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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I와 방산 협력 MOU…글로벌 방산기술·구미 제조역량 결합 신규 일반산단에 R&D·생산·체계통합 거점 추진…“단순 공장 유치 넘어 방산 생태계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7000억원 이상 규모의 '미사일 전주기 산업벨트' 구축에 나선다. 연구개발(R&D)에서 생산, 체계통합, 수출,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한 곳에 집적하는 대형 방위산업 프로젝트다. 구미시는 6일 시청에서 ㈜MSDI와 방위산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황성환 ㈜MSDI 대표이사,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글로벌 방산기업의 검증된 기술과 국내 기업의 제조·생산·체계통합 역량을 결합해 구미에 미사일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미시와 ㈜MSDI는 향후 신규 조성될 구미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적 규모의 방위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 규모는 7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해외 미사일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생산시설과 함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기존 미사일의 국내 생산은 물론 차세대 유도무기 개발과 시험·검증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전투기 등 각종 무기체계와의 체계통합과 후속지원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미사일 생산→차세대 무기 개발·시험→국내 전력화와 체계통합→수출→MRO·성능개량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산 생산시설 유치와 차이가 있다. 수출시장도 주요 목표다.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대와 첨단무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생산 미사일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구미에는 미사일 MRO센터 구축도 추진된다. 미사일은 수출 이후 수십 년간 운용되는 과정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 부품 교체, 성능개량 등이 필요해 수출 물량이 늘어날수록 후속지원 시장도 함께 커진다. 구미에서 생산한 무기를 해외에 수출한 뒤 정비와 성능개량까지 다시 국내에서 수행할 경우 방산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를 장기간 국내에 축적할 수 있다는 게 사업 구상의 핵심이다. 구미는 이미 전자·기계·소재·부품을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단지와 다수의 방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정밀전자와 통신, 센서, 기계가공 등 유도무기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제조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기존 방산 제조기반에 미사일 R&D와 생산, 체계통합, MRO, 부품·장비 기업을 단계적으로 더해 구미의 방산산업 구조를 단순 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전주기 산업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MSDI를 중심으로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관계사의 참여를 확대해 개별 기업의 공장이 들어서는 수준을 넘어 연구개발기관과 생산·정비·부품기업이 함께 집적된 '전문 방산산업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입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관계기관 협의,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대규모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개발과 첨단 제조업 확대에 따른 구미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업체 간 공동사업 확대와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미사일 생산시설 하나를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체계통합, 수출, MRO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미에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검증된 기술과 국내 제조·체계통합 역량을 결합해 구미가 차세대 글로벌 방위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6 14:3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