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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선 이끌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들 만나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당위원장 선거가 내달 1일 열린다. 이재성 전임 시당위원장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시당위원장에 노기섭 전 시의원과 박영미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경쟁을 벌인다. 이들 중 한 명은 내년 지선에서 부산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수장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본지는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은. (노기섭) 선거는 인재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이기는, 이길 수밖에 없는 공천을 하겠다. 공천 룰을 조기에 확정하고 설명회를 정례화하며, 공천관리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의 3분의 1을 공개 모집을 해 당원으로 위촉하겠다. 특히 부산시 권리당원 3만3000명과 함께 '승리 기획단'을 창설하겠다. 당원들이 직접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함께 지지층의 결집을 이루겠다. 그 힘으로 부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지방선거의 선봉장은 우리 당원들이다. (박영미) 이재명 대통령이 애쓰고 있는 민생회복과 내란 진압 그리고 부산 공약의 실현을 위해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이재명 대통령이 성과를 내도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하기엔 어색해 하거나 머뭇거리는 시민들도 많다. 이들을 당원들과 함께 만나서 속 터놓고 대화하고 함께 손 잡을 방법을 찾아내겠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는 부산 민주당의 주인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가진 당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 (변성완) 실력, 소통, 공정. 집권당의 실력과 책임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정당의 존재 이유는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에 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 또한 결국 '실력'에 대한 국민의 인정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가덕도신공항 지연 등 '부산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과 대비해 '해수부 이전'과 같은 굵직한 부산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게 '민주당 정부'다. 정쟁이 아닌 정책의 경쟁, 구호가 아닌 성과의 경쟁, 그 속에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유동철) 내년 지방선거는 부산 시민의 내란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의지를 모아 내란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다. 당원주권을 확대해 당원 참여의 바람을 일으켜 지방선거 승리의 동력을 마련하겠다. 시당위원장 당선 즉시 혁신공천위원회를 구성해 연내에 당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공천 방안을 마련하겠다. 권리당원 투표권 확대, 당원 공천 배심원제, 후보인준 당원총회 등 다양한 방안을 두루 검토하고 당원의 의견을 물어 공천혁신 방안을 준비하겠다. - 현 부산시장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노기섭) 딱 한 줄로 말하자면 '시민은 없고, 박형준만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만 봐도 전략도 리더십도 없었다. 퐁피두미술관, 센텀2지구, 북항 재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에 치중한 토건 행정은 시민의 삶과 복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은 끝이 없어 보이며, 동부와 서부의 지역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형준 시장의 3선 도전은 부산시민에 대한 기만이다. 시민을 위한 시장이 필요하다. 자신의 치적 쌓기에 몰두하는 시장이 아니다. (박영미) 자신의 핵심 공약 어반루프나 15분 도시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자신이 시민들에게 한 LCT아파트를 팔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반성하지 않고 다른 이슈로 넘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힘 보태주기는 커녕 자신의 3선 연임을 위해 독재니 완장권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볼 때 부산에 대한 책임 의식이 없다고 본다. (변성완) 부산시에서 긴 공직생활을 경험한 입장에서 이런 무능은 처음 본다. '정치쇼' 속에 '행정'은 실종됐다. 겉은 요란하지만 속은 비어 있는 '빈 깡통 시장'이다. 입으로는 못하는 말이 없지만, 정작 그 실속이 없다는 것이 이미 드러나고 있다. 부산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시장이라는 자리에 앉은 무능한 리더이다. 이제는 부산 시민이 삶 속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을 묵묵히 실행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유동철) 2030 엑스포 유치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포장만 요란하고 내용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말만 많고 입만 바쁜 시장이다.최근 퐁피두 미술관 분관 문제 설치 논란에서는 부산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약속했던 엘시티 매각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 때 약속했던 어반루프는 어떤가. 안하무인 시장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더 큰 문제는 부산이 처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비전이 없다. 박형준 시장이 어떤 부산발전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은 알지 못한다. - 내년 지방선거에 눈에 띄는 인사가 있나. (노기섭) 전재수 장관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에 정말 좋은 시장이 나와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부산 경제를 살리고 정부의 지방정책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희망이 반영됐다. 이밖에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오는 변성완 후보 역시 경쟁력 있는 시장 후보라고 생각한다. 변성완 후보가 시장 후보로 출마하신 시당위원장으로서 힘껏 도울 생각도 있다. (박영미)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인사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산 곳곳에서 현장과 시민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인재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시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인재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의 저력은 한 사람의 스타가 아니라, 모두의 성장에 있다. 현장에서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잔뼈 굵은 인물들,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하는 젊은 세대,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내공과 참신함이 어우러져 경선 과정에서부터 흥행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부산의 민주당은 이미 변화의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당은 그 경쟁을 온전한 실력으로 담아내는 공정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유동철)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을 만큼 후보 자원은 풍부하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며 노력 중이다. 현시점에서 구체적 인물을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여야를 막론하고 부산지역 전체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인물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유일하다. 전재수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 또한 전재수 장관님의 판단을 주시하고 있다. - 민주당 부산시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노기섭) 시민과 함께하는, 달라진 민주당이 목표다. 부산시민들은 민주당을 대안 세력으로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 그동안 민주당이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만들어내지도, 지켜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바람은 사람이 만든다.' 사람이 바뀌어야 바람이 불고, 조직이 바뀐다. 청년과 여성, 노동, 시민사회 인사들이 중심이 되는 개방형 시당 구조로 개편하겠다. 그리고 시당위원장이 돼 내 스스로 바람이 되겠다. 그러면 민주당이 바뀐다. (박영미) 당원주권정당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 당의 중요한 결정과 공직후보 당직의 결정에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당원주권정당인 민주당은 부산시가 시민주권 정부가 돼 시민이 주인되는 부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통해 부산의 성장과 부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겠다.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에 단단히 한 몫하는 부산 민주당이 되겠다. (변성완) '다시 노무현, 지금 이재명.' 부산시당은 노무현처럼 지지 못했고, 그래서 노무현처럼 이기지 못했다. 이재명처럼 싸우지 못했고, 그래서 이재명처럼 이기지 못했다. 2026년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의무가 있다. 부산 시민들이 더 이상 외면하지 않는 부산 민주당이 되기 위해 노무현처럼, 이재명처럼 다시 일어날 것이다. 그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이번 선거이다. '내란 극복'과 '부산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를 부산 민주당이 나서 이끌어야 한다. (유동철) 부산 시민이 '민주당에 시정을 맡겨도 되겠다'고 평가하도록 효능감 있는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또한, 여당으로서 부산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들에 책임감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도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해 부산의 도시 위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부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의 당 내외 인재를 발굴해 정치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과천지속협)는 지난 20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카페 과수원 앞에 '과천 공유냉장고'를 설치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자원순환 실천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손성락 과천지속협 시민대표, 박찬정 과천종합사회복지관장, 손병남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나눔으로 채우고, 함께 지키는 지속가능한 과천"을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형 나눔 냉장고다. 시민 누구나 식재료나 가공식품을 자유롭게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작은 나눔이 모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 속 기후행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과천지속협을 중심으로 관내 기관이 협력해 운영된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간을 제공하고,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로 연계한다. 냉장고 위생관리와 식품 정리, 정기 점검은 과천지속협 위원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맡고 있으며, 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이 인정되고 간식이 제공된다. 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과천지속협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3일 “과천 공유냉장고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원순환 실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관망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연차적으로 84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국비 지원 확정으로 김포시는 재정 부담을 덜고 유수율을 높일 수 있게 돼 연간 5800만원 비용이 절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로 인한 싱크홀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내년 실시설계 및 착공,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환경부에 직접 사업을 건의하고, 올해 2월 세부 질의를 이어가며 사업계획서를 제출, 수차례 소통과 보완을 거치며 환경부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를 건의해 왔다. 그 결과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줄여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되는 사업 일환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비는 총 169억원으로 이 중 국비로는 84.5억원이 투입된다. 정비 대상은 매설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 약 9.2㎞이며, 누수율을 줄이고 유수율 제고가 핵심 목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3일 “이번 국비 지원으로 노후화된 상수관로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수돗물 누수에 따른 싱크홀 등 안전사고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김포시는 초심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년 3월부터는 치매 예방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고도화된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19만명 이상 노인이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중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48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며 선도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스마트경로당 확대와 고도화는 어르신이 디지털 소외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가-건강-돌봄-소통 복합플랫폼 고도화= 부천시는 2021년 45곳으로 시작한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105곳을 추가 설치해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 여가-건강-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고도화가 목표다. 고도화된 스마트경로당에는 스마트TV(모니터), 화상회의 장비, 태블릿PC, 헬스케어 기기 등 최신 ICT 장비가 도입된다. 노인은 이를 통해 에어로빅,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건강 관련 강좌, 실시간 질의응답 등에 더욱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상 플랫폼에는 노래방 기능이 추가돼 여가 활용 폭도 넓어진다. 콘텐츠 제작과 전송을 담당하는 스튜디오는 기존 오정노인복지관 1곳에서 원미-소사노인복지관에 2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더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고품질 전송이 가능해지며 노인 참여도와 몰입도 향상도 기대된다. 스마트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공유된다.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요양시설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제작에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교육받은 노인이 직접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AI 인지검사-맞춤형 훈련으로 치매 조기 예방= 부천시는 치매 인구 증가에 발맞춰 스마트경로당에 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지 건강 검사를 도입한다. 문장 따라 말하기, 단어 말하기, 계산 등으로 구성된 이 검사는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 및 의료기관과 신속한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노인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영양교육, 운동 등 영역별로 구성된 인지 개선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별 훈련은 물론 스마트TV를 연동한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자의 디지털 활용 능력은 26.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에 키오스크 55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음식 주문, 교통편 예약, 영화 예매 등 일상 속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관리사 인력도 기존 37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들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돼 스마트폰 사용법, 앱 설치, 전화 발신 등 모바일 기초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보니타가 광장에서 '2025년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 및 시흥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 전통시장축제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 특색이 담긴 우수상품과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빛을 밝히다, 하나 되는 경기상인, 함께하는 경기 살리기'를 주제로 열릴 이번 박람회는 우수상품 전시-판매를 비롯해 먹거리 존, 체험 존,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12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경기도 상인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예선,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식 등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초대 가수 민경훈-오혜빈의 축하공연과 뮤지컬 공연, 거리 공연(버스킹) 무대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색소폰 연주,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 본선과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 초대가수 천록담의 축하공연, 경품 추첨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박람회 대미를 장식한다. 시흥시는 행사 기간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교통요원 등 60여명을 배치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안전한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로 통제, 주차 안내, 환경정비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도 운영한다. 김은영 소상공인과 전통시장팀장은 23일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경제 축제이자, 경기도내 전통시장 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가 상권 활성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에 대해 안정적인 주택시장 상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재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10월15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르면 의왕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의왕시는 “의왕이 투기 과열과는 거리가 멀고 실수요자 중심 안정적인 주택시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률적인 규제 적용은 오히려 실수요자 피해를 키우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의왕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과천, 광명 등 인접 도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아파트 매매 변동률과 지가 상승률도 시장 과열로 보기 어려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조치는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한하고 관내 거래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왕시는 건의문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면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및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주택공급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의왕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중소도시로 수도권 주거 분산과 실수요자 수용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가 지역별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2025 국감] 오세훈은 침묵, 명태균은 격앙…“거짓말에 능한 사람” vs “7번 만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정치 브로커'로 불리는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주 앉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를 상대로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명 씨의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 시장은 다음 달 예정된 검찰 대질신문을 이유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고, 명 씨는 불리한 질문이 나오자 언성을 높이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불법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명 씨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석에 선 명 씨는 권칠승 의원 질의에 “특검에서 연락이 와서 오세훈 시장과 11월 8일 오전 10시에 대질을 한다"며 “오늘 이야기를 다 하면 대질신문 때 다 맞춰서 온다"고 말했다. 발언을 자제하겠다면서도 명 씨는 “교도소에 구속돼 있었는데 오 시장이 저를 고발했다. 저는 지금도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를 고발한 게 한 개도 없다"며 “같이 일을 하면서 도왔는데 쫀쫀하게 고발을 한다"고 말했다. 또 “황금폰 포렌식을 하는데 오세훈 관련 내용들이 다 나온다"며 “오세훈 시장이 저를 2번 만났다, 내쫓았다 다 거짓말이다. 7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도 명 씨는 “여의도에 갔을 때 김영선 의원이 오세훈을 소개시켜주려 하기에 제 얼굴이 배신 배반형이어서 안 만나겠다고 도망을 갔다"며 “반기문 총장님을 뵈었는데 김영선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만날 것을 독려했다. 그래서 중국집에 갔다가 광진구 구의동 쪽에서 12월 9일에 오세훈을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당협 사무실에서 만났고 김종인도 만났습니다. 27일 또 청국장 집에서 만났고, 31일 청국장 집에서 만났고 조은희도 만났다"고 주장하며 “왜 단일화 안 하냐고 하니까 오세훈에 대해서 그 사람이 얼마나 안 좋은 사람이라고 다 이야기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명 씨는 또 2021년 1월 22일 통화 당시 상황을 두고 “오 시장이 울면서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때문에 여론조사에 필요한 돈 2000만원을 구하러 간다'며 김한정 회장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야당 측은 “예비후보 등록 전·후 여론조사 비용 조달은 가능한 만큼 '돈을 빌리러 간다'는 진술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해당 진술의 사실 여부를 재확인하자 “네(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금전 흐름과 전달 라인을 집중 추궁했다. 명 씨는 “1월 23일 무렵 구의역 당협 사무실에서 오 시장과 여론조사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튿날 무렵 김한정 씨가 연락해 계좌번호를 물었고, 강혜경 부소장 계좌로 전달됐다"고 했다. 또 “1월 22·25·29일, 2월 14일 조사 결과를 강철원 전 부시장에게 전달했고, 이후에는 김한정 씨에게도 공유했다"는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전달 경로를 둘러싸고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명 씨는 “2월 19일 첫 직접 보고를 했다. 일부 결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지상욱 당시 여의도연구원장에게도 보냈다"고 밝혔다. 야당이 “당사자인 오세훈 캠프도 보지 못한 여론조사를 왜 3자에게 보냈나"라며 “허위 아니냐"라고 따져 묻자, 그는 “사실을 얘기하는 건데 왜 허위라고 얘기하느냐"며 “너무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이날 명 씨는 질의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명씨는 “오세훈은 김영선 전 의원 때문에 도왔다"면서 “김영선이 '올드미스'지 않느냐. 연애편지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나올 때마다 “다 까발릴까"라고 답했다. 또 명 씨는 감정이 북받친 듯 “이번 말일 집에서 쫓겨나야 된다", “어떻게 나한테 뻔뻔스럽게 그러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은 “증언의 신빙성을 위해 차분히 답변하라"며 거듭 경고하며 발언 수위를 조절할 것을 요청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채택 배경을 따져 묻는 과정에서도 명 씨와 설전이 이어지자 신 위원장은 질의를 잠시 중단시키며 질서 유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명씨 발언에 대해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이날 권칠승 의원의 질의에 “거짓에 능한 사람"이라고 명 씨를 지칭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입장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권 의원이 “(명 씨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라고 묻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김영선 전 의원이 21년 당시 오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는 검찰 포렌식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2021년 2월 말경) 오 후보가 명태균을 만나주지 않자 여러 문학적 싯구를 인용하여 오세훈 후보에게 보낸, '명태균을 꼭 만나달라'는 호소성 문자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장 밖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로운서울준비특위(새서울특위)'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게이트' 의혹은 오 시장 불법 여론조사 및 비용 대납 의혹을 밝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제는 거짓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오 시장이 떳떳하다면 내일 명 씨 앞에서 직접 말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실소유한 미래한국연구소가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실시하고, 조사 비용을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가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당시 김한정 씨가 2021년 2∼3월 3300만 원을 연구소 부소장 개인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명 씨는 현재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오 시장 측은 초반에 명 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관계를 끊었으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결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반박해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부동산 민심 들끓자…대통령실 “신중히 주시”

대통령실이 23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러 사안과 국민의 목소리에 신중히, 그리고 엄중히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대국민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포괄적으로 답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차관 발언을 포함해 부동산 대책 이후의 시장 동향과 민심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방위산업 육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주적 방위산업 역량을 확고히 해야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대적인 예산 투자와 과감한 제도 혁신, 긴밀한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그려내야 한다"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가 상반기 기준 100조원을 넘어섰고, 2030년에는 수출 규모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과를 소개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첨단 기술과 제조 혁신이 융합된 방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T·O·P' 전략 기조가 제시됐다. 김 대변인은 “T는 '투게더(Together)', O는 '온 스피드(On speed)', P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의미한다"며 “국가 역량 통합, 신속한 추진, 성과 중심 접근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기술의 선제적 도입과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인센티브, 대통령실 콘트롤타워·재외공관 전진기지를 활용한 수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선 방산 전문 인력이 공공 부문에서 민간으로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취업제한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됐다. 이 대통령은 “악의적으로 제도를 우회해 민간에 취업해 로비를 벌이는 사례도 있다"며 “방산뿐 아니라 전 분야의 취업 제한 제도를 전면 점검해 긍정적 부분은 극대화하고 부정적 요소는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오산대, ‘제7회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 개최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학과장 이완복)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오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제7회 오산대학교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 종목은 K-POP 커버댄스와 창작댄스 2개 부문으로 나뉘며, 공연 시간은 8분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 무대에는 K-POP 커버 안무가 60% 이상 포함되어야 하며, 예선과 본선 모두 동일한 음악을 사용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신청자는 공연축제콘텐츠과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으며, 개인정보 및 초상권 동의서는 QR코드를 통해 작성할 수 있었다. 예선 심사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팀 소개와 무편집 댄스 영상(mp4, avi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는 유튜브 온라인 평가(조회수·좋아요 70%)와 전문가 평가(30%)를 합산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현장 심사위원 평가(100%)를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1팀, 상금 30만원), 최우수상(1팀, 상금 20만원), 우수상(2팀, 각 10만원) 등으로 선정되며, 오산대 총장상과 상금, 그리고 입학지원 시 가산점 20점이 부여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완복 공연축제콘텐츠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무대"라며 “K-POP의 세계적 흐름을 이끌어갈 신인 인재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는 공연예술과 축제 기획, 무대연출,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2025 가을 화보 공개! 이서은·이소영 모델과 따뜻하고 경쾌한 가을 감성 선보여

어린이 모델 캐스팅 회사이자 키즈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이서은, 이소영과 함께한 '2025 FLOR AUTUMN COLLECTION' 화보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따뜻한 감성과 순수한 미소로 물든 가을'을 주제로, 아이들의 밝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했다. 부드러운 베이지 톤의 트렌치 원피스와 레드 포인트 세일러룩 등 계절감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따스하면서도 생기 있는 가을 분위기를 완성했다. 책과 해바라기 같은 소품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순수한 감성을 한층 더 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했다. 햇살 같은 미소로 물든 사랑스러운 가을, 이서은 모델 이서은 모델은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의 원피스 코트에 도트 포인트 소매와 머리핀을 매치해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플리츠 디테일은 아이의 순수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클래식한 실루엣 속에서도 여유로운 세련미를 보여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그녀의 품에 안긴 책은 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듯 따뜻하고, 해맑은 미소는 햇살처럼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며,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서은 모델은 어린 시절의 순수한 호기심과 지적인 매력을 동시에 표현했다. 잔잔한 베이지 톤의 의상과 자연스러운 포즈, 맑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한 장의 사진 속에 '가을의 포근함'과 '동심의 따스함'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환한 미소로 완성한 따뜻한 계절, 이소영 모델 이소영 모델은 레드 포인트 세일러 카라 블라우스와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가을 룩을 선보였다. 선명한 레드 컬러가 계절의 생동감을 더하며, 클래식한 디자인 속에서도 그녀만의 발랄한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커다란 해바라기를 품에 안은 모습은 마치 가을 햇살을 그대로 담은 듯 따뜻하고, 해바라기의 노란빛과 레드 컬러가 어우러지며 소녀의 미소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밝은 눈빛과 편안한 포즈 속에는 어린 시절만이 가진 순수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녀의 웃음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가볍고, 그 안에 계절이 전하는 온기와 생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활기찬 가을 감성, 플로르 방송제작사와 함께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화보는 '따뜻한 일상, 자연스러운 가을'을 주제로, 아이들이 스스로의 개성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했다"며 “어른들의 감성에 맞춘 키즈룩이 아닌, 아이들 본연의 자유롭고 솔직한 분위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어린이 전문 콘텐츠 제작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시즌 17까지 제작되었으며, 시즌 13까지 방영을 마쳤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시즌 13은 9월 12일부터 애니원TV, 시즌 10~13은 9월 8일부터 캐리TV에서 재방영 중이다. '당근과 캐롯'은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플로르는 4세부터 13세까지 지원 가능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상시 운영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체 스튜디오인 'G 스튜디오'를 통해 소속 모델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댄스·음악·연기 등 세분화된 활동과 키즈 필름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NCT DREAM의 'CANDY' 퍼포먼스 댄스 필름을 유튜브에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들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유아교육과, 예비유아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체험 ‘취업 성공하고 싶죠’ 활동 눈길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유아교육과 취업동아리 '취업 성공하고 싶죠' 소속 학생들이 최근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며, 다양한 유아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사 역량과 채용 과정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학기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과 오산다온유치원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현장 탐방으로, 예비유아교사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유아교육 기관의 실무를 경험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오산대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어린이집은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안정적인 보육을 실현하는 직장어린이집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 개별 맞춤 돌봄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내 보육 공간뿐 아니라 자연 산책로와 수백 종의 식물이 조성된 야외 환경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공립 단설 유치원인 오산다온유치원을 방문해, 유아의 흥미 중심 교육과 다양한 특별실 수업 운영을 직접 참관했다. 참관 후 진행된 교사 간담회에서는 공립유치원 교사의 하루 일과, 임용시험 과정, 교사 지원 체계 등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공유받으며 예비교사로서의 이해를 넓혔다. 학교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공립유치원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부모·교사·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반의 보육지원 시스템을 살펴봤다. 센터에서는 부모교육, 놀이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연수 등 폭넓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유아교육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뿐 아니라 가정 전체를 지원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유아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과 소통 역량,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지원기관의 차이를 직접 느끼며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유아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유아교육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5 국정감사] “공급만으론 안 된다” vs “다주택자 죄악시론 안 돼”…정부-오세훈, 부동산 정책 충돌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철학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부·여당은 '수요 관리'와 '공공 역할 강화'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기능'과 '민간 공급 확대'를 각각 내세우며 팽팽히 맞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감에서 “투기수요 억제 등 수요 관리 없이 공급만 강조하는 정책은 서민과 청년을 배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다주택자를 죄악시하는 시각으로는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가 없으면 임대물량도 없다"고 맞받았다. 신 위원장은 오 시장이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한 기존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가용 토지가 거의 없는 서울의 현실에서 공급만으로는 주거 불안을 해결할 수 없다"며 “투기·과잉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시장이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상위 10명의 다주택자가 2000건, 공시가 4700억 원 규모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울의 다주택 집중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64%가 한강벨트에 집중돼 있다"며 “강남·여의도·잠실 등 고가 지역 중심의 공급은 개발 편중을 키우고, 실수요자와 청년층은 여전히 배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비사업 기간 단축만으로 주거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 억제를 위한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오 시장은 “현 정부와 민주당은 다주택자를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민간 사업자에게 일정 부분 이익을 보장해야 주택이 지어진다. 그런 구조를 투기세력 지원으로만 보는 건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라고 맞섰다. 그는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의 조화가 중요한 재화"라며 “정부가 일정 부분 수요를 관리하되 시장 기능이 살아야 공급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또 “극단적인 수요 억제 정책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실효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신통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모델이다. 신 위원장은 “신통기획 1.0의 실착공률이 1.5%에 불과했고, 2.0 역시 민간사업자 이익 보장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한다고 해도 실질적 공급 확대나 서민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착공률이 낮은 건 초기 단계라서다"라며 “인허가 절차 단축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통기획은 민간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절차 혁신으로, 서울이 가진 한정된 공급 여력을 현실적으로 풀어가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양대, 전국 33개 대학과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공식 출범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0월 22일, 교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국 3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체로,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플랫폼 구축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과목을 개발·운영하는 협력체계로 구성됐다. 대학 간 경쟁을 넘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공유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지닌 대학들도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출범은 지난 4월 24일 열린 창립 설명회 이후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현재까지 총 33개 대학이 정식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기초·융합 교과목 공동 개발 △학점인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수 역량 강화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성과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라는 고등교육의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대학 간 경쟁을 넘어 공유와 상생을 통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시도"라며 “학생들은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융합교육을 경험하게 되고, 교수자는 공동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최현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 차원의 기초·융합교육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공유 교육 모델이 고등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기초교육이 튼튼해야 융합이 가능하고, 융합이 이루어져야 창의와 혁신이 피어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한양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대학이 교육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심화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덕성여대 미술사학 전공생, 지역과 예술을 엮다…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미술사학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연합 프로젝트팀 '미락(美Rock)'이 주관하고 미술융합콘텐츠연구소가 주최한 제3회 돌탑제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15일과 16일, 덕성여대 정문 앞 우이천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돌탑제는 지역사회와 예술을 잇는 덕성여대의 대표적인 공공예술행사로, '우리'라는 공동체적 의미를 예술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의 주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는 '다름'을 이유로 한 분열과 단절이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엮이는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학생들은 이러한 주제를 시각화하기 위해 '연결'의 행위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예술 활동을 기획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작은 천조각을 실로 엮어 브로치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약 200여 명의 학생·교수·직원 및 지역주민이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우리'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브로치는 각자의 '우리'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행사 이후에도 공감과 연대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팀 미락의 기획자 이채현·김예원(미술사학·문화콘텐츠전공 석사과정) 학생은 “올해 돌탑제는 '쌓기'에서 '엮기'로 확장된 의미를 담았다"며, “서로 다르지만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예술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은 천조각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예술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들 또한 학생들의 작품에 응원의 말을 전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정수희 미술융합콘텐츠연구소장(덕성여대 교수)은 “돌탑제가 3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 기획력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올해는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의 공공성과 공동체 의식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준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돌탑제〉가 매년 가을 우이천을 배경으로 열리며,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기다리는 축제가 되고 있다"며, “작은 돌 하나, 천조각 하나가 엮여 만들어지는 예술의 연대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는 덕성여대가 지역사회와 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실천하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형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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