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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던 '2025년 조직진단 협의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2023년 1차 조직개편 이후 작년 2회, 올해 2회 등 4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안이 고양특례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조직개편 타당성과 현실성을 확보하고 시민과 조직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됐다. 기획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양연구원 박사, 고양시의원, 노동조합 대표, 고양시 각 실국과 직렬을 대표하는 6~7급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직렬은 행정, 시설, 사회복지, 전산, 방송통신, 녹지, 환경, 세무, 농업, 간호, 보건, 사서, 공업, 운전 등 시정 전반의 분야를 망라했다. 협의체는 부서별 자체진단 자료 검토를 비롯해 △부서 기능-인력 배분 적정성 논의 △건의 사항 및 쟁점 사항 토의 △효율적 조직-인력 운영을 위한 개편안 제시 등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기획행정-환경경제-건설교통-문화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했으며 지난달 총 4차례 회의를 열어 조직개편 추진 일정 공유와 자료 검토, 기능-인력 배분 적정성 논의, 기구-정원 조정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고, 마지막 회의에서 분과별 발표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확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협의체 결과물과 각 부서에서 제출한 조직진단표 등을 토대로 최종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조만간 고양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송대호 기획정책관 팀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단순한 조직 구조 변경을 넘어, 민선8기 핵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 시민 중심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다양한 직렬과 분야 전문가들 의견을 반영해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모두 담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고양시의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성공적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초덴 갸초(Choden Gyatso) 인도 시킴주 상업산업부 차관보를 비롯해 인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정책 담당자 11명이 18일 광명시청에 들러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지원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대표단 방문은 코이카(KOICA)가 주최하고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인도 여성 사회적기업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와 지원 정책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인도에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인도 대표단 일정 중 지자체 방문지는 광명시가 유일하다. 이날 광명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지역공동체 자산 구축 △공정무역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사업 등을 소개하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인도 공정무역기업 협력 사례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인도 대표단은 광명시 주요 사업 가운데 지역 문화자원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교류가 한국과 인도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 성장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2024년 7월) 대비 5배 이상 늘어나 눈길을 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요인이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은 머그컵과 텀블러 한정판을 지난 13일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글과 영문으로 '김포 애기봉'이 상품명에 기재된 굿즈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문수산성, 철책, 벼, 조강과 북한 전경, 금빛수로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뉴욕을 비롯해 하와이, 상하이,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도시 버전 굿즈를 선보여온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에서 광역도시 중심으로 굿즈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김포시는 기초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애기봉을 찾은 한 관광객은 “스타벅스 굿즈를 보면서 김포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집에 가서 뉴욕 굿즈 옆에 김포 굿즈를 전시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세계인이 모두 아는 스타벅스 텀블러에 김포애기봉이란 글자가 새겨있는 걸 보니 뿌듯하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지자체 협업의 대표적인 '윈윈 성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포 굿즈 출시 등 소식이 알려지자 애기봉 방문객 수는 평일 대비 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에 하루 2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김포시는 이번 굿즈가 김포 상징을 모두 담은 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굿즈를 통해 김포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수가 고공행진하면서 애기봉은 오는 8월 말 누적 방문객 7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런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김포시는 오는30일 토요일 '70만 방문객 달성 기념 특별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기념공연 및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9일 “외국인 관광객 급증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안보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 강화, 문화공연 상설화, 교통편의 개선 등을 통해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관광데이터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 상품 개발, 계절별 특화 축제 운영 등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18일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본 공사 시작 전 토목공사(부지조성) 일환으로 벌목작업이 진행 중이며 소음-분진 저감을 위해 사업지 내 펜스를 보강 설치하는 등 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 미래형 병원으로 진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이다. 총사업비 5872억원이 투입되며, 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800병상 규모로 27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암센터, 모아센터, 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개원 목표 시기는 2029년이다. 병원 착공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을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올렸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참여 건설사가 없어 4번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 반영을 거쳐 작년 12월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착공을 계기로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시흥인공지능(AI)캠퍼스와 연계해 AI 진단과 환자들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PDSS)' 기반 지능형 진료체계 구축, 병원행정 운영 자동화,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환자 중심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실현한다. 또한 병원 내 가상모형(디지털 트윈)-뇌인지, 의과학-의료기기 등 첨단 연구개발(R&D) 기반 시설과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산-학-연-병 융합 기반의 기술 실증 및 의료 산업화 거점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로써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임상 기능을 연계한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기지인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평안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의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본격 건립을 추진한다. 평안동 행정복지센터는 평촌동 896-3번지 외1필지의 현 부지에 연면적 2578㎡,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고, 민원실과 주민 프로그램실, 회의실,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주민 서비스 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절감 계획,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설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 등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안양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초원 어린이공원과 연계, 신재생 에너지 등을 입면 디자인에 도입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마쳤으며, 18일에는 설계(안)에 대해 안양시 관계부서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평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7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8년 4월까지 건립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행정복지센터가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을지연습 첫째 날인 18일 '을지연습 안보-안전체험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꿈나무 민방위 대장으로 위촉된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장 코스를 돌며 군 장비 관람과 장갑차 탑승 체험을 했다. 을지연습 안보-안전체험장에는 K9, K1A2, 차륜형 장갑차, 155㎜자주포 등 20여종 장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7일 시청 여유당에서 '청년축제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2025년 제4회 남양주시 청년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청년축제는 청년의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 올해는 내달 20일 삼패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남양주시는 청년 목소리를 반영해 '남양주형 청년 주도 축제'를 만들고 청년문화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축제기획단에는 인플루언서, 드론 전문가, 디자이너 등 15명 청년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올해 청년축제 비전을 공유하며 △홍보 전략 △부스 운영 △재능 활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남양주시는 청년축제 개최 전까지 기획단 회의를 이어가며 청년 아이디어가 실제 축제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18일 “청년이 재능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남양주 청년정책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청춘의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청년축제 관련 세부 정보는 남양주 청년 공식 인스타그램과 남양주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30일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5년 제3회 유네스코 웰컴투 회암사- 회암사 휴가(休歌)'를 운영한다. 이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 '2025년 생생국가유산'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암사 休歌(휴가)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잔치의 의미를 담아 △회암사, 신(新)무차대회 △야단법석 회암사 △休暇휴가, 쉼을 노래하다 등 3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여름 저녁 상쾌함과 노을의 빛, 양주 회암사지가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 중 '회암사, 新무차대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사전접수 잔여 분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야단법석 회암사, 休歌휴가, 쉼을 노래하다는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문화위드유더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8일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8월의 마지막 토요일,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문화 힐링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주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도시공사가 오는 22일 '제22회 에너지의날'을 맞아 전국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하고 하절기 전력 피크 완화를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 여름은 117년 만의 폭염 기록과 함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최대 전력 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중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양주도시공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에 동참해 기후위기 인식 제고와 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 에너지의날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연간 최대 전력 소비일을 계기로 제정된 이후 매년 범국민 절전 행동을 촉구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양주도시공사는 2018년부터 꾸준히 참여하며 시민-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실천 문화를 확산해 왔다. 주요 행사로는 △낮 2~3시 '현명하게 에너지 사용하기' △밤 9시 5분간 전국 동시 소등 △온라인-오프라인 시민 참여 홍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14시경)에는 공공시설 냉방기의 순차 운휴를 통해 부하를 줄이고 피크 시간에는 사무실 조명을 50% 소등해 절감 효과를 높인다. 양주도시공사는 올해 하절기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에 따라 양주도시공사는 △사무실 26℃ 적정 실내온도 유지 △냉방기 무부하 운전 △창가 조명 상시 30% 소등 등 절약 활동을 내달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은 18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전력 피크를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현석 의정부시 부시장은 18일 의정부시의회에 들러 일부 시의원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의정부시 재정 운영에 관한 왜곡된 사실에 대해 유감을 전하며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날 강현석 부시장은 “일부 의원의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 지속되면 시민에게 불안과 혼란만 야기하고 나아가 의정부시 재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의 위험성 △의정부시의회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촉구 등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쟁점 1. 순세계잉여금 오해 바로잡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1293억원을 쌓아놓고 안 쓰고 있다는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1293억원 중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487억원은 전부 추가경정예산 등에 이미 포함돼 시민을 위해 사용되거나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3.3%에 불과해 전국 평균 약 5%보다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남은 806억원은 상하수도-주차장-소각장 등 도시 필수시설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사용해야 하는 특별회계 자금이다. 이런 돈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맡겨 일반재원으로 돌려 사용해버리면 향후 노후된 도시 기반 시설 교체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쟁점 2. 지방채 발행 불가피성= 의정부시는 “464억원 지방채는 일반회계에서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하지만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빌려 쓸 수밖에 없는 최소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업 마무리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사업은 전부 민선8기 김동근 시장 취임 전부터 장기간 추진되던 사업이다. 그런데도 현재 의정부시 채무 비율은 3.41%로 전국 평균 7.57%의 절반에 불과해 재정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쟁점 3. 교부세 감액 주장 반박= 의정부시는 “순세계잉여금이 많으면 보통교부세를 줄이는 페널티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시민이 직접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문화-교통 서비스에 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살림을 제대로 꾸리기 위해 교부세 등 국가 지원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왜곡된 수치로 인해 부족한 살림이 넉넉한 살림살이라 오인 받아 교부세 감액으로 이어지면 이는 곧 시민 삶의 질 악화로 직결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세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더 이상 왜곡된 시각과 주장은 시민에게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뿐이며, 의정부시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의 건전한 비판과 책임 있는 행정이 균형 있게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를 지시했다"며 “배차간격 단축 등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개선책 마련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감일지구 개발과 주민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따른 배차시간 단축에 필요한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 하남시는 지난 14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부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공유를 위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번 설명회는 차고지 적정규모 확보가 가능하고, 인근 주거시설로부터 이격 거리 및 주변 지형을 고려해 잘 보이지 않는 구역을 최우선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선정된 후보지 4곳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나, 주민들 반대 의견으로 설명회는 중단됐다. 하남시는 이런 상황에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하남시는 서부권역에 버스 공영차고지가 없어 공차 거리-배차 간격 증가, 차량 회차-정비 불편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고지를 조성하면 공차 거리가 총 1186.2km 감소해 배차 간격을 최대 8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노선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하남시는 주민 의견을 우선 반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차고지 조성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향후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차고지 조성 이외에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025 을지연습, 예상 못한 전시상황도 훈련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8일 '2025 을지연습'과 관련, “예상하지 못한 전시상황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 남부청사 국·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제2부교육감과 북부청사 국·과장도 함께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년도 연습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이날은 실제와 유사한 전시상황을 설정해 전시종합상황실의 단전·단수 훈련, 방독면 착용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는 통제부가 구상한 상황을 인공지능(AI)과 협력해 메시지를 부여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임 교육감은 최초 상황 보고를 들은 뒤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워크가 비상 상황에서는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대면 구조로 변경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서는 의사 결정도 상당한 부분이 위임될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즉시 바꿔야 할 부분을 어떻게 할지, 평소와 다른 부분을 어떻게 할지 살피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일간의 을지연습 기간 배우는 것이 있는 교육적인 훈련이 되길 바란다"며 “실전감을 익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선점을 찾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늘부터 21일(목)까지 3박 4일간 24시간 비상 근무하는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 직원 5천900여 명이 참여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 산불 피해 이재민·농업인·군민 생활안정 위한 다각적 지원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의 위·수탁 협약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견본주택 단지는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호민지 서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규모와 구조, 외관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이 실제 거주 환경과 유사한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주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다. 특히 모듈러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성이다.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한 건설폐기물 발생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소음과 같은 환경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주택 모델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이재민 주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생산능력과 공급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이미 선정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5개 산불피해 시군 이재민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주거 대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4000여 채가 전소된 피해 규모는 지역사회 전체를 뒤흔든 재난이었다"며, “모듈러 견본주택이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 안정과 일상 회복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 도와 시군과 협력해 마을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도내 취약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13일부터 '쿨링키트'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북농협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행복콜센터에 등록된 돌봄 대상자와 각 지역의 고령·취약농업인에게 총 802세트가 배부된다. 쿨링키트는 △쿨링타월 △쿨링스카프 △쿨링물티슈 △얼음주머니 △폭염 대응요령 안내문 등 농작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5종의 실용 물품으로 구성됐다.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진수 본부장은 “폭염은 농업인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며 “이번 지원이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더위 속에서도 안심하고 농작업을 이어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급률 97%라는 높은 성과를 거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군민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추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읍·면사무소가 미신청자를 파악한 뒤, 이·반장을 통한 안내와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장기 요양시설 입원자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신청을 지원한다. 청송군은 지역 특성상 온라인이나 선불카드보다 지류상품권 사용 비율이 높아 전체 지급 건수의 84%가 지류상품권이었다. 지류상품권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은 지난 7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기 접수를 시작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짧은 기간 안에 97%라는 높은 지급률을 달성,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군민 생활 안정에 큰 성과를 냈다. 군은 이번 확대 서비스로 모든 군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특히 그동안 신청 여건이 어려웠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꼭 지원받길 바란다.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새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해남군 주요 현안과 관련한 과제가 다수 포함된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명군수는 18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AI·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 등 해남군의 장기 발전 전략과 맞닿은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었다"며 “세부 실천과제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적극 대응해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총괄 관리하게 될 지역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적극 대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새 정부는 역대 최초로 226개 기초지자체별 '우리동네 공약' 1260개를 발굴하고 철도, 도로, 문화, 복지, 일자리 등 체감가능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1~22일 관련 기자회견 및 정책포럼을 잇따라 개최한다. 21일에는'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과제를 적극 환영하고, 영산강 및 금강 하구복원 사업 추진을 건의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자체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박정현 부여군수가 참석하며, 국회에서 이학영 부의장과 박지원·이개호·신정훈(영산강), 박수현·황명선(금강)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22일에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와 정부부처, 공공기관, 에너지기업·학계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RE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명 군수는 “지역장기성장의 동력이 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결과 지역현안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은 오랜기간 준비해온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땅끝순례문학관 이병률·진은영·서효인 시인 초청 콘서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현재 한국시단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3인을 초청해 시문학 콘서트를 갖는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열리는 시문학콘서트에는 이병률, 진은영, 서효인 시인을 초청해 함께하게 된다. △9월 6일에는 바람의 사생활,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 시인 △10월 11일 훔쳐가는 노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시인 △11월 8일에는 여수,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서효인 시인이 해남을 찾는다. 콘서트에서는 박수연 소프라노와 나영오 테너, 고은총 테너 등 전문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음악이 함께하는 풍성한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땅끝순례문학관 2층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1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땅끝순례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땅끝의 바람과 시가 만나 만들어내는 감동을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경험하시기 바란다"며 “문학과 함께 가을을 여는 이번 행사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광복절 의미 되새기며 해양치유 완도에서 자유·회복 메시지 전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5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광복절 맞이 맨발 걷기 퍼포먼스'를 군민, 관광객과 함께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바람개비 태극기를 들고 명사십리 해변 1.6㎞를 맨발로 걸으며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가 끝난 후에는 대형 태극기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꽂고 참가자 전원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했다. 또한 바다에서는 세차게 뿜는 물줄기를 타고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플라잉 보드로 태극기를 펼치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여름휴가 차 완도를 찾았는데 광복절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완도는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도 등 선열들의 애국 충정이 깊이 뿌리 내린 곳이다"면서 “위대한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미래 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읍 남문로 주차난 해소, 주차 문화 개선…상가 매출과 이용 편의 향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진도읍 남문로 구간(철마광장~아리랑사거리)에 설치한 스마트 주차장이 주차난 해소와 주차 문화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 주차장이 운영되기 전에는 무분별한 장기 주차와 일부 운전자의 종일 주차로 인해서 병원 환자와 보호자, 상가 이용객 등이 주정차 공간을 찾지 못해 불법주차를 하거나 먼 곳에 주차한 후 걸어가는 불편을 겪었고, 이는 인근 상가의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스마트 주차장을 도입한 후에는 주차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었고, 상인과 군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군은 시스템을 단순화해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교통지도 요원을 배치해 주정차 안내와 지도를 병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용주차장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홀짝 주차제는 초기에 불편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주차난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민 안전과 편의 개선을 최우선으로 교통 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옥주골 창작소 앞(구 아식스용품점) 건물을 철거해 주차장 14면을 더 확보했으며, 진도읍 옥주길(부부이발관~수협) 구간은 홀짝 주차제를 활성화하고 있고, 올해 안에 통합관제센터 앞 건물을 철거한 후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전주시정연구원, 새정부 정책 대응 국책사업발굴 추진단 운영...가상융합 투자유치 기업 성장지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주가 100만 광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인프라 확충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을 위해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운영한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1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123개 새 정부 국정운영방침에 대응한 국책사업발굴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연구원은 국책사업 발굴을 상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0여 개의 국책사업 발굴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부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전주시 국책사업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 중심이면서 전주시 행정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발굴된 국책사업의 구체화를 할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꾸렸다. 국책사업발굴단은 광역도시·SOC·안전 분과, 신산업·경제분과, 문화·체육·관광분과, 그리고 복지·환경분과 4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의 구성은 각 분과별로 시 내외의 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출연기관 등 국책사업 발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실무중심의 전문가로 채웠다. 국책사업발굴단의 중점 발굴 방향은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연계해 전주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HW·SW 인프라 구축 △전주시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혁신성장동력 마련 △체류형 K-컬처 중심도시로서의 대전환 기반 마련 △탄소중립 산업경제 전환 선도도시 구축 △시민이 체감하는 포용적 도시 기반 강화 등이다. 특히 연구원은 5극 3특에서의 전주시 역할과 인공지능 대전환, 피지컬AI 대응, 탄소·수소·바이오산업 등 신산업의 융합고도화, 글로벌 소프트파워, 한류콘텐츠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산업전환, 벤처스타트업 지역성장 엔진 등 국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5극은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을 가리키며, 3특은 3개의 특별자치도로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를 말한다. 새정부에서는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며 특별자치도는 자치권한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운영방침에 부합하며 전주시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연구원에서 전주시 발전을 견인할 기본 연구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전주시 혁신을 선도할 사업발굴을 수행하는 등 전주시의 씽크 뱅크(Think Bank)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 11월까지 가상융합 산업 유망기업 대상 IR 프로그램 지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전북 가상융합 투자유치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운영사인 와이앤아처㈜와 선정기업 ㈜펀잇과 '올모스트올웨이즈', 진흥원이 협력해 지역 가상융합 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펀잇과 올모스트올웨이즈는 지난 7월 3주간의 모집공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펀잇은 첨단 AI 비전을 활용한 실시간 평가시스템과 실감형 XR 군훈련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동아시아(태국·말레이시아)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며, 올모스트올웨이즈는 '케이타운걸즈' 글로벌 K드라마 제작과 AI기반 드라마·영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기업별 1:1 현장 진단 및 전문가 매칭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투자유치 멘토링 △IR 스피칭 트레이닝 △IR DECK 제작 지원 △1~3차 IR 데모데이 발표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콘텐츠 및 시드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운영사인 와이앤아처는 국내·외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 서울 본사와 광주·대전·제주·대구 등 국내 지사, 태국·베트남·중국·스위스 등 해외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9개사만 존재하는 태국 TIPS 운영사로도 국내 유일하게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디지털콘텐츠·스포츠·게임 분야에 특화돼 매년 6~7개사 이상 TIPS에 추천·투자하고 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북 메타버스지원센터는 지역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재정·인력 기반을 지원하는 가상융합 지원체계로 전환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이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메타버스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가상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 △가상융합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운영 등 지역 가상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포항시, 대구 수성구, DGIST, 신보보증기금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화재 사고가 인근 산업단지와 농업용수 공급처까지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사고 현장과 청못 저수지를 찾아 피해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공장은 지난 3일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인근 수십 개 업체가 생산 차질과 납품 지연을 겪으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1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시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문제는 화재 진화 과정에서 흘러나온 유해성 화학물질이 인근 청못 저수지로 대량 유입된 점이다. 최근 국보로 승격된 청제비가 자리한 이 저수지는 물고기 떼죽음과 농업용수 공급 중단이라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긴급 방제작업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선태 의장은 방제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 복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천시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도 강철 챌린지' 전국적 관심…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 확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이어 14~15일에는 총 26개 팀이 출전한 비치사커 대회가 모래 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체력 미션을 수행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낮 시간대에는 강철 마스터들이 직접 안전교육과 시연을 진행하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장애물 구간과 체력 미션에 도전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저녁 시간대 챌린지 현장은 선선한 바닷바람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져 송도해변을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바꿔 놓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형 축제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은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해양레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수요를 충족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호국 영웅의 희생과 헌신, 끝까지 기억하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전제일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혼란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그 명예를 되살리고, 후손에게 전하는 국가적 보훈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전점표 씨를 비롯해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임도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호국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해 탁월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고 전제일 상병은 6·25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당시 훈장을 받지 못했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명예가 되돌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결합 에너지 유기소재 적용… 효율·안정성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의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열적 스트레스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고결합 에너지 유기 소재'를 정공수송층에 적용해 장기간 밝기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QLED는 선명한 색감과 낮은 전력 소모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정공수송층 소재인 '트리페닐아민'은 분자 구조가 전기 자극에 취약해 효율 저하와 짧은 수명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분자 구조인 '디벤조퓨란'을 도입해 새로운 정공수송층 소재를 구현했다. 이 소재는 분자 내 결합 에너지를 대폭 향상시켜 정공 이동성을 높이고, 전자 역누출과 표면 결함을 줄임으로써 QLED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 새 소재를 적용한 녹색 QLED 소자는 외부양자효율(EQE) 25.7%를 기록했으며, 수명(T₅₀, 100 cd m⁻² 기준)도 기존 대비 66배 늘어난 약 146만 시간에 달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트리아릴아민 계열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이윤구 교수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동작하는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QLED의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과 황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주도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및 태양에너지 지속가능 활용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Small 온라인판(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에너지 절감 실적 반영해 보증 한도 확대·보증료 감면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데이터 활용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역량과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성과를 금융지원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기업별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에 제공한다. 신보는 이를 토대로 절감 실적을 산출해 보증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된 업체에는 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직접 산정해 녹색금융 지원과 연결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고,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절감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李 대통령 ‘최저 지지율’에…대통령실 “경청 중”

대통령실은 18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시장에서 직접 듣는 목소리, 편지나 온라인 공간을 통해 전달되는 목소리,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까지 이재명 정부는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구체적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여정에 있다"며 “장기적 계획에 따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해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자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조국,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 ‘솔솔’…여야 셈법 ‘복잡’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지난 1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특별사면·복권되면서 내년 '지방선거판'의 셈법이 복잡하다. 18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3일 실시된다. 지방선거의 꽃이 '시장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시장 후보군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야권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데다 현역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어 '여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당내 후보군으로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도 거론된다. 여권에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상했다. 부산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3선에 수성한 국회의원인데, 장관직을 맡으며 정치적 중량감이 더 커졌다.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의 사령탑을 맡은 만큼, 그 성과에 따라 영향이 미칠 내년 지선에 그의 행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인호·박재호 전 의원 등 당내 후보군들도 거론된다. 이 가운데 지역 정가는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사면·복권으로 정치판에 다시 등장한 조 전 대표의 행보에 주목한다. 야권에선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조 전 대표의 출마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렇든 저렇든 간에 그의 출마 자체만으로도 여권 내 표심이 나뉠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간 3자 대결 구도로 잡히면 범여권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표심은 나뉠 수 밖에 없다. 범여권(민주당·조국혁신당)과 야권(국민의힘) 간 1대 1 구도도 비슷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단일화 과정서 범여권 '대표 선수'로 민주당 후보가 나설 지도 불투명하다. 불과 1년 전 총선의 부산 연제구 후보를 두고 진행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서 민주당 후보가 진보당 후보에게 패한 사례도 있다. 반면, 선거를 거듭해 오며 민주당의 부산 득표율이 40%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범여권 단일화 과정 자체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 지지세를 확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일부 시각도 존재한다. 조 전 대표는 아직 출마 관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잠재적 대권 후보인 조 전 대표는 추후 대권 주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내년 지선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 쌀 '토토미'와 철원 쌀 '오대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 사업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총 165억 원(원주시 161억 원, 철원군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문막읍 후용리 일원 2만3020㎡ 부지에 연면적 6000㎡(1800평) 규모의 가공·유통 거점을 조성한다. 가공시설은 시간당 5톤의 쌀을 처리할 수 있고, 건조·저장시설은 산물벼 6000톤을 보관할 수 있어 연간 약 1만 톤 규모의 '토토미'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철원 김화농협은 미곡처리장 집진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분진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쌀 가공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오대미'는 철원 전체 쌀 생산량 약 7만5000 톤 가운데 특산 브랜드 쌀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기반 확충으로 지역산 쌀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 원주시·철원군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원주 토토미와 철원 오대미가 전국적으로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도는 원주시와 철원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쟁·테러·사이버 공격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범정부 비상대비 훈련으로, 강원도는 행정 기능 유지와 신속한 대응 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고, 교육청은 유사시 교육행정 기능 유지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18일 오전 강원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최초 상황보고회의에서 김진태 지사는 “을지연습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이행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해 충실히 임해달라"며 “폭격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 행정 기능의 3분의 2는 유지해 긴급 현장에 적재적소로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18일 최초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주야간 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훈련에는 도와 18개 시군, 군·경찰·소방·교육청·한전 강원본부·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단·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등 약 60여 개 기관, 2만여 명이 참여한다. 19일에는 드론 공격에 따른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전시예산 편성을 주제로 한 토의가 진행되며, 20일 오후 2시에는 20분간 민방위 훈련이 전 도내 기관과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1일에는 일일 상황보고와 정부 영상회의를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된다. 강원도교육청도 같은 기간 도교육청 및 소속 교육지원청 직원 1500여 명이 참여해 교육분야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도상훈련, 주요 현안 토의, 실제 훈련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사시 교육행정 기능 유지와 군사작전 지원, 국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한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는 안전체험관을 운영해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법 △소화전 사용법 △완강기 사용법 등 위기 대응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20일 민방위 훈련에는 신경호 교육감이 소양중학교, 오성배 부교육감이 홍천고등학교를 각각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드론 운용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최신 장비 활용법을 익힐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을지연습은 교육청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초등학교는 오는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2025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 현직 교사 2명이 정선초에 파견돼 세계시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수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이 사업은 교실 현장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전국 단위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국에서 총 44명의 교사가 초청돼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활동하며, 강원도 내에서는 정선초를 비롯한 3개 학교가 선정됐다. 정선초에서 활동할 말레이시아 교사들은 담임교사와 협력해 정규 수업 시간에 환경, 인권, 평화, 문화 다양성 등 세계시민과 관련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구촌적 관점을 기르게 된다. 또한 방과 후에는 문화 교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보다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특정 국가 출신 학생을 위한 다문화 맞춤 교육이 아니라,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현실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 사회의 다문화 배경 인구 비중은 전체의 10%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방 소도시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선초의 이번 참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수일 교장은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교실에서부터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문화권 교사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은 생생한 가르침을 줄 것이고, 다름을 포용하는 열린 마음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 참여와 소통 강화를 위해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두 달간 도민 제보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보 대상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걸친 위법·부당 사례, 예산 낭비,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 도민 불편 사항 등이다. 접수된 내용은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 진행 중인 재판·수사 관련 사안, 사익 추구성 제보, 인신공격·허위 비방 가능성이 있는 내용, 익명 제보 등은 제외된다. 제보는 도의회 홈페이지(도민광장-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와 우편·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올해부터 이메일 접수도 추가됐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감사 종료 후 처리결과를 직접 통보할 예정이다. 김시성 의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접수 기간과 창구를 확대한 만큼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 문경과 충남 보령의 폐광기금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위원회는 문경 석탄박물관과 녹색문화체험관 '에코월드',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와 석탄박물관, 냉풍욕장 등을 찾아 폐광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성공 사례를 점검한다. 이번 현지시찰은 대체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확충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성운 위원장은 “태백과 삼척 등 도내 폐광지역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크다"며 “문경의 경우 석탄박물관 재개관 후 주말마다 3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사례를 도내에 접목하고 지자체 간 관광 콘텐츠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 의견 수렴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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