각국 대표단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라문화의 정수를 현장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승경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이번 설명회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덤이 다시 쌓여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행사는 오직 경주만이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며 “APEC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 모두가 천년고도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 '트리플 방역 시스템' 가동… APEC 감염병 대응 총력 24시간 대응체계·국제 협력·선제 예방 3축 완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감염병 없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선제적 예방 활동, 24시간 대응체계, 국제협력 역량을 결합한 '트리플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집중되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전통의 품격으로 세계를 맞이하는 감염병 안전도시 경주"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APEC 회의 전 단계부터 감염병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한 집중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중관리시설 조리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확대 시행, 오는 24일까지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양성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제1차 고위실무자회의(SOM1) 기간에도 10개 기관이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1명을 선제 발견·차단한 바 있다. 또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 유학생 대상 홍역(MMR) 예방접종을 완료했고,APEC 자원봉사자 등 600명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감염병 대응 합동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경주시보건소 내에 설치되며,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상북도 공공의료과·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 근무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APEC 의료지원상황실 및 협력병원 등 39개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감시·보고·이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즉각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경주시는 10개 국어가 가능한 감염병 전문 통·번역가 25명으로 구성된'글로벌 감염병 서포터즈단'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다국어 역학조사와 국제 공동 대응이 가능한 체계적 방역시스템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음식점 등 총 241개소에 대한 소독 및 위생 점검을 완료하고,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시설 점검과 소독 조치를 마쳤다. 또 169개 업소를 '감염병 ZERO 실천업소'로 지정,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 방역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철저한 예방 활동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PEC 기간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며“'안전하고 깨끗한 경주'가 세계 각국 대표단의 마음에 남는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종료 이후에도 이번에 구축한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국제 수준의 공중보건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경주시,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개최 베트남 후에서 열린 OWHC-AP 총회 기간…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사무처)는 '2025 OWHC-AP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기간 중 진행됐다. 행사는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회원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전 세계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영상과 사진 부문에서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 등으로, 수상자에게는 경주시장상과 총상금 840만 원이 수여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국의 세계유산도시 풍경과 시민의 일상,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국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세계유산이 지역 공동체의 삶과 어떻게 공존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지속가능한 도시유산 보존'이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와 맞물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도시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가 아태지역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는 한국 경주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청사 리모델링…놀이부터 쉼까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2월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익산시는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북부권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현재 12월 중 개관을 목표로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옛 함열읍 청사를 활용한 이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11억3600만 원을 들여 앞으로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놀이문화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단장되는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실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연면적 991.7㎡규모의 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며 청소년 중심 콘텐츠로 채워진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지역 학교·돌봄기관·청소년동아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농촌 청소년 문화중심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청소년 활동공간 대부분이 시내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한 청소년자치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영등동에 150면 주차타워 개방... 주차난 해소에 일조 예상 영등상권 주차 편의 증대·교통혼잡 완화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영등동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다. 익산시는 지하 1층~지상3층, 150면 규모의 영등동 주차타워(영등동856-1)를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시설물 보험에 가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주차 환경을 갖췄다. 이번 개방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이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임시 무료 운영으로,시는이용 불편 사항과 시설물 개선 사항 등을 세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중 스마트 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유료화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타워 개방으로 영등상권의 주차난 완화와 교통 흐름 개선은 물론,주변 상가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영등동 주차타워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주차공간이자,지역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주차 관리로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 선정 쾌거 도서문화재단 씨앗, 11억 원 규모 민간 기금 투입해 프로젝트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22일 익산시청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2025년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하는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모현도서관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에는 총11억 원 규모의 민간기금이 투입된다. 어린이 이용자 리서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각종 콘텐츠기획, 역량 교육 등 장기적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간 구성은 사전 조사된 어린이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특히 도서관과 재단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참여해 협력함으로써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경험을 넓혀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중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전 작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1년 여 간의 설계 및 시공을 거쳐 내년 12월에는 모현도서관에서 내일의 어린이실을 새롭게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넘어,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 사회복무요원 “장애학생 지원, 이제는 자신 있습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22명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사회복무요원 대상 맞춤형 전문연수로, 병무청 복무지도관을 초청해 사회복무요원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사회복무요원은 “처음에는 장애학생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했고, 내 역할이 뚜렷하지 않아 뜬구름을 잡는 기분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학생들을 돕는 일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의미 있는 봉사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은 장애학생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또 하나의 조력자"라며 “이번 연수가 복무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학생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육현장 조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인선 의원은 고양시가 2023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태양광 발전량이 경기도 내 14위로 같은 특례시인 화성과 비교해 약 1/10 수준임을 지적했다. 또한 주택에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이 2022년 218세대에서 56세대로 축소됐다며 민선8기 고양시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극심해진 기후 문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농가의 수확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 등 타 지자체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언급하면서 고양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양시 에너지 조례'에 규정돼 있는 '에너지센터' 설치를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인선 의원은 “이제라도 고양시가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은 환경-경제-사회-기술 등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대호 안양시장,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천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최대호 안양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프로축구연맹이 FC안양에 부과한 제재금 1000만원을 안양시장 사비로 납부한 것은 시민구단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명백한'기부행위'로, 안양시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와 행정 조치를 내렸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최대호 시장이 선거법을 경시한 채 민간 단체와 시민구단을 선거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면 이는 시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21일 강력히 비판했다.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최대호 안양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시장이 선거법을 무시한 채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지난 8월18일 안양예술공원 인근 H음식점에서 열린 학부모 단체 모임에서 참석자 19명(직원 3명 포함) 32만8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결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를 “비서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행사 전부터 '최대호 시장의 식사 대접'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공식 공지가 배포되었고, 비서실 직원이 식당 예약까지 진행한 점에서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제113조는 후보자나 공직자가 선거구민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제공의 의사나 결제 행위만으로도 위법이 성립된다. 결제를 취소했다고 하더라도 불법이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서의 실수"라는 해명은 법률적으로 아무런 면책 근거가 될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FC안양 제재금 1천만 원을 시장 본인 사비로 납부한 사실이다. 프로축구연맹이 구단에 부과한 제재금을 시장 개인이 대신 납부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인 정치인 구단주가 시민구단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명백한'기부행위'로, 안양시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와 행정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첫째,'비서의 실수'라는 변명 중단 및 모든 경위 공개. 둘째, 사전선거운동 중단, 셋째,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유사 사례에 대한 안양시 감사관의 전수조사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안양시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양시 행정이 다시는 법 위에 서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산면 당포성 별빛축제장 인근 주차 공간 확보를 촉구했다. 미산면 당포성 별빛축제는 매년 10월 열리며, 2022년 첫 개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박영철 의원은 “축제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데도 행사장 인근 주차 공간이 심히 부족해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방문객은 약 2000명에 달했지만, 축제장 인근 군유지 주차장은 15면, 임시 사유지 주차장은 130면에 불과했다"며 “매년 사유지 임대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며 혼잡한 주차로 인한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축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차 공간 확보는 필수"라며 단순 사업계획을 넘어 토지 매입부터 공사 실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박영철 의원은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축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7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창호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이미 국가적인 목표로 설정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취지를 파주 특성에 맞게 구체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특히 기존 선형경제(채취-생산-소비-폐기) 모델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순환을 통해 환경적 건강과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파주시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 재활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단체에 대한 재정-기술적 지원 근거 마련 △파주시 본청 및 산하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이 품질인증 순환자원을 우선 구매하고 폐기물 감량 시책을 선도적으로 시행을 담고 있다. 최창호 의원은 22일 “이번 조례로 통해 파주시가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확고히 하고,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활력 있는 친환경 선도 도시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주시, 생활밀착형 대형 사업 본격화…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과 체육, 교통, 의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장복합체육센터' 착공, 미활용 군용지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준비 등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총 수백억 원대의 재정이 투입되는 굵직한 현안으로, 시민들에게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 도심 주차난 해소, 의료산업 발전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원강수 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라는 비전이 하나씩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2027년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으로 비게 될 부지(7609㎡)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196억 86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397㎡)로 조성될 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의 50%를 교육부에서 지원받으며, 나머지 절반은 지방비로 충당된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원주시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갖는다. 센터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수영장이 설치된다. 이로써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봄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가 아이들이 생명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장복합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시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태장동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에 연면적 7,16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규모 50m(10레인) 수영장이 들어서 시민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선수 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원 시장은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활용 군용지, 주차공간으로 탈바꿈 원주시는 태장동·가현동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 총 171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장동(117면), 가현동(54면)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본격화…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의료기기 산업 선도 도시 원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결과, 원주만의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시됐다. 이 모델은 수도권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원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유치 열망을 결집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도심 주차난 해소 △첨단의료 산업 기반 강화 등 시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비서실 관련 위법-부적정 행정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명확한 해명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비서실 언론중재위 조정신청=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고양시 비서실은 업무분장표에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업무가 명시돼 있지 않음에도 이를 진행했다. ​ 정민경 의원은 “법적 근거 없이 비서실이 조정신청을 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언론 관련 업무는 언론홍보담당관 소관이나, 이번 조정신청은 시장 직속 기관인 비서실에서 이뤄져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욱 심각한 대목은 비서실이 공문서 작성 기본 절차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서실은 고양시의회의 자료 요구에 “별도 기안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명시적으로 답변했다. 이는 행정업무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제5조가 요구하는 문서의 전자적 처리, 즉 기안-검토-결재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 “원본 보관하지 않았다"= 정민경 의원의 서류제출 요구에 대해 비서실이 제출한 조정신청서에는 문서 번호가 없으며 “원본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해 보관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공공기록물 관리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다.​ 해당 법률은 공공기관이 생산하거나 접수한 모든 기록물에 등록번호를 부여하고 전자적 시스템으로 관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업무의 입안단계부터 종결 단계까지 업무 수행의 모든 과정 및 결과가 기록물로 생산-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기록물을 생산하거나 접수한 때에는 지체없이 등록 분류해 편철-관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민경 의원은 “비서실은 공공기록물 생산-관리 의무, 등록-편철 의무, 그리고 분류-관리 의무를 모두 포기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 자료 제출 요구 불성실 대응= 정민경 의원은 비서실에 ①문서번호가 포함된 조정신청서 ②기안-검토-결재가 표시된 결재선 ③비전자문서 대장 기입 내역 ④조정 결과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으나, 비서실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관련 문서 일체에 대해 별도 기안 없음"이라고 답변하며 조정신청서 4건 내용만 제출했다.​ 더구나 요구한 자료 제출 목록 중 전체 이행률은 15%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불성실한 대응은 고양시의회의 행정 감시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공공기관 간 상호 견제를 추구하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 비판했다. ​ ▷ “최종 책임 고양시장, 개선 촉구"= 정민경 의원은 “이 모든 문제 최종 책임은 고양시장에게 있다"며 “비서실은 시장 직속 기관이며, 권한 없는 업무 수행, 절차 무시, 기록 관리 소홀, 의회 무시 등이 고양시장 지시나 묵인 없이 가능했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이 이뤄져야 한다"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행정은 시민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주석 안양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덕원동 A경로당 건물의 기부채납 미이행 및 불법용도 사용과 관련한 안양시 행정의 거듭된 실책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1987년 A경로당을 신축하며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시유지 사용이 승인됐으나 당시 노인회의 기부채납 거부로 기부채납이 완료되지 못했다. 이후 해당 건물은 수십 년간 주점 등으로 불법 임대되고, 2012년 경로당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진 뒤 2017년에는 제3자에게 매각됐다. 김주석 의원은 안양시 행정에 대해 △기부채납 미완료 상태에서 건물 사용 승인 △노인회의 기부채납 거부에 대한 무조치 △장기간 불법 임대에 대한 시유지 관리 소홀 등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시민 재산인 공유재산이 공공 이익이 아닌 불법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관해 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김주석 의원은 안양시가 과거 자료 부재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잘못된 행정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공유재산의 공공적 활용을 위한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또한 경로당 건물 매각 대금 회수 가능성, 불법 임대기간 및 수익금 회수 방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향후 대응 계획을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21일 제29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8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연천군 여성기업 지원 조례안(박영철 의원) 등 의원발의 안건 1건과 △연천군 공공 목욕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연천군수 발의 안건 5건 등 6개 안건 심의와 함께 군정 전반 주요 정책사업 및 업무계획을 청취하는 군정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본회의에 앞서 박영철-박운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실질적인 정책 방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집행부는 올해 핵심 성과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부진한 사항에 대해선 대책을 강구해 달라"며 “내년 주요 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297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관련 세부 내용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1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행정 구조적 문제점 지적하며 철저한 감사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 청소행정 문제를 세 차례에 걸쳐 다룰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손세화 의원은 '을(乙)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란 제목 아래 첫 번째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포천시민이 정성껏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이 행정의 무책임 속에 공공용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다"며 재활용품 전용 봉투 미지급 등 행정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공공용 봉투에 개인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폐가전 등이 혼합 배출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누가 사용했고,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고 행정 관리망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비판했다. 이어 “가로환경미화원 복무 점검에서도 무단결근과 근무지 이탈 등 근무 기강 해이가 다수 드러났는데도 징계 없이 개인 일탈로만 처리되는 것은 행정 기강 붕괴를 의미한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공용 봉투 관리책임제 도입, 신고포상제 실적 공개, 읍-면-동 책임행정 확립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손세화 의원은 “포천시민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한다"며 “공공용 봉투 관리 부실과 근무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청소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주요 현안 해법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을 짚으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알펜시아 농지 매각 의혹 해소 요구 안전건설위원회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5)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함께 추진된 주변 농지 매각 계약과 지목변경 절차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21년 8월 리조트 주변 농지 4필지가 매각 계약된 후 임야로 지목이 변경됐다"며 “단순히 계약만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용 실태 확인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데,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가 이루어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에서 임야로 변경된 뒤에도 매수인의 잔금 미납으로 계약이 자동 해지됐고, 그 결과 토지의 재산가치는 크게 떨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매매계약 금액은 약 6억 원, 농지 4필지의 공시지가 합은 3억 원이 넘었으나, 현재는 약 6917만 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잔금기한을 계속 연장해줄 것이 아니라, 매매계약을 신속히 해지하고 지목변경 및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손해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질타하며 “도정의 주요 행정들이 불투명하고 소극적으로 진행되면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민들이 도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같은 날, 강원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대상포진 사백신 접종 지원을 도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예방접종 비용 대비 19배의 사회편익을 창출하는 만큼 도민 건강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 단가와 지원 대상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군별로 운영되는 접종사업의 효과성 검증과 더불어 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사막·재선충병·물관리 등 긴급 현안 지적 류인출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은 도민 먹거리와 생태·자원 관리 문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식품사막 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 활용 푸드리퍼브 기업과 농어촌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가 미흡하다"며 수종 전환과 생태천이 기반의 친환경 방제를 비롯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주·횡성 물관리 문제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행정복합타운·군사·어업 규제·의료취약지 문제 농림수산위원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행정복합타운 건설 지연 사태에 대해 “도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합타운은 별개의 사안임에도 정쟁으로 혼재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질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 규제로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이 제한된 고성 청간정 사례를 언급하며, “주민 부담이 과중한 기부대양여 방식 대신 국비 지원이나 특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동해특정해역 어선 출입항 시 대면 신고 의무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국회 입법과 연계한 개선을 요구했다. 의료취약지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치료 접근성이 낮다"며,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원격진료 도입 등 현실적 대안을 강원도가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도정질문을 통해 “농지 매각, 백신 접종, 먹거리 접근성, 산림 방제, 물관리, 규제 완화, 의료 취약 문제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도정은 갈등을 넘어서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일본 방문…지방정부 교류로 한일 협력 새 물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 충남과 나라현 간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강화하며 '지방정부 교류'의 새 장을 연다. 김 지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와 나라현을 잇달아 방문해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청년 대상 강연 등을 진행하며 한일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김 지사는 23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분야 도내 2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이후 나라현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JW 메리어트 나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현 지도부를 만나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한다. 이번 리셉션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찾아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다시 나라현으로 돌아가 호텔 닛코 나라에서 야마시타 지사와 다나카 의장, 현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이어간다. 이어 나라 100년 회관에서 열리는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이 공동으로 준비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및 우호교류 15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K-팝과 J-팝 공연을 비롯해 양국 전통공연이 번갈아 펼쳐지며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해 충남과 나라현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관계자들과 대담을 나눈다. 세미나는 양 지역 문화기관의 교류 확대와 공동 전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백제문화로 이어진 나라현과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며, 양 지역이 미래 세대 중심의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농식품, LA서 통했다”…한인축제서 1억3천만원 수출...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식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총 9만2천달러(약 1억3천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공주시에서는 공주팜·식약동원·하늘빛·효원장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선보인 전 제품을 완판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이번 행사에서 ▲밤약과 ▲한과 ▲청태포·뱅어 양념구이 ▲유기농 두유 ▲야채스프 ▲알밤청국장 ▲청국장환 등 21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공주 농산물 통합브랜드 '고맛나루'를 집중 홍보했다. 또한 현지 유통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미국 내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농가의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공주의 우수한 농식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지방의정 발전 공로 인정…시민과의 소통 의정 높이 평가 “시민과 함께한 의정의 결실…시 발전 위해 더 뛰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지방의정 발전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천군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9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임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시정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은 전국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다. 임 의장은 제8대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활짝 열린 의회, 살기 좋은 공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왔다. 임달희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공주시의회 모든 의원님들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실질적 분권·균형발전 과제 풀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구심체로서, '행정수도 완성'의 논의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협의기구로, 지역의 혁신 주체를 연계하고 정부의 분권·균형발전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에 위촉된 제2기 위원은 총 20명으로,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시는 이번 위원 구성에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신산업·글로벌 협력 분야 전문가를 새로 포함해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위촉식 직후 위원들에게 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 세종시의 핵심 현안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권영걸 신임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위원들이 세종의 주요 현안과제가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개방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 밖에 있는데, 과연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세종형 분권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9%…“지역경제 활력 기대" 1인당 10만 원 지원, 334억 원 지급 완료 사용액 251억 원(75%)…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한편 세종시의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5.9%에 달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 지급 대상자 34만 8,540명 가운데 33만 4,205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334억 원으로 총 지급 예정액(348억 원)의 95.9%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사용액은 251억 원으로, 지급액의 약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과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카드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오후 6시(은행 방문은 오후 4시)까지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 운영해 사각지대 없이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쿠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민생회복의 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 38만 7,105명 중 38만 3,815명이 신청(99.2%)을 완료했으며, 지급액 716억 원 중 702억 원(98.0%)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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