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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PBR 1배 달성을 눈앞에 둔 반면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0.5배 내외 수준에 그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은행 지수는 1641.67로 전일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2일 1391.72를 기록한 이후 8거래일 연속 증가해 총 18.7% 올랐다. 이 지수는 KB·신한·하나·우리·BNK·JB·iM금융지주와 기업·제주은행, 카카오뱅크 등 10개 은행 종목으로 구성됐다. 개별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JB금융은 주가 강세에 따라 이날 기준 PBR이 0.9배를 넘었다. KB금융 주가는 15만5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71%, JB금융 주가는 2만9800원으로 0.85% 각각 높아졌다. PBR은 JB금융 0.95배, KB금융 0.94배를 각각 기록하며 1배 달성에 임박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를 밑돌면 회사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주는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해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혀 왔다. 금융지주사들은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실적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금융지주사별로 차이는 있다.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시중금융지주사의 PBR은 0.7~0.8배 수준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주가가 4.93%나 상승하며 PBR이 0.81배로 0.8배를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0.76배, 우리금융은 0.74배를 기록했다. 반면 JB금융을 제외한 지방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PBR이 낮다. BNK금융, iM금융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PBR은 0.57배, 0.48배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 이익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공격적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하며 주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금융지주사는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조기 달성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 추진으로 은행주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iM금융은 낮은 PBR을 언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지난 6일 진행한 하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PBR이 0.3배 후반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계획대로 진행하면 유통 주식 수는 약 1%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은 대손비용 안정화로 자본비율이 개선되며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됐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로 추가적인 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2-10 17:45 송두리 기자 dsk@ekn.kr

변동성이 일상이 된 금융시장 속에서 자산가들은 '얼마나 벌 것인가'만큼 '어떻게 지킬 것인가'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는다. 하나은행 PB센터는 단기 성과 중심의 투자 제안보다 고객의 자산 구조와 전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자산관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은행 PB의 가장 큰 강점은 자산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본다는 점이다. 주식, 채권, 펀드 같은 금융상품은 물론 외환, 보험, 상속·증여, 기업 금융까지 고객의 모든 금융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경은진 하나은행 여의도PB센터 PB팀장은 6일 <에너지경제>에 “자산관리를 특정 상품에 국한해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의 나이와 자산 구조를 기준으로, 전 생애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PB센터는 '자산관리의 명가'로 불리며 생애주기 자산관리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시장 환경에 따라 특정 자산으로 쏠리기 쉬운 국면에서도 PB들은 자산 배분과 기간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없다"는 현장 PB들의 인식은 결국 균형이라는 원칙으로 귀결된다. 하나은행은 1995년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PB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자산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하나은행 PB센터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PB는 자산관리 과정에서 고객의 생애주기와 사회 환경의 변화도 함께 고려한다. 경은진 팀장은 “지금의 소득이나 자산 규모보다, 앞으로 어떤 삶의 단계를 거치게 될지가 더 중요하다"며 “고객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상속 이후 자산이 어떤 방향으로 쓰이길 원하는지까지 아우를 수 있어야 진정한 자산관리"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PB센터의 서비스는 금융에만 머물지 않는다. 해외 부동산 투자, 외환 거래, 상속·증여 컨설팅처럼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에서는 금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자산가 2세와 영리치를 위한 맞춤형 금융 교육, 자산 이전을 준비하는 패밀리오피스형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PB센터를 찾는 고객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장수'를 전제로 한 자산 관리다. 은퇴 이후는 물론 사후까지 포함해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할지 미리 계획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리빙트러스트는 평생 마련한 자산이 본인의 의지에 따라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 자산 플랜의 한 방식이다. 단순한 상속을 넘어, 생전 자산 활용과 기부 등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사후 자녀 간 분쟁을 줄이고, 세대 간 연속 상속 구조를 통해 고인의 뜻을 남기고자 하는 목적도 담겨 있다. 내집연금은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대표적인 노후 설계 수단이다. 거주 중인 주택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함으로써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도 노후 생활의 불안을 낮출 수 있다. PB는 고객의 연령과 가족 상황을 고려해 이러한 제도를 조합하며,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자산관리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중심으로 비대면 상담 수요가 늘면서 디지털 PB 활용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경 팀장은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디지털 PB를 통해 자산 현황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다"며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PB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08 07:00 최태현 기자 cth@ekn.kr

주요 대형마트·편의점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확대에 나선 것이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캔(350㎖) 당 800원인 초저가 무알콜 맥주 '타이탄 제로' 판매를 시작했다. 강한 탄산감과 톡 쏘는 청량함이 특징으로 칼로리는 8.4㎉, 당류는 0g이다. 타이탄은 2024년 8월 홈플러스가 1000원 초특가로 내놓은 PB 상품으로, 이번이 네 번째 시리즈다. 또 다른 PB 브랜드인 '심플러스' 상품력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초가성비 상품으로 '심플러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ℓ, 1만4900원)'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같은 가격으로 '심플러스 아보카도 오일(1ℓ)' 판매도 개시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연초부터 PB 브랜드인 '오늘좋은'을 통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ℓ, 스페인산)'을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올리브를 수확 해 24시간 이내 저온 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산도 0.8% 미만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다. 롯데마트가 가격 부담을 줄인 프리미엄 식재료를 출시한 이유는 높은 고객 호응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4~7일 동안 열린 '통큰세일'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500㎖)'를 5990원에 한정 특가로 판매했는데, 2만3000개를 전량 완판됐다. 가성비 PB에 공들이는 것은 편의점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 업계 처음으로 초저가 PB '득템시리즈'를 출시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대표 사례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이 시리즈는 2023년 1400만개, 이듬해 3000만개 이상 지난해 5000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 기준 누적 1억 개를 돌파했다. 득템시리즈는 즉석밥·계란 등 기본 생필품부터 닭가슴살·핫바 등 장바구니 체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군 위주로 기획됐다. 최근에는 특란10입 득템(3600원), 매콤 스틱 닭다리 득템(2200원) 등을 신규 출시했다. 지난해에만 30여종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선택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 상품은 통상 마진은 낮아 수익 측면에서 큰 장점은 없다"면서 “다만, 가성비가 주요 구매 지표가 된 상황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모객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1-17 09:01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