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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기업 투자유치와 산업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성장과 실질적인 기업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 1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참가자들을 경주로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산업환경과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 12명과 중국 톈타이 법률사무소 관계자 5명, 국내 기업 관계자 3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에는 중국의 첨단 신소재·알루미늄 부품 제조기업과 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지원 및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첨단 제조업과 기술기업뿐 아니라 투자 및 법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 필요한 투자환경과 행정 지원, 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방문단은 경주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신화에스엠지㈜를 찾아 경주시의 산업구조와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생산 역량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등을 직접 확인했다. 경주시는 현장간담회에서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전주기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산업생태계를 소개했다. 경주에는 30개 일반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 2천200여 개 제조공장이 들어서 있어 제조업 기반과 기업 간 연계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자동차 분야로 전환하고, 첨단소재와 원자력 전주기 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산업단지 입지와 기업지원 여건, 투자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국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첨단 신소재와 알루미늄 부품, 딥테크 등 방문 기업들의 사업 분야가 경주의 미래자동차·첨단소재 산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속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방문 기업인 신화에스엠지㈜는 경주시의 기업 투자유치와 증설 사례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경주시와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경주1공장을 준공했다. 현재는 경주2공장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약 1만4천㎡ 규모의 사업장을 조성하고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단은 신화에스엠지의 생산시설과 공정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며 경주지역 제조기업의 기술력과 산업단지 입주 여건을 확인했다. 경주시는 실제 투자기업의 생산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해외기업 관계자들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행정지원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넓어진 국제 교류 기반을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도시로 높아진 경주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 현장을 소개하고, 기업 상담과 산업단지 시찰 등 후속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의 관심이 실제 투자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단계별 상담과 행정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국·도비 확보와 생활인구 확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적극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천시는 지난 1일 9월 확대간부회의와 직원 정례회를 잇달아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 시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을 강조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지역 발전을 이끌 신규 국·도비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장기 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천에 필요한 사업을 미리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를 충실히 마련하고, 예산 편성 단계에 앞서 경북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도 당부했다. 특히 주요 사업이 일회성 예산 요청에 그치지 않고 지역개발계획을 비롯한 각종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이 계획에 포함돼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한 만큼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부서별 정책 발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영천시의 2026년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37만8천명으로, 주민등록인구를 넘어 통근·통학이나 관광, 업무 등의 목적으로 영천을 찾거나 체류하는 인구가 지역 활력의 중요한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생활인구를 단순히 방문객 수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행사와 통근인구 등에 생활인구 개념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더 많은 사람이 영천에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제와 체육대회,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할 때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체류시간과 소비 효과까지 고려하고, 영천을 정기적으로 찾는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부서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폭염과 가뭄 대응, 을지연습 등 각종 현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에서 시민 안전과 농업 피해 예방에 대응하고,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에 참여한 직원들의 수고를 평가했다. 김 시장은 9월과 10월에 집중되는 당면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준비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관광·레저시설인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관광 연계, 방문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철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서도 방문객 안전과 현장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우리 삶의 이름은 영천'을 언급하며 시정의 출발점은 시민과 현장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책을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결정하기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는 시민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법령이나 제도상 처리가 어려운 민원이라도 단순히 불가능하다고 통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처리하기 어려운 이유와 관련 규정을 민원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토에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민원인이 기다리게 두지 말고 진행 상황과 향후 처리 절차를 미리 안내하도록 했다. 작은 안내와 배려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담당 업무를 하나씩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작은 부분부터 실천한다면 영천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의 대표 관광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년 동안 이어온 기존 개최지를 떠나 올해 처음으로 경산 도심에서 열린다. 축제의 상징인 '소원'과 갓바위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전국 단위 도심형 관광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옛 어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그동안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관봉석조여래좌상, 이른바 갓바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려왔다. '평생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의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에게 소원을 기원하는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했다. 해마다 갓바위를 찾는 관광객과 불자,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개최 장소다. 축제가 시작된 이후 24년간 자리를 지켜온 와촌면 갓바위 일원에서 벗어나 경산 시내 중심권인 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이전이 단순히 축제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난 24년 동안 쌓아온 축제의 성과와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축제를 옮겨 시민 참여를 넓히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지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축제장은 갓바위라는 상징적인 관광자원과 바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교통과 주차 등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등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는 데 불편이 있다는 점이 축제 외연 확대의 과제로 꼽혔다. 새 개최지인 경산생활체육공원은 도심권에 자리 잡아 시민과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소 이전의 배경이 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핵심 주제인 '소원'과 와촌면·갓바위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관광축제로 개편된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 참여형 소원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은 야단법석 법회, 화합의 소원 비빔밥 공양, 사찰음식 시연, 힐링·소원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소원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들이 각자의 바람과 희망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종교적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의 건강과 자녀의 학업, 취업과 결혼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망을 담아내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단법석 법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소원 비빔밥 공양은 여러 재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비빔밥의 의미를 살려 공동체의 화합과 축제의 정서를 전달한다. 사찰음식 시연을 통해서는 갓바위와 팔공산 일대의 불교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힐링·소원음악회는 도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재단은 공연과 체험, 음식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구성해 특정 연령층이나 방문 목적에 치우치지 않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개최지가 도심으로 옮겨지지만 축제의 뿌리인 갓바위 및 와촌면과의 연계는 계속된다. 축제 기간 갓바위와 와촌면 일대의 주요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의 사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사찰런' 등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도심 축제 관람객이 갓바위와 와촌면을 함께 찾도록 유도해 개최지 이전으로 인한 지역 연계 약화를 막고, 축제 효과를 경산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상징성을 지닌 산지형 축제를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행사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심 방문객을 갓바위와 와촌면 관광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교통·운영 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축제의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소 이전을 축제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특정 지역에 국한된 행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소원·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새마을개발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교육외교'의 외연을 중앙아메리카로 넓히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 및 현지 대학과 인재 양성·학술교류 방안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국제개발 협력망 확대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대학을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및 양국 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남대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에 알려지면서 성사됐다. 새마을개발을 매개로 구축해 온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협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가 축적해 온 개발도상국 공직자·청년지도자 교육 경험과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성에 주목해 대학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현지 대학, 영남대가 참여하는 교육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제도와 장학 프로그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교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엘살바도르의 우수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과 장학제도를 연계하는 방안과 실질적인 학생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영남대 간 협약을 체결하고, 자국의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안을 직접 제안했다. 또 엘살바도르 현지 대학과 영남대 간 학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 간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단순한 학생 파견을 넘어 교육과 연구, 국제개발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영남대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축적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사례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해 '새마을학'을 정립해 왔다. 새마을운동의 실천 원리와 한국의 발전 경험을 연구·교육하고, 지역과 국가의 혁신을 이끌 국제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 공직자와 청년지도자를 대상으로 지역개발과 공공정책, 공동체 혁신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세계 81개국에서 온 1천245명의 새마을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했다. 졸업생 가운데는 세계은행과 유엔세계식량계획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영남대에서 습득한 지역개발 이론과 실천 방법을 자국의 행정 및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며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영남대는 한국의 발전 방식을 다른 국가에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별 경제·사회·문화적 여건과 정책 수요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청년들이 자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최 총장은 최근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초청 특강에서도 아프리카 20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 새마을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당시 특강은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학문으로 체계화한 영남대의 사례에 관심을 가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엘살바도르 대사의 방문은 이 같은 교육외교가 아프리카를 넘어 중앙아메리카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살바도르가 국가 발전의 우선 과제로 인적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새마을개발을 기반으로 한 영남대의 교육 모델이 새로운 협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세계 각국을 연결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엘살바도르 학생들에게도 영남대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엘살바도르가 영남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에 포함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사관도 영남대와 긴밀히 소통해 교육협력의 기회가 엘살바도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 국가 발전의 핵심 우선순위는 인적자원 개발"이라며 “새마을운동 모델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영남대와 엘살바도르 정부 부처 및 대학 간 협약과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자국 발전을 이끌 실천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공유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현지 대학과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은 특정 국가의 성공 사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엘살바도르 청년들이 전문성을 쌓아 고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부 간 협약과 학생 선발·장학지원, 현지 대학과의 공동 교육 및 학술교류 등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마을국제개발 협력망을 중앙아메리카로 확장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현지 협력대학과 함께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의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원들의 전공·교수 역량을 높여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 교내 교육시설과 관련 산업체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관계자 13명을 대상으로 초청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구보건대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하나로 마련됐다. 개발도상국 협력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 양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전공교육 경험과 산업체 연계 기반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와 함께 현지 보건의료 환경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 개발한 교과목이 실제 수업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교원들에게 전문 지식과 실무 기술, 교수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정은 신규 교과목 연수와 인공지능(AI) 활용 교수법 교육, 산업체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중심의 단기 교육에서 벗어나 교과목 운영에 필요한 실습 능력과 수업 설계 역량, 산업현장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가철성 CAD·CAM 기공학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치과기공의 핵심 기술을 배웠다. 가철성 치과보철물을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제작하는 과정과 장비 운용 방법 등을 익히며 신규 교과목을 현지에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높였다. 특히 현지 교원 가운데 일부는 연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 참가하는 등 새로운 교육과정과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들도 전공 연수에 함께 참여해 교육내용과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는 생성형 AI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교수법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How to Talk to AI'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과 이를 수업 준비 및 교육과정 운영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에 적절한 질문과 지시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익히고, 전공수업 자료 작성과 학습활동 설계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봤다. 대구보건대는 이를 통해 현지 교원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수 역량을 강화했다. 산업체 연계 현장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에 있는 원치과기공㈜과 ㈜Dental Sketch를 방문해 디지털 장비와 기술이 실제 치과기공 현장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치과보철물의 디지털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공정과 산업현장의 품질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최신 치과기공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초청 연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교원들이 귀국한 뒤 신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확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대학의 교원이 직접 전공지식과 실무기술을 전수받음으로써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교육과정이 지속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대학과 전공교육 및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현지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개발 협력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김경용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이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전공교육을 중심으로 협력대학과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2 19:1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와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서면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이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산업 현황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면서 기존 우호 교류를 경제와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카리모프 바흐티요르 이스모일로비치(Karimov Bakhtiyor Ismoilovich) 키탑시 부시장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을 접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경주를 찾은 경제사절단은 카슈카다리야주의 주요 산업 분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경주시와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산업·환경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이 먼저 찾은 곳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였다. 대표단은 월성원자력본부를 둘러보며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관련 시설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기관과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인 만큼 대표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동을 찾아 하수처리와 수질관리 체계도 살펴봤다. 도시 성장과 산업 발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환경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단은 경주시의 공공하수 처리 과정과 수질관리 시스템 등 환경 분야 운영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둘러본 대표단은 경주시청으로 이동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주시와 카슈카다리야주의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 지역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양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카슈카다리야주는 우즈베키스탄 남부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은 경주시가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 기반을 경제·산업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강점과 함께 원자력·에너지 등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환경 분야의 운영 경험을 국제교류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도시와의 교류도 문화와 관광 중심에서 산업과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 지역 기업과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방문 역시 경제사절단이 직접 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양 지역 관계자들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지역의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산업·경제 분야 일정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도 직접 체험했다. 대표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봤다. 경주시는 이번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기존 교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산업과 경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 달서구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보양 도시락'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와 자립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게 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보양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달서구는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10개소의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설별 6일간 맞춤형 보양 도시락을 제공한다.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의 경우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에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만큼 달서구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보양식 제공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도시락 공급을 지역 내 자활사업과 연계했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지역에서 자활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를 도시락 납품업체로 지정했다. 자활센터가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공급하도록 해 장애인 복지와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하나의 사업 안에서 연결했다.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장애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내 복지 선순환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에서 마련한 도시락이 다시 지역의 복지시설로 전달되는 구조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함께 챙기고,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보양 도시락 지원과 함께 장애인시설의 여름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각 시설에 폭염안전 기본수칙과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폭염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별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폭염 대응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보양 도시락 지원이 단순한 한 끼 식사 제공을 넘어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과 지역자활센터를 연계하는 방식의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가 지역 내 일자리와 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시기에 정성을 담은 보양 도시락이 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기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폭염이 취약계층의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수요를 살피면서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로 향한다. 단순한 어학연수나 해외 문화체험을 넘어 해외 교육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현지의 다양한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미래 진로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현장학습의 핵심이다. 영남이공대학교국제처는 '2026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통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재학생 15명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은 본격적인 출국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용 총장과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 전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관광서비스계열,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전체 참가자 15명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에서도 각각 1명이 참여해 전공별 특성을 살린 글로벌 교육 기회를 갖는다. 가장 많은 학생이 향하는 곳은 호주다. 간호학과 8명과 관광서비스계열 1명, 스마트e-자동차과 1명 등 모두 10명이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제임스쿡대학교에서 오는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약 4개월 동안 현지에 머물며 해외 대학의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과 연계된 역량을 키우게 된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해외 교육환경과 연결해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전공 실무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적 이해 등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는 간호학과 학생 4명이 파견된다. 이 가운데 2명은 라로쉬대학교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나머지 2명은 위트대학교에서 오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ICL EDUCATION GROUP에도 간호학과 학생 1명이 파견된다. 해당 학생은 오는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지 교육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은 3개국 4개 해외 교육기관에서 각자의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이번 현장학습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전체 참가자 15명 중 13명이 간호학과 학생으로, 이들은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의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보건의료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의료기술과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국가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간호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시각과 문화적 이해를 갖춘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국제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전공지식에 더해 다른 국가의 보건의료 환경과 교육체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예비 간호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배운 전공을 새로운 환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국가마다 다른 교육방식과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고 현지 구성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은 물론 졸업 이후 국내외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의 참여 역시 의미를 더한다. 관광과 자동차 분야도 글로벌 산업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해외에서 쌓는 교육 경험이 전공 경쟁력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해외 체류 프로그램이 아닌 전공교육의 외연을 세계로 넓히는 국제화 교육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익숙한 국내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의 교육방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글로벌 현장학습의 중요한 교육적 효과로 꼽힌다. 대학은 그동안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공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현장학습을 비롯한 국제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인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도 영남이공대학교 재학생 18명이 참여했다. 당시 참가자는 간호학과 15명을 비롯해 물리치료과 1명, i-경영·회계계열 1명, 글로벌베이커리과 1명 등으로 구성돼 해외에서 전공 관련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올해도 15명이 해외 현장학습에 나서면서 영남이공대학교의 전공 연계형 글로벌 교육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대학은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에서 얻은 경험을 전공 학습과 진로 설계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국제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해외의 다양한 교육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공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얻는 경험과 배움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더욱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실에서 익힌 전공지식을 세계의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영남이공대 학생 15명의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 경험 자체를 넘어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미래 진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사람의 몸속을 탐방하고, 응급환자를 평가해 필요한 처치를 해본다. 치기공사의 업무를 경험하고 AI를 활용해 피부 상태도 분석한다. 호텔 셰프가 되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진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진로 찾기를 돕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교내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령군가족센터와 성주군가족센터, 대구서구가족센터가 함께 참여해 지역 유관기관과 대학 간 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특히 단순한 직업 소개나 강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대학의 실습시설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프로그램은 보건의료를 비롯해 뷰티와 외식 분야까지 모두 7개의 전공·직업체험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먼저 VR을 활용해 인체를 탐방하고 부모님을 위한 맞춤형 테이핑 방법을 배우며 인체 구조와 건강관리 분야를 접했다. 가상현실 기술과 보건의료 교육을 접목한 체험을 통해 평소 교과서나 영상으로 접했던 인체의 구조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간호 분야에서는 실제 직무를 바탕으로 한 체험을 통해 간호사가 의료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다. 응급환자 평가와 처치 시뮬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응급의료 직무를 경험했다. 치기공사 직업체험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치과 보철물 제작 등 치기공 분야의 역할과 업무를 접하면서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보건의료 전문직의 세계를 살펴봤다. 보건의료 분야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한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AI 기반 피부 분석과 메이크업 프로그램에서는 첨단기술이 뷰티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관련 분야의 직업과 전공을 알아보면서 뷰티산업의 변화와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외식 분야에서는 '나만의 초코라떼 만들기'와 호텔 셰프 요리 실습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식음료와 조리 분야의 실습을 직접 경험하며 관련 직업의 특성과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인 공간은 DHC글로컬러닝센터였다. 학생들은 실제 응급의료 현장을 구현한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의료현장의 업무 과정을 체험했다. 환자가 발생한 순간부터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진단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의료현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나의 응급상황에 여러 보건의료 직종이 어떻게 참여하고 각 직종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살펴보면서 보건의료 분야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직업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기 진로교육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뿐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특정 진로를 제시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가족센터들과의 협력도 의미를 더했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가족센터의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전공교육 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간호사와 응급의료인, 치기공사, 뷰티 전문가, 호텔 셰프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하루의 체험을 넘어 자신의 흥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진로 탐색의 장이 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연구진이 '충격파'를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내부 결함 구조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원소를 첨가하거나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순간적인 충격파라는 물리적 자극을 활용해 기능성 세라믹 소재 내부의 결함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향후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배터리와 촉매,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소재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계명대학교는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충격파 유동을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충격파 유동이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내부의 산소 결함(oxygen vacancy)과 결정격자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외부의 동적 자극을 활용해 소재 내부 결함을 조절하는 '비평형 결함공학(non-equilibrium defect engineering)'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세라믹 분야 국제학술지 'Ceramics International(세라믹스 인터내셔널)'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JCR 상위 7.4%, Q1에 해당한다. 논문 제목은 'Shockwave-driven oxygen defect evolution and lattice distortion in BCZYYb proton-conducting ceramics(충격파 기반 BCZYYb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 진화 및 격자 왜곡)'이다. 연구 대상인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주목받는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Protonic Ceramic Fuel Cell·PCFC)의 핵심 전해질 소재다. 이 소재 내부에 존재하는 산소 결함은 단순한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 수소 이온인 프로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소재 내부에 어떤 형태와 수준으로 산소 결함이 형성되느냐가 연료전지용 소재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셈이다. 그동안 기능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소를 첨가해 소재의 조성을 바꾸는 도핑(doping)이나 높은 온도에서 소재를 처리하는 열처리 방식 등이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공정 조건이 복잡하고 소재의 조성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결함 제어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계명대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충격파 유동'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선택했다. 반복적인 충격파 유동을 소재에 가해 내부에 순간적인 비평형 환경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산소 결함과 결정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X선 회절(XRD)과 X선 광전자분광법(XPS)을 비롯해 비표면적(BET), 입도 분석(PSA)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충격파 처리에 따른 소재 내부의 구조적·화학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했다. 분석 결과 충격파의 반복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 내부의 산소 결함과 Ce3+ 농도가 함께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안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충격파에 의해 소재 내부에서 결함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동시에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는 과정이 함께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격파가 단순히 소재에 물리적인 충격이나 손상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능성 소재의 내부 결함과 결정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공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충격파 처리에 따른 분말 특성의 변화도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충격파를 처리한 뒤 분말의 비표면적이 증가하고 입자의 분산성도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는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다 균일한 미세구조를 구현하고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열처리나 화학적 조성 변화 중심의 소재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동적 기계 자극'만으로 기능성 세라믹의 결함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결함을 어떻게 만들고 조절할 것인가는 차세대 에너지 소재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가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결함 제어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소재 공정 및 설계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구팀은 앞으로 충격파 기반 결함 제어 기술을 수소연료전지 소재에만 한정하지 않고 촉매와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석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충격파를 단순한 물리적 충격이 아니라 기능성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공정기술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소재의 성능 향상과 차세대 소재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현 계명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기존에는 열처리나 조성 변경이 결함 제어의 주요 방법이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충격파 유동만으로도 비평형 구조 형성과 특성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격파 기반 소재 공정을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소재 설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재익 연구원, 시바프라카시 파라마시밤(Sivaprakash Paramasivam) 박사, 도달현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는 연구책임자로 연구 전반을 총괄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과 계명대학교 비사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성과는 기계공학의 충격파 기술과 신소재공학의 결함 제어 연구를 결합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소재 공정이 향후 수소에너지뿐 아니라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 설계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4 10:3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