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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동해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시험·실증과 기업 지원 기반 구축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29일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우상호 도지사와 이정학 동해시장, 이철규 국회의원, 도·시의원, 관계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668억원이 투입된다. 수소 관련 기술개발과 시험·실증부터 기업의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는 3층 규모의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시스템실증센터가 들어선다. 산업진흥센터는 입주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안전성시험센터에서는 수소 관련 기술과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한다. 시스템실증센터는 제품 성능과 기술 검증을 담당한다. 건축공사는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안전성시험센터와 시스템실증센터에 들어갈 시험·실증 장비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강원도는 동해와 삼척을 연계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에는 이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와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삼척에는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와 수소 전문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계해 관련 기술의 시험·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상호 지사는 “동해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시설과 기업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삼척에는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와 수소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동해안 지역을 미래산업을 이끄는 첨단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을 늘리고 기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와 여당에 전달했다. 우 지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12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은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분야에 투자하는 국가기금이다. 내년도 정부안 기준 전체 운용 규모는 162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4개 사업계정은 52조9000억원이며 지방계정은 15조3000억원 규모다. 지방계정 가운데 지자체가 비교적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은 3조5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다.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1조5000억원과 농업 AX 실증, 농·수산물 유통개선, 지방 호텔 건립 지원 등의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날 논의의 쟁점 가운데 하나는 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영향이었다. 추가 세수를 미래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우 지사는 미래대응기금 조성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방재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반재원 성격의 지방미래성장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기금을 활용한 개별 사업에는 지방비를 매칭하지 않고 전액 국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강원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지원도 요청했다. 우 지사는 “미래대응기금의 설립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일반재원 성격인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의 지원 규모 확대와 기금 사업의 전액 국비 추진이 필요하다"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강원에 대한 당정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시·도에서도 기금 배분과 지방교부세 문제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의 별도 배분기준 마련을 제안했고, 대전시는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을 10조원 규모로 늘리고 국비 100% 지원 원칙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지방 지원이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방교부세 산정 기반 조정에 따른 지자체의 우려에 공감한다면서 지역산업과 인재, 필수의료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부안에 대해 “지금 짜인 안대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라며 “조금 수정·보완하자는 정도의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1년 새 16.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위도 2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3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강원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4명으로 전년 29.1명보다 4.7명 줄었다. 감소율은 16.2%다. 같은 기간 전국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4.6명에서 23.2명으로 1.4명, 5.7% 감소했다. 강원의 감소 폭이 전국 평균보다 컸다. 이에 따라 강원의 연령표준화 자살률 전국 순위는 2024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서 지난해 11번째로 내려갔다. 다만 지난해 강원도 24.4명은 전국 23.2명보다는 여전히 1.2명 높다.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지역별 연령구조 차이를 보정한 지표로, 고령인구 비중 등이 다른 지역 간 자살 수준을 비교할 때 활용된다. 강원도는 그동안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상담·치료 연계, 생명지킴이 사례관리,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생명존중안심마을 등을 운영해왔다. 청년층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과 자살예방 홍보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도와 시·군 부단체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해 지역별 현황과 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도입했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부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소방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시·군별·연령별 특성을 분석해 취약지역과 고위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다. 유지영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연령표준화 자살률이 전국 2위에서 11위로 개선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지역별·연령별 특성을 분석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30 08:13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안과 4천64억원 규모의 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의회 예결위는 김주범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회부된 대구시·대구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6년도 대구시 제2회 추경예산안 등 3건을 심사했다. 예결위는 이번 심사에서 세입·세출 결산의 적정성과 주요 사업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 예비비 지출 사유 등을 살펴봤다. 집행실적이 부진하거나 불용액과 이월액이 많이 발생한 사업에 대해서는 원인을 따져 묻고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025회계연도 대구시 결산 규모는 세입 12조6천252억8천300만원, 세출 12조695억4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입에서 세출을 제외한 잉여금은 5천557억3천800만원이다. 대구시교육청 결산 규모는 세입 4조5천85억8천600만원, 세출 4조3천886억9천900만원이며, 잉여금은 1천198억8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예결위는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 주요 사업을 추진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노력을 평가했다. 다만 예산을 편성하고도 사업 지연과 계획 변경 등으로 제때 집행하지 못해 불용액이나 이월액이 발생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 수요와 사업 추진 일정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경우 재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다른 시급한 사업에 투입할 기회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집행률과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재정 운용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대구시교육청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등으로 향후 교육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생 수 감소와 교육재정 제도 변화 등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장기 재정 운용계획을 마련하고, 교육 현장의 필수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 배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예결위는 결산안과 함께 제출된 2026년도 대구시 제2회 추경예산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보다 4천64억5천만원 증가한 12조6천52억4천800만원 규모다. 추경안에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비롯해 법정·의무적 경비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됐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사업도 포함됐다. 예결위는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민생 안정과 필수경비 충당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려는 정책 방향이 추경안에 담겼다고 평가했다. 예결위원들은 민선 9기 출범에 따라 새로 추진되는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기대효과, 산출 근거,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추경예산이 단순히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시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책임 있는 집행도 당부했다. 다만 이번 추경의 재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순세계잉여금과 지방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세입 기반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채 발행이 늘어나면 장래 세대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지방재정 운용의 경직성도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채무 규모와 상환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결위는 세출 구조조정과 집행 부진 사업 정비,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을 통해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체 재원 확충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방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예결위는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미래대응기금 제도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지방자치 흔드는 미래대응기금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 예결위원들은 지방정부의 가용재원이 줄어들 경우 지역 실정에 맞는 민생사업과 필수 현안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방재정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주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방정부의 재원이 축소되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민생사업이나 필수 현안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외부 재정 여건이 급격히 흔들리는 시기인 만큼 예산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소중한 민생 재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성된 예산이 불필요하게 이월되거나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각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대구시·대구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대구시 제2회 추경예산안, 미래대응기금 재검토 촉구 건의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공약과 역점사업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신규 사업과 영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국·소장, 5급 이상 부서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국·소별 비전과 핵심 전략을 토대로 각 부서의 주요 성과를 분석하고, 202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현안사업의 실효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사업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선 9기 공약과 역점사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역할 분담과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장기간 지연되거나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주요 현안사업은 핵심 쟁점과 추진상의 문제점을 분석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정책 여건의 변화로 사업계획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타당성과 기대효과를 다시 검토해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정·도정 과제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발굴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시는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을 분석해 영천의 지역 여건과 강점을 살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 가능성과 사업 추진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한정된 지방재정만으로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정주인구 확보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계해 영천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지역에서 소비·활동하는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등 세대별·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정주 지원책과 관계인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 전략도 논의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신규 시책 발굴에도 무게를 둔다. 교통과 복지, 안전, 환경, 문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찾아 2027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재정 부담, 수혜 대상,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간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조정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개선하거나 재검토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2027년은 민선 9기 공약과 주요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 속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보완 사항을 부서별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성과 목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문제점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완하고, 보고회에서 논의된 정책이 일회성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6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원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AI와 로봇 기술의 빠른 발전이 산업 구조와 행정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정부 정책과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경산시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김성호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초청돼 'AI·로봇이 바꾸는 산업의 미래와 경산의 기회'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김 교수는 AI·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비롯해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정부 정책 방향,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현장의 변화 등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AI와 로봇이 단순히 사람의 업무를 보조하는 기술을 넘어 제조업과 모빌리티, 물류, 의료 등 산업 전반의 생산 방식과 서비스 구조를 바꾸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로봇 기술의 기본 개념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산시가 보유한 산업과 연구·교육 기반을 미래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경산의 산업적 특성과 대학·연구기관 등 지역 혁신 자원을 활용해 AI·로봇 관련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참석한 직원들은 정부의 AI·로봇산업 육성 방향과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사례를 살펴보며, 미래산업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 이해를 넓혔다. 경산시는 AI와 인공지능 전환(AX),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팩토리로봇 기반 자율제조 실증 특화 거점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업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하고, 자율제조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업이 본격화하려면 기술 기반 시설과 기업 지원뿐 아니라 사업을 기획하고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공직자의 전문성과 정책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특강도 직원들이 AI·로봇 산업의 변화 흐름과 정책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산업·기업지원·일자리 등 담당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산시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은 산업 현장은 물론 행정과 시민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미래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경산의 여건에 맞는 신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사회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행정 수요를 예측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직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11일 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간부 공무원과 승진자, 신규 임용자 등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형 청렴교육인 '청렴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이론과 법령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재욱 칠곡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밸런스게임, 청렴 전문 강사 특강,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과 윤리 문제를 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에 접목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청렴 밸런스게임은 직원들이 스마트 리모컨을 이용해 직장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청렴·윤리 상황에 익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됐으며, 김 군수와 직원들은 선택 결과를 토대로 각자의 생각과 판단 기준을 자유롭게 나눴다. 직원들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과 부당한 업무 지시, 조직 내 관행, 공정한 업무 배분 등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며 청렴한 공직생활을 위한 올바른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익명 투표를 통해 평소 드러내기 어려웠던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확인하고, 동일한 상황을 바라보는 세대와 직급별 인식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숙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 내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렴 전문 강사 특강에서는 공직자가 알아야 할 반부패·청렴 관련 제도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청렴 의무를 점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도록 했다. 이어진 뮤지컬 갈라쇼는 청렴 메시지를 공연 형식으로 전달해 직원들의 관심과 몰입도를 높였다. 칠곡군은 이번 콘서트가 신규 공무원에게는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가치와 책임감을 심어주고, 간부와 승진자에게는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렴은 세대와 직급을 떠나 진솔한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확인된 직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군정과 조직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에 남아 있는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칠곡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2026년도에는 1등급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부패·청렴 기반 강화, 조직 안팎의 청렴문화 확산, 부패 취약 분야 점검·개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청렴 시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펴 제도와 절차를 보완하고, 직원 대상 청렴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렴이 일상적인 조직문화로 정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추석 명절을 앞둔 14일 오전 군청사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을 전후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금품과 선물, 향응 수수 등 관행적인 부패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구성원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권현 청도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맞이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명절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공직문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직자가 지켜야 할 청렴 의무와 행동 기준을 안내했다. 특히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청렴 실천 안내문과 홍보 물품인 티슈를 배부하며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조직 전체의 청렴도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군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선물과 금품 수수가 개인적인 감사 표시나 관행으로 가볍게 여겨질 수 있지만,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하고 행정에 대한 군민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공직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뿐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기관·단체, 민원인 등이 부담 없이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청렴 문화를 조직 안팎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금품·향응 수수 예방과 함께 직원 간 상호 존중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직급과 세대에 관계없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부당한 업무 지시나 불합리한 관행을 줄이고, 청렴하고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청도군은 청렴을 특정 기간에만 강조하는 구호가 아니라 모든 행정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청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렴은 군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공직자 모두가 청렴의 참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로 군민에게 굳건히 신뢰받는 청도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추석 명절 전후에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흔들림 없는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민이 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누나', '떡볶이', '대박'처럼 한국인의 일상에서 쓰이던 말은 어떻게 영어권으로 확산해 세계인의 언어로 자리 잡게 됐을까. 대구대학교는 문화콘텐츠학부 이정복 교수가 국내외 대학 연구진과 함께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어의 세계화 현상을 분석한 저서 '누나, 떡볶이, 대박!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주목한 한국'(신아사)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은 이 교수를 비롯해 김선효 대만 중국문화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최윤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의종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들은 K팝과 영화, 드라마, 음식 등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전을 배경으로 한국어가 영어권에 유입되고 정착하는 과정을 언어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봤다. 한국어 단어가 외국어 사용자에게 수용되는 과정에서 본래 의미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의미 범위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지, 새로운 문화적 맥락과 기능을 갖게 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국내 주요 국어사전과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의 뜻풀이를 다각도로 비교했다. 사전의 정의만을 대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어권 사용자들이 SNS와 온라인 공간에서 한국어 단어를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검토해 사전적 의미와 현실 언어생활 사이의 차이를 살폈다. 특히 한국어 단어가 영어권에 진입한 뒤 한국에서의 쓰임과는 다른 의미로 해석되거나 특정한 한류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문화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는 외래어의 단순한 유입을 넘어 한국어가 세계인의 문화 소비와 정체성 표현에 활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게 저자들의 설명이다.책은 총 2부 8장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2000년 이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관련 단어 46개를 한류, 식문화, 호칭어, 문화 일반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분석한다. 각 단어가 영어권에 유입된 배경과 사용 방식, 사전에 등재되기까지의 과정, 한국어 원뜻과 영어권에서 형성된 의미의 차이 등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한국 음식과 대중문화, 가족·사회관계를 나타내는 호칭어가 세계인의 일상 언어로 확산하면서 한국적 문화 요소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는 모습도 조명했다. 2부에서는 한국어 호칭어가 영어사전에 등재되는 과정과 의미 변화를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본다. '당수도'와 '합기도'가 세계 각지로 확산한 과정, 현대소설에 등장하는 한국어 호칭어가 영어로 번역되는 양상 등 개별 주제에 대한 학술 연구 결과도 제시한다. 저자들은 한국어 호칭어가 단순한 사람 간 지칭을 넘어 나이와 관계, 친밀도, 사회적 위계 등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담고 있어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다양한 번역 전략이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한국어의 세계적 확산을 단어 수의 증가라는 양적 현상에만 한정하지 않고, 언어와 문화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한류 연구와 한국어학, 사회언어학, 번역학, 문화콘텐츠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며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확산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정복 대구대 교수는 “이 책은 한국어의 세계적 확산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가 한 사회의 문화 소비 방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습자는 물론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한국어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14 15:4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로봇·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정부 전략산업 선정 삼성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추진…구미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일자리" 선순환 구축이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구미가 전통적인 전자·제조도시에서 AI로봇과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가 포함됐다. 구미 입장에서는 새 산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이미 구축한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로봇·AI·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해 정부의 산업정책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 제조업 도시의 체질 바꾸는 구미 구미는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제조업 환경 변화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구미시가 선택한 방향은 기존 제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축으로 삼는 동시에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미의 산업전환 구상은 'AI+로봇+제조업'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SDS가 경북도·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S는 향후 AI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구미시는 이를 기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와 연결해 산업단지 자체를 미래형 제조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 AI로봇…“만드는 공장"에서 “로봇이 만드는 공장"으로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것은 구미에는 특히 의미가 크다. 구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로봇 완제품 생산도시가 아니다. AI가 탑재된 로봇과 제조업, 데이터센터, 지역 부품기업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는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도시'​다. 구미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사업화·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연결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구미에 들어오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온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구미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거점' 굳히기 반도체도 구미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구미는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거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용수·전력·인력 등의 기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넓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번 권역별 성장엔진에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방투자에 대한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 이차전지, '생산' 넘어 재사용까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구축,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재사용 기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에서 셀·모듈·팩을 거쳐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와 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과 드론, 국방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미가 추진 중인 로봇·방산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방산이 미래모빌리티와 만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미의 방위산업 기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로봇, 첨단센서, 이차전지 등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면 방산과 미래모빌리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미래모빌리티 공급망과 연결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결국 관건은 '일자리' 구미시가 이번 산업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 규모 그 자체보다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남기느냐다. 구상은 명확하다. 대기업 투자 → 지역기업 공급망 참여 → 연구개발·기술사업화 → 전문인력 양성 → 신규기업 유치 →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반도체·방산·AI·AX·이차전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혁신TF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결합하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 투자가 실제 기업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5극 3특'을 기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구미의 승부처는 '선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정부가 지정한 4대 성장엔진과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과거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4:2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 로봇산업으로 전환하고 경산을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국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사전 인터뷰와 면담을 갖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로봇 분야 전환을 비롯한 주요 국가투자예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14일 밝혔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정부의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경산시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선제적으로 알리고 정부 정책과 지역 발전 전략을 연계해 국비 확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무엇보다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구조 전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기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제조 기술과 생산 기반을 활용해 로봇 부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산업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산은 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조업 기반과 관련 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존 산업의 강점을 AI와 로봇 등 첨단산업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시장은 지난 6월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인 피지컬 AI 기반 AI 로봇 생산 거점으로 대경권이 지정된 점을 적극 부각했다. 대한민국 자동차부품 산업벨트의 중심에 있는 경산이 기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AI 로봇산업과 연계한다면 대경권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 부품기업 전환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기반을 강화해 기존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로봇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경산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과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조 시장은 상림재활산업 특화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비롯해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도로 확장 사업 등 지역의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산업단지와 주요 기업의 물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통망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도로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광역교통망은 개별 지역의 교통 편의를 넘어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 안전 분야의 국가투자예산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최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침수와 각종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재해예방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조 시장은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경산시는 이번 중앙부처 건의를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확정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올해 초부터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목표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해 왔다. 앞으로 정부 예산 편성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사업별 대응 논리를 보강하고 중앙부처와 경북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재난·재해 예방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을 구체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비 확보는 단순히 예산을 더 많이 가져오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시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정부 정책 방향과 지역 현안을 긴밀히 연계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논바닥이 마르는 등 농업용수 부족 피해가 현실화하자 청도군이 살수차와 소방 펌프차까지 긴급 투입하며 농심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벼 생육에 중요한 시기에 용수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 공급이 시급한 농경지를 우선 지원하고, 가뭄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긴급 용수 공급을 이어가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도군은 최근 계속된 무더위와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농경지에서 논바닥이 마르는 등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농업용수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충분한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지역 농경지의 토양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일부 논에서는 물이 부족해 바닥이 드러나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벼 생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는 물론 수확량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업 현장에서는 적기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청도군은 농업용수 부족 상황과 현장별 용수 공급 여건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물 공급이 시급한 지역부터 긴급 지원에 들어갔다. 우선 민간 살수차 6대를 임차해 화양읍 일원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적인 용수 확보가 어렵거나 논 마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청도소방서도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소방 펌프차 2대를 동원해 청도읍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군과 관계기관이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민간 살수차와 소방 장비를 동시에 활용한 이번 긴급 지원은 가뭄 피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도군은 단순히 요청이 들어온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강수량과 저수율, 농경지 토양 상태 등 가뭄 관련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용수 지원 지역과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긴급 농업용수 공급은 가뭄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지속한다.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농업인들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피해 우려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긴급 용수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용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군은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농업 현장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용수를 공급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민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선 공무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는 한편 실무에 필요한 주요 법령과 민원처리 절차를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통·격려 간담회와 민원처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선 행정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민원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민원 담당자의 전문성과 업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인허가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민원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고충을 공유하고,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민원 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허가 업무는 각종 법령과 행정절차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민원인의 이해관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담당 공무원의 전문적인 판단과 원활한 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북구는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담당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행정서비스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진행했다. 단순히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과 주민 불편 사항을 공유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민원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원인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법령 적용과 신속한 업무처리는 물론 민원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이어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법령과 처리 절차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전달했다. 단순한 법령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와 연계해 담당자들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북구는 민원 업무의 특성상 담당자의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이 주민 만족도와 행정에 대한 신뢰로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직원 간 업무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원담당 공무원이 주민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첫 접점이라는 점에서 담당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소통과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 역시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보다 나은 대민 행정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취지다. 북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와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민원담당 공무원은 북구청의 얼굴이자 주민들이 행정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늘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작은 부분부터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며 민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이 제도권 밖에 놓여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제약을 받아온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하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실제로는 전통시장과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법정 시장 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관문시장 인근 점포들이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남구청은 관문시장 인근 구역 2곳을 비롯해 모두 4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지역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8곳에서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관문시장 내 '관문시장 번영회', 관문시장 건너편 '관문시장상가번영회', 물베기 거리 인근 '명덕 중앙대로', 앞산서한이다음과 효성타운 1동 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촌길 서한이다음' 등 모두 4곳이다. 남구는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상권의 여건 등을 검토한 뒤 이들 4개 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관문시장 일대다. 그동안 관문시장과 인접한 일부 점포들은 사실상 시장과 동일한 생활상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법정 시장 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 자체가 제한돼 왔다.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 내 점포에서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인접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상인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남구는 이번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을 통해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통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구역은 앞으로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의 소상공인들은 관련 요건과 절차를 거쳐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소비 수요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와 지역이 확대되면서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을 연계한 소비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각종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넓어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추진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개별 점포 단위의 지원을 넘어 상권을 중심으로 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특히 경기 침체와 소비 형태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입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상권 활성화 사업 참여가 신규 고객 유입과 상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의 골목형상점가가 총 12곳으로 확대된 것도 지역 상권 정책의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시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각종 지원정책에서 소외됐던 소규모 골목상권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관문시장 안팎의 상권은 기존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소비 유입 효과를 높이고, 명덕 중앙대로와 신촌길 서한이다음 골목형상점가는 인근 주거지역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골목상권의 특성과 여건을 살피면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관문시장 일대 온누리상품권 가맹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펼쳐온 심부전 예방과 건강관리 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물 복용과 운동, 식단 등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지면서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한심부전학회가 주관한 '2026 심부전 주간 시민강좌' 평가에서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전국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이번 시민강좌를 대상으로 각 기관이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강좌 운영 내용과 프로그램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학회는 평가를 통해 모두 3곳의 우수기관을 선정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이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심부전 환자는 물론 가족과 일반 시민까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폭넓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앞서 지난 3월 31일 병원 시온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부전,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강좌에서는 심부전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비롯해 심부전 환자를 위한 운동 방법과 생활관리, 심장질환 위험 요인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 등 심부전 예방과 치료 과정에서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환자 스스로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약물 복용을 비롯해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심부전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의료진이 의학적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심부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전국 1위 선정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넘어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까지 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지역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심혈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이 전문적인 건강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질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이번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은 오는 9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HF Seoul 2026'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섭 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강좌가 지역 주민들에게 심부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상 속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정확하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전문 의료역량과 시민 건강교육을 연계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의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iM뱅크가 경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3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한 사회공헌 재원으로 조성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iM뱅크는 14일 경산시청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방화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치료와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료와 피해 회복, 안정적인 일상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3일 오전 경산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산시는 사고 이후 종합대책 상황실을 구성해 피해자 치료와 생활안정 지원 등 사고 수습과 피해 주민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iM뱅크 역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 장례비를 비롯해 의료·심리치료와 생활안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는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피해 주민과 유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후원금의 재원이 임직원들의 나눔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후원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나눔에 보태는 '급여 1% 사랑나눔 성금'으로 조성된 iM사회공헌재단 재원을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 개개인의 작은 나눔이 모여 지역사회에서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iM뱅크는 이번 지원을 단순한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위기를 겪을 때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지역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금융기관인 만큼 각종 재난과 재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iM뱅크는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재난 피해 주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이번 경산 방화 사건 피해자 지원 역시 이 같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다. 피해자들의 치료와 심리적 회복, 생활안정까지 지원 범위를 폭넓게 마련해 사고 이후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성금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치료와 조속한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iM뱅크는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순간 함께하고 힘을 보태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재난·재해와 각종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회복을 돕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4 18:2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지역의 핵심 경제 현안을 경북도와 공동 대응하며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 민간투자를 연계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경산시 관계 국·과장들이 참석해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경산시는 13개 대학과 131개 연구기관, 자동차부품 산업 기반을 갖춘 경북 대표 산업혁신 거점도시로, AI·AX(인공지능 전환), 로봇,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경제 현안 10건을 경북도에 공식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대경권 K-로봇 성장축 조성 △임당유니콘파크 구축 및 활성화 △미래차 부품 스케일업 창업허브 구축 △경산2일반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 건립 △경북권역재활병원 운영 △경산 소월지 생태공간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 진입도로 개설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919호선(압량~진량) 확장 등이다. 이들 사업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 기반 확충은 물론 산업 인프라와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상북도는 경산시가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대경권 K-로봇 성장축 조성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또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과 연계한 기업 스케일업 펀드와 인큐베이팅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경산시는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비 확보와 정책금융 연계,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AX 기반 로봇산업과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은 청년 인구와 산업·연구 기반을 두루 갖춘 경북의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지역의 미래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과 국비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도와 시가 경제 원팀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첨단 로봇산업으로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민선 9기 경산시는 AI·AX 기반 로봇산업과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 칠곡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갱신받으며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정책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지방행정에 반영해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재인증은 최초 인증 이후 칠곡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아동친화 정책의 실효성과 민관 협력체계, 아동 참여 중심 행정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칠곡군은 그동안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하고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하는 등 아동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행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또 놀이와 안전, 복지, 교육 등 아동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권리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아동의 의견이 군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아동의 권리를 단순히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아동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인증 갱신을 계기로 향후 4개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의 참여권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놀이와 문화, 안전, 복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학교,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은 아동과 군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연구진이 광고 언어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한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구대학교는 문화콘텐츠학부 이정복 교수와 박은하 강사가 공동 집필한 '광고 언어 분석'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22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전 학문 분야의 기초연구와 우수 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선정하는 학술도서 지원사업이다. 학문적 전문성과 독창성, 연구 성과의 활용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만큼 국내 학술 출판 분야에서 권위 있는 평가로 꼽힌다. 이번에 선정된 '광고 언어 분석'은 광고를 단순한 상품 정보 전달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맥락이 교차하는 '기호학적 문화 공간'으로 규정한 전문 학술서다. 책은 총 2부 12장으로 구성됐으며 광고 언어의 구조적 특징과 사회적 담론,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표현 양상을 폭넓게 분석했다. 광고가 현대인의 언어생활과 사고방식, 사회적 가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언어학과 문화연구, 비판적 담론 분석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종이책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저술 방식이 눈길을 끈다. 책 곳곳에 실제 광고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수록해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관련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본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구성은 활자 중심 학술서의 한계를 넘어 광고 영상과 언어 표현을 동시에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각자료와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비판적 매체 읽기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저서는 광고를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작동시키는 주요 동력이자 '21세기 문화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는 새로운 학술적 관점도 제시한다. 대중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광고 콘텐츠가 언어 습관과 소비문화, 성 역할 인식,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광고의 학문적·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제1부에서는 광고의 개념과 본질을 재정립하고 언어학적 관점에서 광고 언어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했다. 기존 광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던 배제와 차별의 언어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고 텍스트의 생산과 소비 방식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제2부에서는 인터넷 광고의 과장 표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나는 미세 차별, TV 광고 속 젠더 이미지의 공간적 배치 등 현실적인 광고 사례를 비판적 담론 분석의 시각으로 해석했다. 또 뉴미디어 환경에서 활용되는 통신 언어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가상 광고, 매체별 언어 표현 방식 등 급변하는 광고 환경을 다각적인 방법론으로 분석해 광고 언어 연구의 외연을 넓혔다. 저자인 이정복 교수는 “QR코드를 활용해 독자들이 실제 광고 콘텐츠를 생생하게 접하면서 비판적 매체 이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며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광고가 21세기 문화콘텐츠의 핵심 요소로서 지닌 사회적·윤리적 쟁점을 공론화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 언어적 실천을 이해하는 새로운 준거를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 융합 시대에 부합하는 언어·문화 연구와 인문사회 분야 기초연구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확대하고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학술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과 학문적 성과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이 여름철 화학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화학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의 현장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해 사고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애경스페셜티㈜와 ㈜피지티를 방문해 여름철 화학사고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업장 관계자들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화학사고 인명피해 저감방안'의 현장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날 인화성·가연성 물질 등 고위험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폈다. 또 개인보호장구 착용 안내 출입구와 사업장 주요 동선에 설치된 사고예방 홍보물과 시각자료 게시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폭염과 고온으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작업 전 정전기 제거와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장비와 안전 홍보물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정전기 방지 패드 80대를 비롯해 화학물질 취급 안전수칙 준수 음성안내 장치 60대를 보급했으며, 사고예방 포스터 약 360매와 안전수칙 스티커 약 300매 등 다양한 시각자료도 사업장에 배포해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화학안전공동체 운영을 통해 사업장 간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자율적인 화학안전문화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고 예방 활동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화학안전문화가 산업현장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 200례를 달성하며 지역 심혈관 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개흉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난도 판막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에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심장질환 치료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심장내과가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2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에서도 중증 심장판막질환 환자가 원정 진료 없이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판막이 노화나 석회화 등으로 좁아지면서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곤란과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이후에는 급격한 심부전과 돌연사 위험이 높아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고령이거나 여러 기저질환을 동반해 개흉수술의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TAVR은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동맥 등 혈관을 통해 접힌 인공판막을 삽입한 뒤 좁아진 대동맥판막 부위에 펼쳐 고정하는 최소침습 시술이다. 전신마취 부담과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령·고위험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중등도 위험군 환자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시술 전 정밀 영상 분석과 판막 크기 계측, 시술 전략 수립, 응급상황 대응 등이 모두 요구되는 심혈관 분야 최고난도 시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영남대병원은 2017년 4월 대구·경북 최초로 TAVR 독립시술팀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판막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어 2020년에는 기존 인공판막이 노후된 환자에게 새로운 판막을 삽입하는 '밸브-인-밸브(Valve-in-Valve) TAVR'을 지역 최초로 성공시키며 재수술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말 시술 50례를 달성한 이후 꾸준히 치료 경험을 축적해 지난 16일 마침내 200례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시술 건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외 연구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TAVR 시술 경험을 확보한 의료기관일수록 합병증 발생률은 낮고 치료 성적과 장기 예후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술 경험이 축적될수록 의료진의 숙련도는 물론 환자 평가와 응급대응 체계도 함께 고도화되기 때문이다. 영남대병원의 이번 200례 달성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판막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고난도 시술의 성공 배경에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인 '하트팀(Heart Team)' 운영이 자리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하트팀을 운영하며 환자별 판막 구조와 혈관 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시술 방법과 인공판막 종류를 결정하고 있다. 또 시술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협진체계를 구축해 시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TAVR은 풍부한 시술 경험과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심혈관 시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판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복지와 안전 증진에 기여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들을 표창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2일 청사 대강당에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분야 등에서 3천8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며 지역사회와 국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행정기관, 교육 현장 등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행정 보조, 안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 진작과 성실한 복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분기마다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우수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회복무요원 20명과 복무관리 담당 직원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가운데 조은열매주야간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인 백승빈 사회복무요원은 중증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밀착 지원하며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등 헌신적인 복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 요원은 지난해 5월부터 해당 기관에 배치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세심하게 보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는 등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성실 복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선행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널리 알리겠다"며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22 19:44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경마공원 중심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공동유치 선언·업무협약 추진 K-POP 돔·미래모빌리티·K-방산 산업단지 등 미래성장 프로젝트도 협력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와 경상북도가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영천을 대한민국 말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동시에 문화·관광과 미래산업을 연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동 유치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경마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연계한 중장기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하면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말산업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교육시설이 집적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기능도 함께 확대돼 국내 말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천시와 경북도는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공동유치 선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한국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공동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함께 민선 9기 영천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현안사업도 폭넓게 논의됐다. 김 시장은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K-POP 돔 건설사업을 비롯해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와 K-방산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경북도의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K-POP 돔 건설사업은 대규모 공연과 문화행사를 유치해 경마공원 방문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소비를 확대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사업이다. 영천시는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경북도와 함께 투자유치와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는 기존 자동차부품 산업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연구개발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차 부품과 전장부품, 자율주행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경북 남부권 미래모빌리티 산업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탄약창 부지에는 자동차·기계·금속산업 기반을 활용한 K-방산 산업단지를 조성해 방산기업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실증 기능을 단계적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영천시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의 지원과 중앙부처 협력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천시가 제시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방향을 청취한 뒤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방안에 대해 영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삼 시장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은 영천만의 과제가 아니라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라며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동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미래모빌리티와 K-방산, 문화·관광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앞으로 경북도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한국마사회 본사 공동유치 선언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K-POP 돔 건설과 미래모빌리티·K-방산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08 18:1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