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역 회복력 강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전문가 등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지방정부 라운드테이블 세션 패널로 참석해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강력하고 일관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는 지역 회복력 강화의 핵심을 '지역 공동체의 힘'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필두로 평생학습,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대 지속가능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명시는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등 시민참여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저감의 기본인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자원이 관내에서 순환하며 성장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반을 만들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하는 '2025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1일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에서 '2025년 제2회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는 접경지와 군사구역이 다수인 김포 특색을 살려 문화로 풀어낸 브랜딩 결과로, 접경지 인식 전환에 기여하고 안보관광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는 작년 축제 내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시민과 해병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해병대 상륙작전 시연 행사'다.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헬기까지 동원되는 이번 시연은 시민에게 평소에는 보기 힘든 볼거리를 선사한다. KAAV 장갑차를 일반 시민이 직접 탑승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해병대의 강인한 기동력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11시부터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된다. 주요 체험 콘텐츠로는 사격 체험, 군번줄-팔각모 만들기 체험, 전투식량 군대 먹거리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해병대 위장 체험, 군복 군장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장비 전시 및 탑승 체험 등 누구나 해병대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병대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살린 '강철근육 선발대회'와 일반시민과 해병대원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 및 무대 이벤트가 준비돼 시민과 해병대가 하나 되어 화합하는 시간도 조성한다. 한편 김포시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명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 쿠폰을 발행해 축제 관람뿐 아니라 주변 식당 및 상가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대중교통 부족 지역인 매화동 주민의 출퇴근 및 경기자동차과학고-매화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편의를 개선하고자 오는 27일부터 '시흥시 똑버스 운송사업'을 추진한다. 똑버스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기존 고정된 노선버스와 달리 이용자 수요를 기반으로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똑버스 호출 앱(App)인 '똑타' 또는 전화(1688-0181)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버스로, 대중교통이 부족한 구역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됐다. 운행 노선은 신천역부터 매화동, 매화산단을 거쳐 경기자동차과학고까지 연결되며, 매화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매화고-경기자동차과학고 등하교 시간대에는 차량을 집중 배차해 이동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시흥시 똑버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이며, 호출 마감 시간은 오후 10시10분이다. 운행 차량은 쏠라티 5대가 투입된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일반형 요금(1650원)과 동일하며, 기존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되며, 내달 1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대중교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똑버스 운행으로 매화동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교통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민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탑승 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92.6%는 주야로가 일반도로에서 교통신호, 안전거리 확보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주행했다고 답했다. 주야로를 다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89.3%로 높았으며, 배차 간격과 출발-도착시간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88.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안양시는 2019년부터 TF 구성, 공모사업 추진 등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작년 4월부터 일반도로의 다양한 위험요소에 안전하게 대응하는 주야로 운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 운행거리 3만7900킬로미터, 누적 탑승객 2만2641명을 기록하며 주야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심야 노선(인덕원역~안양역) 운행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확대했고, 7월부터 낮 시간대 노선을 연장해 동안구 학원가사거리부터 비산체육공원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 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또한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행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업(a2z)과 지역 운수업체(삼영-보영운수)의 컨소시엄이 주야로를 위탁 운영하고,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에 주야로를 연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운영으로 올해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공모해 운영비로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인'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에 발맞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운전석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11인승의 레벨4 자율주행차(1대)에 대한 기술-안전 검증을 마치고 내년 1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체험 프로그램으로 통합센터와 내비산교사거리를 오가는 한 단계 더 높은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야로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대표적인 교통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교통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총 7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해 열린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남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하남의 명소를 K-콘텐츠 무대로 만들었다. 공연은 전석 매진과 동시에 생중계를 통해 하남을 'K-POP의 새로운 성지'로 지구촌에 각인시켰다. 축제 서막은 21일 하남 도심을 거대한 스튜디오로 바꾼 '댄스 필름 챌린지'가 열었다. 참가자는 105m 높이 유니온타워 전망대, 핑크뮬리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미사경정공원, '하남이-방울이' 조형물이 반기는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활기 넘치는 미사문화거리 등 하남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K-POP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했다. 이처럼 각 스팟에서 하남 풍경과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들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적 조회 수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댄스 전문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 영상 촬영'이 이어졌다. 인플루언서들은 음악-조명-연출이 세밀하게 구성된 환경 속에서 현역 아이돌 못잖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 영상은 내달 하남문화재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댄스 필름 촬영에 참여한 도라 록시(루마니아)는 “낭만과 에너지가 가득한 하남에서 보낸 모든 순간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미사문화거리 활기와 미사경정공원의 평화로운 핑크뮬리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23일 저녁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였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첫 날 750석 전석이 매진됐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을 위해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아울러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 스크린으로도 생중계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에 빠져들었다.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재치 있는 2개 국어(한-영) 진행과 박해리, 시니(SEA NI) 등 전문 심사위원단 소개 이후,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숏폼 챌린지' 영상이 먼저 상영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텐 유진'(팔로워 2316만), 호주의 '한나 케이'(팔로워 1836만)를 비롯해 20팀의 인플루언서가 화려한 댄스 경연에 나섰다. 참가자는 'LOCO'(있지 ITZY), '모 아니면 도'(엔하이픈 ENHYPEN), 'Money'(리사 LISA), like JENNIE(제니 JENNIE) 등 K-POP 히트곡에 맞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액티브 시니어 인플루언서 '이찬재-안경자 부부와 어린이 K-POP댄스팀 '웃는아이'의 특별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랜덤 댄스 배틀'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 시상식에서 '숏폼 챌린지'은 △대상 카미(카자흐스탄, 조회 수 201만9703회) △2등상 아빌리나(러시아, 163만4800회) △3등상 올레기(미국, 114만8619회) △하남 프렌즈 상 텐유진(우크라이나, 64만2900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가 K-스타월드 조성에 발맞춰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4일 “이번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는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의 성공적인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를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