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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대규모 단독주택지 개발을 위한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과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27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통개발 마스터플랜 대상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박종필·정일균·고병수·김중군·권오섭·남궁현숙 시의원과 대구시 관계자, 지역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대규모 단독주택지구의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 마련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 현안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시의회와 대구시에 요청했다. 특히 도시계획 변경과 개발 방향이 주민 재산권과 주거환경, 생활 여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개발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놓고 지역 여건 변화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정책과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시의원들은 대규모 단독주택지 개발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별 여건과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우 건설교통위원장은 “도시계획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주거환경, 생활여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경제환경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과 건의사항이 향후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통개발 마스터플랜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대구시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이 정부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천400만원을 확보했다. 대구 북구청은 떡볶이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지원센터사업'의 하나인 '지역 메가이벤트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축제와 콘텐츠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이번 평가에서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과 지역 대표 메가이벤트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북구청은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지역 콘텐츠 기업 2곳과 협업해 기존 먹거리 중심의 축제에 영상과 미디어,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개모집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콘텐츠 기업 2곳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떡볶이 페스티벌을 소재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영상 콘텐츠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올해 축제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떡볶이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보고 체험한 뒤 온라인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되는 콘텐츠는 축제 사전 홍보와 현장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떡볶이 페스티벌의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해 지속적인 홍보와 후속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북구는 특히 이번 국비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기업과 축제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에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축제에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지역 콘텐츠산업과의 상생 모델도 구축한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먹거리 중심의 축제였던 떡볶이 페스티벌을 문화·관광·콘텐츠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K-푸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되고 축제에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회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참가업체와 식음 공간을 확대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민선 9기 비전인 '사람이 찾아오는 목적지가 되는 수성구' 실현을 위한 77개 공약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수성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8대 미래전략과 이를 구체화한 77개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8대 미래전략은 △신성장 거점도시 △미래교육 중심도시 △세계가 찾는 문화예술도시 △희망나눔 복지도시 △자연과 사람이 연결된 생명도시 △스마트 미래교통 중심도시 △활기 넘치는 생활체육도시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 등이다. 수성구는 각각의 전략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교육, 문화, 복지, 환경, 교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구정의 핵심 축은 신산업 육성과 세계가 찾는 문화도시 조성이다. 우선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역이 보유한 문화예술 자원과 관광 기반을 연계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수성구의 교육 인프라와 정책 역량을 활용한 미래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기반을 강화해 미래교육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권역별 복지관을 확충하고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희망나눔 복지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환경과 교통, 생활체육 분야에도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 탄소중립형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들고 스마트 미래교통 거점을 조성해 도시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이 생활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도 확충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공동체 조성에도 나서 주민들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성구는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정책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 구체적인 실행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왔다. 공약 확정 과정에서는 정책자문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청년행복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는 사업별 연차 실천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성과를 상시 관리해 공약 추진의 책임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선 9기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복지,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 전략으로 일상의 행복을 지키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한 챌린지를 운영한다. 대구 남구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9월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주민들이 남구 곳곳을 걸으며 한 달간 누적 15만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구는 단기간에 무리하게 걸음 수를 채우는 것을 막고 꾸준한 걷기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하루 최대 1만보까지만 실적으로 인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대구 남구' 커뮤니티에 가입해 9월 걷기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일상생활에서 걸으면 걸음 수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한 달간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뒤 앱에서 '응모하기'를 완료하면 챌린지 성공자로 인정된다. 남구는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걷기 실천을 위해 9월에 이어 '10월 걷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특히 연간 운영되는 걷기 챌린지를 모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우리동네 걷기왕' 선정에 도전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남구는 모바일 기반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별도의 운동시설을 찾지 않고도 출퇴근이나 장보기, 산책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챌린지 관련 세부 사항은 남구 홈페이지와 남구보건소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남구보건소 건강증진과(☎ 053-664-6094)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강 습관"이라며 “9월 걷기 챌린지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물류 분야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7일 오후 1시 교내에서 '2026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구·경북 채용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에게 AI 물류 분야의 채용·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 재학생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청년 구직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번 채용페스타를 단순한 기업 채용정보 제공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 구직자들이 스마트 물류산업과 관련 직무를 이해하고 실제 채용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CFS 정규직 면접 부스 4곳과 계약직 면접 부스 5곳 등 모두 9곳의 현장 면접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CFS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채용 절차와 모집 직무, 업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스마트 물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CFS 체험관도 운영됐다. 체험관에서는 물류 현장의 변화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물류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근무 환경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물류산업의 흐름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영남이공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는 별도의 취업 지원·사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퍼스널컬러 진단과 MBTI 검사, 인생네컷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 구직자들이 자신의 성향과 이미지를 점검하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과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CFS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했으며 커피 부스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채용 상담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도 힘을 보탰다. 달성기업일자리플러스센터와 수성일자리센터, 경산상공회의소가 행사에 참여해 지역의 일자리 정보와 각종 취업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참가자별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재학생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도 개방했다. 대학의 취업 지원 역량과 기업의 현장 채용 수요, 지역 유관기관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연계해 청년들이 다양한 경로로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 채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 측은 이번 채용페스타가 빠르게 성장하는 AI·스마트 물류산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현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장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교육과 취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무엇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의 기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용페스타가 지역 청년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물류산업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면허제도의 인도네시아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대구보건대는 서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국시원 및 인도네시아 보건부·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보건의료인 국가시험과 면허 체계를 인도네시아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K-보건의료 교육 수출과 의료기사 면허제도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교육·평가 체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한국이 축적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운영 경험과 평가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보건인력 양성에 접목할 수 있도록 양측 간 논의를 지원하고, 향후 제도 도입과 교육과정 연계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논의에는 임종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율리 파리안티(Yuli Farianti) 인도네시아 보건인력국장, 루트피 루시야디(Luthfi Rusyadi)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총장,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시원은 한국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운영 체계와 컴퓨터 기반 시험(CBT)을 비롯한 평가 시스템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현지 의료기사 교육환경과 자격관리 관련 법·제도, 보건의료 인프라 현황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국가시험과 교육환경을 비교·검토하고 인도네시아 보건인력 국가시험 및 면허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논의했다. 한국의 국가시험 운영 경험을 현지에 전수하기 위해 국시원 전문가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정책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가시험 운영에 필요한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국가시험과 면허제도가 현지 보건의료 인력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평가를 연계하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38개 보건 관련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개발한 표준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대구보건대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교육·보건의료 환경을 고려해 표준 교육과정을 현지 교육기관에 적용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과 보완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국가시험과 면허제도, 표준 교육과정을 연계한 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한국의 보건의료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해외로 확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대구보건대 총괄부총장은 “국가시험과 면허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정과 평가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시원의 국가시험 운영 경험과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표준 교육과정을 연결해 인도네시아 교육환경에 적합한 적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7 18: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 신라의 역사가 잠든 경주 대릉원이 올가을 거대한 빛의 예술무대로 변신한다. 신라 건국에서 찬란한 황금문화의 절정, 천마총 발굴을 통해 세상 밖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신라의 기억까지 천년의 이야기가 첨단 미디어 기술을 만나 화려하게 되살아난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와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대릉원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산진흥원과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릉원, 영원(永遠)'을 주제로 열린다. 천년 세월을 견디며 경주를 지켜온 대릉원과 신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영상과 빛, 3D 그래픽 등 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의 최대 볼거리는 대릉원의 주요 고분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다.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천마총, 90호분 등 주요 고분 4곳을 배경으로 각각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펼쳐진다. 고분 자체가 지닌 역사성과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천년 전 신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추왕릉에서는 신라 건국의 역사와 죽엽군 설화를 빛과 영상으로 풀어낸다. 신라의 시작과 왕경을 둘러싼 이야기가 고분의 능선을 따라 펼쳐지며 천년왕국의 출발을 알린다. 황남대총에서는 신라인들의 고분 축조 과정과 함께 화려한 황금문화를 조명한다. 금관을 비롯해 로만글라스 등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당시 신라의 뛰어난 문화 수준과 활발했던 대외교류의 모습을 보여준다. 천마총에서는 1973년 발굴 당시의 현장이 다시 살아난다. 발굴 과정과 함께 천마총을 대표하는 금관과 천마도를 영상으로 재현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신라의 역사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보여줄 예정이다. 90호분에서는 신라의 시작부터 천년왕국의 발전, 그리고 오늘날 경주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 과거의 유산이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이어진다는 이번 행사의 주제 '영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영상과 3D 그래픽뿐만 아니라 샌드아트 등 다양한 표현기법도 활용된다. 고분마다 서로 다른 역사적 이야기와 미디어 연출을 적용해 대릉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꾸민다. 대릉원의 밤길도 색다르게 변한다. 대릉원 입구에서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반딧불 조명과 레이저, 안개 연출 등을 결합한 '빛의 숲'이 조성된다. 은은한 빛과 고분의 곡선이 어우러지면서 낮의 대릉원과는 또 다른 몽환적인 야간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도 한 편의 공연 작품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8시 90호분 앞 광장에서 열린다. 미디어파사드와 무대공연을 결합한 판타지 서사극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선덕여왕과 김유신, 문무왕, 원효대사 등 신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국가무형유산 정순임 명창을 비롯해 배우와 무용단이 참여해 신라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입체적인 무대로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신라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라 복식을 입고 대릉원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스토리텔링형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소망 메시지 남기기, LED 금관 만들기, 천마총 발굴 체험 등이 운영된다. 대릉원의 주요 관람 지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주요 고분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을 보존과 관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첨단 기술과 예술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릉원이라는 신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에 야간 미디어아트를 접목함으로써 경주 야간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을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과 세부 일정은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의 역사적 가치와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을밤 경주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년 신라의 빛과 이야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수돗물을 정당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도수(盜水)' 행위에 칼을 빼 들었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불법적인 수돗물 사용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상수도사업소는 올해 3월부터 수돗물 무단사용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온 가운데 지난 14일 무단사용 행위자를 현장에서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돗물 무단사용은 정상적인 급수 신청이나 수도계량기 등을 거치지 않고 상수도를 임의로 사용해 요금을 내지 않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수도요금을 내지 않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상수도 공급체계와 수도시설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행위라는 게 영천시의 설명이다. 특히 무단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지역별 수돗물 사용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공급 과정에서 수압이 떨어지거나 가압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되면 수도시설의 고장과 유지·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어 선량한 수도 사용자들에게까지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적 처벌도 뒤따른다. 수돗물 무단사용은 '수도법' 제20조 위반에 해당하며 같은 법 제83조 제4호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영천시는 이번 적발과 고발 조치를 계기로 수돗물 불법 사용에 대한 단속 수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만큼 한정된 수자원이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무단사용 의심지역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무단사용 행위가 수도시설 운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후 적발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예방 활동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읍·면·동 이장회의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수돗물 무단사용 금지와 신고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상수도사업소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신고는 영천시 상수도사업소(054-339-7671)로 하면 된다. 영천시는 앞으로 무단사용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는 한편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홍보를 병행해 공정한 수도 사용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덕 영천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는 모든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재인 만큼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무단사용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무단사용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보다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전문성과 현장 해설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관광지 안내를 넘어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전문 해설 인력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청도군은 26일 청도군 여성회관 종합교육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 13명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해설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도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지역 관광의 최일선에서 관광객과 직접 만나 청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론적 지식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설 능력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는 박홍갑 교수가 강사로 나서 '조선왕조 관직 체계와 문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조선시대 관직 체계의 구성과 특징을 비롯해 문묘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기능, 역할 등을 폭넓게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해설사들이 조선시대 사회와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보다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청도향교를 비롯한 지역 역사문화자원에 교육 내용을 실제 접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관광객에게 문화유산의 명칭이나 연혁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당시 시대적 배경과 제도, 인물, 문화적 의미 등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설명할 수 있도록 교육의 실용성을 높였다. 청도군은 문화관광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과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해설사의 전문성이 지역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자원의 경우 같은 문화유산이라도 어떤 이야기와 방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관광객이 느끼는 이해도와 흥미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인 지식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해설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군은 이번 역사문화 심화교육을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현장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비롯해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 방법과 현장 해설기법 등 실제 관광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문화관광해설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가진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도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설사들이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갖추고 청도의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미래 사회에 걸맞은 대학입학제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교육의 방향을 좌우할 미래 대입제도를 놓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 교육 전문가들이 대구에서 머리를 맞댔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평가·채점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향후 국가 차원의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교육청은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26일 오후 2시 호텔 라온제나에서 '국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대입제도'를 주제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과 전남·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지역 현장토론회다.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입제도의 방향을 모색하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실제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국가 차원의 교육정책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참여위원, 교원,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기존 지식 중심의 평가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표현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이 자리했다. 첫 발제에 나선 김동진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 위원은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주제로 학교 수업과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개편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평가가 대입제도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과 성장이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 전반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의 가능성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평가 설계와 채점 지원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발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10명 안팎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생각과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미래 대입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를 논의한 뒤 그룹별 의견을 공유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그동안 지역 교육현장에서 축적한 서.논술형 평가 운영 경험과 평가 혁신 방향을 소개하며 미래 대입제도 논의에 힘을 보탰다. 시교육청은 미래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평가 문항 설계부터 실제 채점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교사의 평가 전문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대구교육은 이와 관련해 상당한 현장 경험을 축적해 왔다. 시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체계를 갖춘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을 8년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별 교사가 혼자 평가를 담당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설계와 공동 채점, 다층 채점 체계를 구축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2년간 모두 361명의 채점 전문가를 양성했다. 채점 기준을 표준화하고 여러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채점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방식 변화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논술형 평가는 문항 개발부터 채점, 학생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까지 상당한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AI 기반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인 '뎁스(DEPTH)'를 개발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뎁스는 평가 설계와 공동 채점, 채점 표준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채점 보조와 학생별 피드백 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가 교사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과정에서 교사의 전문적인 판단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서·논술형 평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미래형 평가체제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교육현장의 의견과 지역의 평가 혁신 사례는 향후 국가교육발전계획과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는 학생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성장하도록 설계된 국가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구는 IB 교육과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가 바뀌어야 교실 수업이 바뀌고,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의 성장과 미래를 중심에 둔 평가와 대입제도가 마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6 18:0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깆 경북 영천시가 교육과 주거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던 불합리한 규제를 걷어내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인 자녀의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가능하게 한 영천고 사례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춘 '경북형 천원주택'이 나란히 수상하면서 현장 중심 규제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영천시는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2한민고의 꿈, 영천고에서 꽃피우다'가 최우수상을, '경북형 천원주택으로 지역의 미래를 열다'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과 주거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동시에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행정절차 개선을 넘어 지역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제도 개선을 끌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천고 사례는 기존 일반고가 군인 자녀를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없도록 한 제도적 장벽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규정에서는 군인 자녀를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는 학교를 국방부가 새롭게 설립하는 고등학교로 한정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고를 활용해 군인 자녀 모집형 학교를 운영하려 해도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영천시는 영천고를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제도적 한계를 확인했다. 이후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군인 가족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그 결과 2024년 12월 관련 대통령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일반고에서도 군인 자녀를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는 제도적 길이 열렸다. 이를 토대로 영천고는 전국 최초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개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정원 144명을 모두 채우며 제도 개선이 실제 학교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규제 개선은 단순히 학교 한 곳의 학생 모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인 가족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인구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려상을 받은 '경북형 천원주택'은 높은 주거비로 지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 대상을 공공임대주택 입주 예정자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적용되던 6개월 거주요건도 폐지해 영천에 새롭게 정착하려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보다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췄다. 사업은 월 3만원, 하루 1천원 수준의 임대료를 최대 6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층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공급한 천원주택 20호는 모두 입주가 완료됐다. 영천시는 이를 통해 주거정책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청년 인구 유입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나아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 현장에서 발견한 제도적 불합리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교육과 주거라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각종 법령과 제도, 행정절차 가운데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불편하게 하거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에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문제를 찾아 실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지역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가뭄을 견뎌낸 경산 들녘이 마침내 황금빛 결실을 내놓기 시작했다. 경산지역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수확철의 시작을 알렸다. 경산시는 26일 자인면 신호철 농가가 원당뜰에서 올해 첫 벼 베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조생종 품종인 '해담쌀'이다. 지난 4월 27일 모내기를 시작한 뒤 약 121일 동안의 생육기간을 거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 첫 수확은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벼가 자라는 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진 데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업인들이 쉽지 않은 영농 환경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경산지역에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 가운데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발령될 정도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8월 중순까지 고온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논의 수분 관리와 벼 생육 유지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벼농사는 출수기를 전후한 기온이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 시기에 고온이 지속되면 벼의 생육과 등숙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물 관리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생육 단계에 따른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호철 농가는 계속된 폭염에 대응해 고온기 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한편 병해충 방제와 생육상태 점검 등을 이어가며 수확을 준비해왔다. 무더위 속에서도 논을 수시로 살피며 생육 단계별 관리에 힘을 쏟은 끝에 올해 경산지역 첫 벼 수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지원도 힘을 보탰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상고온 등 급변하는 기상 여건에 대응해 벼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농가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벼 생산을 지원했다. 이번 첫 벼 베기는 갈수록 뚜렷해지는 기후변화가 농업 현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농가의 철저한 재배관리와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지원이 수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기존 재배방식뿐만 아니라 기상 여건에 따른 물 관리, 병해충 예방, 적기 수확 등 기후변화 대응형 영농기술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지역 내 벼 재배농가의 수확이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주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산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식량 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보급과 농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당뜰에서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경산을 대표하는 지역 쌀 브랜드인 '한장군 쌀'로 유통된다. 폭염과 가뭄을 이겨낸 올해 햅쌀은 조만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문화재단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계기로 마련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선수단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한복부터 한방, 전통공연과 명상까지 한국의 정서와 수성구의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외국인 선수들의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웰컴투수성' 홍보관이 외국인 선수와 동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재단은 지난 21일부터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부대행사 구역에서 '웰컴투수성' 홍보관을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수성구 문화·관광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홍보관은 단순히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복 체험을 비롯해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엽서 쓰기와 도장 찍기, 한방 진료 체험 등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수성구의 관광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렸다. 대회 초반부터 반응도 뜨겁다. 하루 평균 외국인 선수와 동반자 100여 명이 홍보관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수성미래교육관 등을 방문한 내국인 가족 방문객까지 가세해 하루 250여 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단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한복 체험'이다. 수성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인 모명재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 한국적인 정취를 추억으로 남기려는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도 외국인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친근한 문화관광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직접 작성한 '뚜비 엽서'를 고국으로 보내주는 프로그램과 뚜비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은 가족과 함께 대구를 찾은 선수단으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 참가라는 본래 목적에 한국문화 체험과 관광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장 밖에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대회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2일 저녁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펼쳐진 대구무형문화재 고산농악 공연에는 내·외국인 선수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농악 장단과 한국 전통 공연을 즐기며 경기장에서 느끼기 어려운 색다른 한국의 멋과 흥을 경험했다. 수성구의 문화자원과 '치유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과 23일 대구간송미술관 박석마당에서 진행된 명상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에는 내·외국인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조창과 살풀이춤, 호흡 명상을 통해 경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호흡'은 오는 29일과 30일에도 이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과 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회 막바지 주말에는 민간 홍보단도 수성구 관광 알리기에 힘을 보탠다. 29일과 30일에는 수성구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렌즈'가 '웰컴투수성' 홍보관을 찾아 세계 각국 선수들과 직접 만난다. 홍보단원들은 한복을 입고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함께 방문객을 맞으며 지역의 문화와 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성구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입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향후 관광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대권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마스터즈 선수들이 경기뿐 아니라 수성구의 문화와 관광을 경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 결과와 함께 치유 관광도시 수성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 앞산빨래터공원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와 만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디지털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 미디어아트 전용관 '앞산빛마루채'에서 관람객을 맞으면서 앞산 일대 관광 콘텐츠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남구는 지난 25일 앞산빨래터공원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전용관 앞산빛마루채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초대 작품전을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초대전의 핵심 작품은 이이남 작가와 남구가 손잡고 특별 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이상한 빨래터'다. 작품은 화려한 영상과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고 대구 남구가 보유한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미디어아트라는 현대적인 예술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지역 고유의 장소성과 이야기에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남구의 관광명소를 색다른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앞산빨래터공원이 지닌 지역적 상징성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하면서 기존 관광객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이 작가의 대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남구는 '이이남의 산수극장' 등 작가의 주요 작품을 특별 편성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미디어아트 감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초대전의 의미를 더하는 것은 이이남 작가의 국제적인 위상이다. 전남 담양 출신인 이 작가는 전통회화와 고전 명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한국을 대표해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기념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활동 무대를 세계 각국으로 넓히고 있다. 남구는 세계적인 작가와 지역 관광자원의 협업을 통해 앞산빛마루채를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첨단 미디어아트를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앞산빨래터공원 일대가 이미 앞산과 빨래터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휴식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만큼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더해지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와 공간, 관광자원을 예술 콘텐츠로 재생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역 관광명소를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남구는 이이남 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앞산빛마루채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강화해 빨래터공원 일대를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빛마루채를 통해 대구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첫발을 내딛는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빨래터' 초대전을 시작으로 빨래터공원과 앞산빛마루채가 대구 남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내년도 공군 일반병 입영 희망자를 대상으로 1차 모집에 들어간다. 모집인원은 모두 3천540명으로, 지원자는 입영희망월을 최대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내년에 입영할 공군 일반병 1차 모집 지원서를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인원은 총 3천540명이다. 입영이 없는 7월을 제외하고 매월 입영자를 모집하며, 2차 접수는 오는 10월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1998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 가운데 신체등급 1~4급의 현역병 입영대상자다. 1차 선발은 오는 9월 8일 공개 전산 선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입영희망월 등을 토대로 전산을 통해 선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차 선발 이후에는 현역병지원 신체검사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 등 필요한 절차가 진행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다. 공군 입영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접수에 앞서 병무청 누리집 '이달의 모집계획'을 통해 모집 일정과 지원 자격, 유의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지원서는 병무청 누리집 '병무민원포털'에 접속한 뒤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 과정에서는 본인이 입영을 희망하는 달을 최대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원 희망자들이 접수기간과 지원 자격, 선발 일정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지원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부했다. 공군 일반병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의 '군지원 안내-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또는 병무청 챗봇 상담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학생들의 미디어·콘텐츠 분야 진로 탐색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실무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펼쳤다. 영상 제작부터 언론·방송까지 실제 업무 현장을 경험하고 현직자에게 직무별 필요 역량을 듣도록 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미디어·콘텐츠 제작 직무 맞춤 기업탐방 캠프'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미디어·프로덕션과 언론·방송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콘텐츠 제작과 보도 과정의 실무 흐름을 파악하고,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콘텐츠와 영상 제작 분야의 실제 업무 환경을 학생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기업 견학을 넘어 직무교육과 현직자 멘토링, 채용시장 분석,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연계해 진로 탐색부터 실제 취업 준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캠프 첫날인 20일에는 K-POP 뮤직비디오 제작 전문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를 찾았다. 학생들은 회사의 기획 및 후반작업 공간 등 사옥 내부를 둘러보며 하나의 영상 콘텐츠가 기획 단계에서 실제 결과물로 완성되기까지의 제작 환경을 살펴봤다. 이어 실무자 특강을 통해 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후반작업 등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디어·영상 제작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실무 정보를 익혔다. 평소 영상 콘텐츠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했던 학생들이 실제 제작자의 관점에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관련 직무의 업무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업 탐방 이후에도 취업 준비 프로그램은 계속됐다. 저녁에는 '2026년 채용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기업 채용 방식과 취업 준비 방향을 살펴봤다. 학생들이 실제 취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실전 첨삭도 함께 진행했다.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지원 직무에 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점검하고 보완하면서 실질적인 취업 준비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언론사 한국경제를 방문해 신문·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의 현장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현직자로부터 기사와 콘텐츠 기획, 취재, 방송 등 언론사 주요 직무 전반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언론 콘텐츠가 기획되고 취재를 거쳐 독자와 시청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과 각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특강에 이어 사옥을 둘러보며 언론사의 업무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현직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취업과 직무 관련 정보를 얻었다. 특히 현직자와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형화된 강의와 견학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현직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언론사의 조직문화와 업무 분위기, 취업 준비 과정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진로 선택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직자와 직접 교류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 취업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캠프가 지역에서 현장 경험이 어려운 미디어콘텐츠·영상제작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폭을 넓히고, 현직자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6 17:21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 '26.4% 급증'…전체 관광소비액도 16% 늘어 국제행사·철도망 확충·지역 특화 콘텐츠 시너지…문경·경주·안동 방문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소비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인지도 상승과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년 새 26% 이상 늘었다. 숙박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2분기 관광소비액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여행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자연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형 관광'이 확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 약 162만명보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4천642만명에서 4천509만명으로 2.9%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분기 경북지역 전체 관광소비액은 약 1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336억원보다 16% 증가했다. 방문객 수 자체뿐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등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사는 안동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전년도 APEC 개최, 올해 PATA 개최 효과 등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북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문경·경주·안동 '약진'…지역 콘텐츠가 관광객 불렀다 지역별로는 문경과 경주, 안동의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문경시와 경주시, 안동시가 꼽혔다. 국제행사와 역사문화 자원, 영화·축제·계절 콘텐츠 등이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안동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가운데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기존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2024년부터 방문객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역시 봄철 겹벚꽃을 비롯한 계절 관광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 관광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 '머물고 먹었다'…숙박·식음료 소비 확대 관광객의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관광소비액이 16% 증가한 가운데 대형쇼핑몰에서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숙박업과 운송업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와 호텔 등 숙박 관련 지출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당일 관광보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관광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과음료업'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등 먹거리 콘텐츠가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캠핑 언급량 700%↑…관광 키워드는 '힐링'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을 관통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캠핑장'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무려 700% 급증했다. 빠듯한 일정 대신 여유롭게 여행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봄철 볼거리로 자리 잡은 '겹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휴식' 18.9%, '자연'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형은 모두 전 분기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유명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식보다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면서 여행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번잡한 여행지나 빡빡한 일정을 피해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산림과 해양, 농촌,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경북 관광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2분기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2 17: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