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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비행 기반의 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방위 산업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은 증가세이지만 영업손실과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가 누적된 만큼, 향후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6일 오전 니어스랩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사업 전망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 비공개 입찰의 경우 기술이 있어도 레퍼런스와 네트워크가 없으면 초대조차 받을 수 없는데, 니어스랩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납품 이후 해외에서 먼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91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3억~375억원으로 파악됐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4만1200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이뤄지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니어스랩은 2015년에 설립돼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자율비행 기술을 사용하는 데 집중해왔다. 회사는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쌓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에서 기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풍력이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드론에게 요구되던 조건이 전장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전장에서도 해상풍력발전 현장에서처럼 GPS가 마비되고 통신이 끊긴다"며 “40개국에서 10만번 이상의 비행으로 기술을 완성했고, 이렇게 풍력에서 쌓은 자율비행 기술로 에서 기회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기술력으로 '에어리얼 인텔리전스(Aerial Intelligence)'를 제시했다. 기체 크기와 무게가 작다는 소형 드론의 제약을 극복하고 인지와 항법, 유도, 제어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기술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드론 전력 확대의 핵심이 생산 확대보다는 드론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비행 경로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적은 인력으로 다수의 드론 운용이 가능해지면 실제로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똑똑해진 드론은 서로 통신을 하고 협업할 수 있는 군집 드론의 기초가 된다"며 “사람이 일일이 조정하는 대신 10대 단위로 임무를 부여하고 수십대를 한번에 지휘할 수 있는 것이 니어스랩의 군집 드론 타격 솔루션 자이든(XAiDEN)이다"라고 말했다. 니어스랩 실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방위 산업 진출 이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니어스랩이 방위 산업에 진출한 해는 지난 2024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해는 지난해다. 다만 현금흐름은 우려스러운 요소로 꼽힌다. 니어스랩은 지난 3년간 영업손실과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는 180억9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현장에서도 수익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시장의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성현 니어스랩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은 “원가 경쟁력 차원에서, 충분히 가격 전가를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대드론(Counter UAS) 체계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극소수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8-06 15:15 김태환 기자 kth@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상향 조정하며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같았지만, 이를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할지를 두고 증권가의 계산법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기조는 올해 6월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7월부터 리포트를 낸 증권사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이 제시한 가격은 136만~165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DS투자증권(167만원)과 다올투자증권(214만원) 두 곳뿐이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14만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의 최고치인 165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높다. 같은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 수요 확대와 견조한 수주잔고,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올해 3월 4일 역대 최고가인 165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업종의 밸류에이션 변화와 자회사 주가 하락, 순차입금 증가 등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됐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025년 최고 수준보다 10% 할인 적용해서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최근 글로벌 업체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렸다. 자회사 주가 하락과 순차입금 증가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은 연결 자회사의 가치와 중장기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기존 밸류에이션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지상과 연결 자회사 실적 추정치를 높였고 글로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함께 반영했다. 특히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와 호주 등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고, 하반기 스페인 K9 자주포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L-SAM 등 약 35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남아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04만원에서 214만원으로 올렸다. 하반기 지상 실적 개선과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에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대규모 체계 납품이 없었음에도 한화오션 등 종속사의 호실적과 부속품·탄약 납품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체계 납품이 본격화되는 데다 K9·천무 외에도 중동 장갑차와 L-SAM 등 신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8-05 15:1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야에서는 2023년 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한화오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변하고 있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증권가 역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 불발과 고정비 부담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과 수주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한화오션 주가는 22.65% 하락했다. 이어 이날에도 9.24% 밀려났다. 최근 3개월간 약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이처럼 2거래일만에 30% 가까이 급락한 것은 이례적이다. 주가 급락세는 한화오션이 CPSP 수주에 실패하면서 투자자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직전인 지난 6일 한화오션은 장중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수주 불발로 함정 프리미엄이 제거되며 멀티플이 내려갔다. 회사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함정 수출 기회 확대에 대비한 선제 투자로 특수 선박 부문 고정비가 증가하며 순이익 추정치 역시 줄어들었다. KB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CPSP 수주를 가정해서 적용한 경쟁사 대비 할증률 20%가 제거되면서다. 여기에 영구성장률 하락 등의 요인이 겹치며 주당주주가치가 16만원에서 12만9000원으로 내려갔다. 영구성장률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률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한화오션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CPSP 프리미엄 옵션이 빠지더라도 실적에 기반한 기초체력과 수주 모멘텀, 방위사업 경쟁력 등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은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조9392억원, 6178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9%, 66.2%씩 증가한 수치로, 시장 추정치(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해당 실적 추정치에는 CPSP 사업 관련 매출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한국형 차기 구축함사업(KDDX) 등 특수선박과 상선 수주 잔고 기반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DDX 사업은 7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선체부터 전투체계까지 국내 기술을 적용한 이지스급 구축함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2029년 납기 메리트가 있는 LNG선과 7월 중 계약이 예상되는 KDDX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수주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해양 무기체계 수요 역시 견조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형 잠수함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경쟁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방 진영 내 양질의 무기체계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손에 꼽는다. 그 중에서도 유럽 대형 수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수주 잔고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과 조선은 일반 제조업보다 리드타임이 길어 한번 수주하면 인도까지 시간이 걸린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 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접근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해양 무기체계 수출 슬롯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7-08 17:43 김태환 기자 kth@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당선 이후 업무에 복귀한 첫 공식 일정으로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행정' 재가동에 나섰다. 선거 이후 곧바로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사업 현장을 찾은 것은 민선 시정의 중심을 시민 체감형 성과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조 시장은 5일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장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첫 방문지인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장에서 조 시장은 남천1 가동보 설치 공정을 살펴보며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하천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친수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생태계 복원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하천의 수생태계 보전과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하천 정비사업을 넘어 도시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으며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찾은 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건립 중인 청소년수련관은 요리실과 공작소, 음악·댄스 연습실, 체육활동 공간, 직업체험실, 북카페, 방과후아카데미 등을 갖춘 복합 문화·체험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문화 활동, 상담 지원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청소년 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학업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청소년수련관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청소년 정책의 실질적인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시장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여름철 우기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공정관리와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시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산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시정의 성패는 결국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의 크기로 평가된다. 조 시장의 업무 복귀 첫 행보가 주요 사업 현장을 향한 것은 행정의 출발점이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산시가 추진 중인 생태환경 개선 사업과 청소년 인프라 확충 사업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현장 마케팅에 나선다.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영천시는 '별빛 관광도시'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앞세워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경북으로 ON(온)나!' 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영천의 대표 관광자원과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수도권 시민들에게 경북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경북에 대한 관심을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마케팅의 성격도 담고 있다. 영천시는 행사 기간 동안 '별빛 가득한 도시 영천'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별과 말, 한약이라는 영천만의 특화 자원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영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관측 시설인 보현산천문대를 비롯해 전국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체류형·야간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영천시는 '밤하늘 관광'이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보현산 천문관광과 야간 경관자원을 중심으로 영천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특히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별 관측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영천만의 경쟁력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천시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포춘쿠키 뽑기' 이벤트를 통해 관광 정보를 얻고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영천을 비롯한 경북 22개 시·군의 관광 정보와 특산품이 소개되며 지역 특산물 경매, 버스킹 공연, K-POP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지방 관광도시들에게 수도권은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이다.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관광객 유치 여부가 지역 관광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지역만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브랜드화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천시 역시 천문관광과 승마, 한업 등 다른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화 자원을 연계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현산 권역을 중심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페스타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영천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영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농식품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으며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농업의 성장 동력을 내수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확장해 온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도군은 5일 열린 '2026 경북 농식품대전' 개막식에서 실시된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한 것으로, 수출 실적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노력과 수출 기반 조성, 수출 활성화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청도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가와 수출업체, 행정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수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군은 그동안 지역 농업인과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해외 판촉행사 확대, 마케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단순히 수출 물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출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청도군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 실적은 1만9천385톤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6천39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0.6% 늘어났다. 이 성과로 청도군은 경북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했으며, 도내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서도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농업 인구 감소와 농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농촌 지역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청도군은 대표 농특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시아권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기 청도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농업인과 수출업체,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도 농식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실적 평가를 넘어 청도 농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농업의 미래가 수출에 달려 있다는 인식 속에 청도군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학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성장은 다시 대학의 자산이 된다. 영남대학교 동문들이 올해도 변함없는 모교 사랑을 실천하며 대학 발전을 위한 든든한 후원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CC에서 열린 '제23회 영남대학교 총장배 골프대회'에서 재경총동창회를 비롯한 동문들이 총 1억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재경총동창회와 총동창회, 대학 관계자 등 총 1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6개 팀이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에 참여하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대학과 동문사회가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한 것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였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은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출발점인 모교를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경제학과 86학번)가 1억원을 기탁하며 가장 큰 힘을 보탰다. 이어 손제홍 동문(경영학과 81학번)이 1천500만원, 김재완 재경총동창회장(전기공학과 76학번)과 권순대 재경총동창회 부회장(무역학과 82학번)이 각각 500만원을 기탁했다. 진용균 동문(경제학과 91학번)은 300만원, 이원호 동문(건축학과 85학번)은 200만원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영남대학교 동문사회의 끈끈한 결속력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재경 동문들은 총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매년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회성 후원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문화가 정착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여건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동문들의 자발적 기부는 대학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 발전기금은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연구역량 강화 등에 활용되며 학생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1억원을 기탁한 강삼석 동문은 “모교에서 얻은 배움과 경험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이라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은 동문들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매년 변함없이 모교와 후배들을 응원해 주시는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이 보내주신 정성과 신뢰를 소중히 간직하고, 인류사회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을 떠난 뒤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다시 손을 내미는 동문들의 나눔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학 공동체를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다. 올해도 이어진 영남대 동문들의 발전기금 기탁은 '받은 것을 다시 사회와 후배들에게 돌려준다'는 대학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투태세 유지와 영공방위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장병들이 이번에는 생명을 살리는 나눔에 나섰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헌혈 행사를 실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가 혈액수급 안정화와 대군 신뢰도 향상을 위한 '2026년 3차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혈액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헌혈 인구는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혈액 보유량 확보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장병과 군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11전비는 장병들이 임무 수행 중에도 부담 없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지 내 주요 지역에 헌혈버스 4대를 순환 배치했다. 비행작전이 이뤄지는 활주로 인근 근무지역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 부대 내부 전산망과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버스 운영 시간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장병과 군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헌혈을 넘어 군이 수행하는 또 하나의 공공적 역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혈액 보관검체 군 전사자 등 신원확인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헌혈자가 동의할 경우 채혈된 혈액 검체는 군내 전사·순직·실종자 유해 발견 시 신원 확인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장병들의 헌혈이 환자 치료를 위한 혈액 공급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의 신원 확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정훈실 소속 오은영 중사는 “헌혈버스가 부대로 직접 찾아와 근무 중에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뜻깊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11전비 항공의무전대장 박태경 중령은 “올해 세 번째로 실시한 사랑의 헌혈 행사에 많은 장병과 군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의 역할은 국토방위에만 머물지 않는다. 재난 대응과 봉사활동, 헌혈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며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 이번 11전비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국민의 군대'가 지역사회와 생명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6-05 20: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