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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석장동과 현곡면을 연결하는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로'를 추석 연휴 전 임시 개통한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16일 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임시 개통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로개설공사는 석장동 화랑마을 앞에서 현곡면 상구리 마을회관 인근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길이 1.35㎞, 폭 11m 규모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늘어나는 차량 통행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요 공정을 마무리한 뒤 도로를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잔여 공사와 시설물 정비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정식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석장동과 현곡면 상구리를 오가는 기존 도로는 폭이 좁은 데다 우회 거리도 길어 주민과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차량 교행이 불편한 구간에서는 교통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도로 확장과 새로운 연결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이어졌다. 시는 새 도로가 개통되면 석장동과 현곡면 사이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도로에 집중됐던 차량을 분산해 출퇴근 시간대와 관광 성수기 시가지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시장은 이날 공사 구간을 직접 둘러보며 포장과 차선, 안전표지 등 임시 개통에 필요한 도로시설물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운전자들이 정식 준공 전 도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구간과 통행 구간의 분리 상태, 위험요인 관리 등 현장 안전대책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주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임시 개통 전까지 안전시설을 철저하게 정비하고, 이용자들이 공사 중인 도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와 통행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시 개통 이후에도 잔여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포장과 도로시설물 등 주요 공정의 품질 관리에 힘써 10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경주시는 임시 개통 기간 도로 이용 상황과 안전시설 상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불편 사항이나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즉시 보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임시 개통 전까지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남은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10월 말 정식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확산과 산란을 막기 위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영천시는 지난 15일 올해 돌발해충 발생이 심했던 대창면 운천리 등 3개 마을을 공동방제 구역으로 선정해 성충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방제에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와 이·통장, 마을 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소형 방제 차량과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를 활용해 농경지와 주변 지역에 약제를 살포했다. 돌발해충은 기후변화와 천적 감소, 국제 교역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갑자기 개체 수가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말한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있다. 이들 해충은 나무의 즙을 빨아 생육을 떨어뜨리고 분비물로 과수와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피해가 심하면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고 과실의 상품성과 수확량이 감소해 농가 소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돌발해충은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근 산림과 도로변 등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개별 농가의 방제만으로는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영천시는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농가와 마을이 같은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율을 높이고 해충이 방제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앞서 방제협의회를 열어 지역 내 돌발해충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시기별 방제대책을 수립했다. 영천의 주요 5대 과종인 복숭아와 포도, 사과, 자두, 배에 사용할 수 있는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예찰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과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천414㏊에 사용할 공동방제용 약제를 농가에 공급했다. 6월 방제는 부화한 약충의 밀도를 낮추는 데, 9월 방제는 성충의 확산과 산란을 차단해 이듬해 발생량을 줄이는 데 각각 초점을 맞췄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주로 9∼10월 나뭇가지나 줄기에 알을 낳으며, 이 알은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 부화한다. 따라서 성충이 본격적으로 산란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제하면 올해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다음 해의 해충 발생 밀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천시는 공동방제 이후에도 주요 과수 재배지역과 해충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이어가고 방제 효과와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9∼10월 나뭇가지와 줄기에 낳은 알이 월동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산란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방제 기간에 마을과 농가가 동시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산격동 일대의 토지 경계를 새롭게 확정했다. 대구 북구청은 16일 산격동 1163-38번지 일원에서 추진한 '산격6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모두 115필지, 1만3천960㎡다. 지적재조사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낙후된 측량 기술과 장비로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정확한 측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오랜 기간 토지의 실제 이용 경계와 지적도상 경계가 다르게 유지된 지역을 새로 조사·측량해 토지 경계를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으면 건축과 토지 매매, 개발 과정에서 제약이 발생할 수 있고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북구청은 2025년 산격6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절차, 경계 설정 방법 등을 토지소유자들에게 안내했다. 이후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과 전체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본격적인 조사·측량에 착수했다. 북구청은 토지의 실제 점유·이용 현황과 기존 지적공부, 토지소유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지별 경계를 조정했다. 토지소유자 간 이해관계가 있는 경계는 현황과 관련 기준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의견 수렴과 조정 절차를 거쳐 16일 자로 최종 경계를 확정했다. 북구청은 새로 확정된 경계와 면적을 반영한 디지털 지적공부를 작성하고 등기부를 비롯한 관련 공부의 정보를 정비할 계획이다. 경계 조정으로 기존 지적공부와 비교해 토지면적이 늘거나 줄어든 필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하고 토지소유자와 징수·지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번 사업으로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게 돼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을 예방하고 측량에 따른 주민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불규칙한 토지 경계를 정리함으로써 토지의 이용 효율과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건축·개발 및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이번 지적재조사사업 완료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현황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웃 간 경계 분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적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하나로 운영한 '어르신 건강클럽'을 마무리하고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구 남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어르신 건강클럽' 수료식과 건강실천 다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클럽은 '노쇠 말고, 건강하게 함께 노세'를 주제로 65세 이상 주민 50여명이 참여했다. 보건소는 참여자들이 가까운 이웃과 함께 운동하고 서로의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거주지를 중심으로 권역별 4개 클럽을 구성했다. 각 클럽은 '이팔청춘', '웃음빵빵', '사랑가득', '촌수무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프로그램은 고령 주민이 혼자 건강관리를 하는 데서 벗어나 이웃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클럽에서는 노쇠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인 '어르신 근력·균형운동 완성(어·운·완)'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근감소증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했다. 개인 근력운동과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짝 운동 등을 통해 하체 근력과 신체 균형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구강관리와 영양교육, 일상생활 속 건강미션 등도 진행해 어르신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권역별 특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활동도 병행했다. 참여자들은 대구도서관을 견학하고 바리스타 체험, 스마트폰 활용교육, 걷기교육,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이용 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생활기술을 이웃과 함께 배우고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대구남부경찰서와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금융사기 유형과 대처 방법을 알려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안전을 함께 살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 체력 및 체성분 검사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신체기능과 체성분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개인별 건강 변화도 점검했다. 수료식에서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클럽별 활동을 되돌아보고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참여도와 건강생활 실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건강클럽 2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어 열린 건강실천 다짐회에서는 각 클럽이 함께한 활동을 되짚어보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이어갈 건강약속을 정했다. 참여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과 앞으로 실천할 건강습관을 공동작품에 담아 발표하고, 이웃들과 함께 만든 건강한 생활방식을 일상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클럽별 공동작품은 남구보건소에 전시해 참여 어르신들이 만들어 온 변화와 앞으로의 건강실천 약속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의 신체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이웃 간 관계 형성과 사회적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어르신 건강클럽은 건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뿐 아니라 가까운 이웃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를 비롯한 경북지역 5개 대학이 인공지능(AI)과 미래항공모빌리티, 바이오 등 경북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한 공동 비전을 선포했다. 영남대는 지난 15일 교내 천마아트센터에서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윤재웅 대구대 총장, 최호성 경운대 부총장, 홍재표 경일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권순태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와 박대현 경북앵커센터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칠석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원장,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들이 대학별 특화 역량을 활용해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앵커 대학은 특정 전략산업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의 중심 역할을 맡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의 연구·혁신 성과를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거점 대학이다. 참여 대학들은 AI와 미래항공모빌리티, 바이오 등 각 대학의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연구 성과를 지역기업의 기술 및 산업 혁신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개별 대학이 각각 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 간 교육·연구 자원과 강점을 연계해 사업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는 공동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행사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와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축사,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공동 비전선포, 기조강연, 대학별 사업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대학들은 공동 비전선포를 통해 대학 간 장벽을 넘어 특화 역량을 연결하고, 지역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북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남대는 AI 분야 앵커 대학을 맡아 경북지역 전략산업의 AI 대전환(AX)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영남대는 연간 50억원씩 4년간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AI 교육과 산학협력, 지역사회 확산 기능을 아우르는 'AX 허브 대학'을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지역 맞춤형 'AI+X' 융합인재 양성,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AI 대전환 생태계 구축, AI 가치 확산을 위한 공유모델 마련 등이다. 'AI+X'는 AI를 제조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기존 산업·학문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융합 방식이다. 영남대는 전공과 교육과정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지역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과 지역기업의 협력 기반도 확대해 생산과 연구개발, 업무 과정 등에 AI를 도입하려는 지역기업의 전환을 지원한다. 대학에서 개발한 AI 교육과정과 연구·혁신 성과는 참여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공유해 경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영남대는 앞서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인 'AI@YU'를 구축해 대학 구성원들이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교육과 연구,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앵커 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내부에서 추진해 온 AI 혁신을 지역 산업과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경북의 산업 구조 전환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I 시대에는 대학이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지역기업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5개 앵커 대학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은 함께 성장해야 하는 공동체이며 대학의 경쟁력은 곧 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대학의 특화 역량이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결되고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성과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영남대도 AI 분야 앵커 대학으로서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열린 '2026 경북 달빛 트롯 콘서트'가 관광객과 도민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가을밤의 정취와 대중적인 트로트 공연을 결합한 달빛 트롯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선한 가을밤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에는 신인과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대표곡과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트로트계의 신예 고유와 안동 출신 가수 꽃비가 장식했다. 이들은 활기찬 공연으로 행사 시작부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 '카사노바' 원곡자인 선경과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인 하이량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후반부에는 천가연과 소유미, 강혜연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대표곡과 친숙한 트로트 음악을 들려줬다.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리면서 행사장은 세대 간 화합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평소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하면서 지역 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안동의 가을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연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라디오 방송도 마련된다. 콘서트 공연은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5분부터 안동MBC 라디오 표준FM 100.1㎒와 안동MB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관광객은 “매일 산책하는 안동문화관광단지 수변공원에서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를 볼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단지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안동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채워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여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16 13:1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3천500명 수용 관람대·초보경마교실 등 갖춰 울산 성정모씨 “경마 분석하고 말 상태 살피며 가족과 즐겨" 모바일 이용공간 차별화…광역권 접근성·지역 관광 연계 주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옥을 모티브로 한 3천500명 규모의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경마 이용시설을 갖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에 울산과 세종 등 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장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경주로와 관람시설을 둘러보며 경주를 관람했다.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서 온 성정모(68) 씨는 개장 소식을 듣고 직접 영천을 찾았다. 성씨는 “일반인들은 경마를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레저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경마지를 보고 책을 보면서 분석하고 말의 상태도 살펴보며 가족과 함께 즐긴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온 박정기(70) 씨도 이날 렛츠런파크 영천을 찾아 경주와 관람시설 등을 둘러봤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중심 시설인 관람대는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1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관계자에 따르면 관람대는 약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3층은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4층에는 마주실과 운영 관련 부서 등이 배치됐다. 1층에는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한 고객들이 시설과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중앙안내가 자리 잡고 있다. 경마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초보경마교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지원하는 '더비온 고객지원센터'도 마련됐다.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관람대 앞에서 경주로를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야외관람석도 갖췄다. 마사회 관계자는 “1층에서는 처음 방문한 고객이 중앙안내를 통해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초보경마교실에서는 경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더비온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앱 이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은 모바일을 활용한 경마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유인 발매기를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과 달리 '더비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내부는 카페형으로 구성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2층은 더비온 앱으로 베팅할 수 있는 전용실"이라며 “유인 발매기보다는 대부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형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3층에는 커플회원실과 일반좌석 등이 마련돼 있다. 개장 현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들은 시설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접근성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울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영천을 찾은 성씨는 부산지역 경마공원과 이동 여건을 비교했다. 성씨는 “울산에 살다 보니 경마를 보려면 부산이나 영천으로 가야 한다"며 “영천이 첫날 개장한다고 해서 한번 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쪽으로 갈 때는 통행료가 3천800원 정도 나오는데 울산에서 영천까지는 4천900원이 나왔다"며 “직접 와보니 영천이 더 멀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울산뿐만 아니라 세종에서도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렛츠런파크 영천이 대구·경북을 넘어 어느 정도의 광역권 관람 수요를 확보할지도 관심을 끈다. 외지 관람객의 재방문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경마공원 자체의 시설과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경마공원 방문객을 영천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외지 관람객이 경주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 등을 함께 찾도록 연계할 경우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경마의 사행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과몰입 예방과 이용자 보호 등 건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옥형 관람대와 모바일 중심의 이용시설 등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은 렛츠런파크 영천이 외지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며 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시설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11 12:1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청렴 의식 및 반부패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1일 오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의원 36명 전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의회 구성원이 갖춰야 할 올바른 반부패 인식을 확립하고, 의정활동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의원의 권한과 책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청렴 의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는 하영숙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가 초빙돼 특강을 진행했다. 하 강사는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주요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금지 기준, 사적 이해관계 신고 및 회피 절차, 직무상 이해충돌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 등 의정활동과 행정업무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다뤄졌다. 또 관행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행위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제한되거나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례별 판단 기준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이 단순한 법령 준수를 넘어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라는 점을 되새기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의회는 앞으로도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정활동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층 강화된 올곧은 청렴윤리를 확립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의 질문에 맞춤형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민원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천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영천시 AI 챗봇'을 구축하고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AI 챗봇은 시 홈페이지에 축적된 각종 행정정보와 공개 데이터를 학습·검색해 이용자의 질문에 대화 형식으로 답변하는 서비스다. 단순한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질문의 의미와 이용 목적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 홈페이지에서 자주 묻는 민원 사항과 주요 시정 소식, 분야별 행정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페이지와 업무 담당 부서도 안내해 추가적인 정보 확인이나 민원 상담을 돕는다. 영천시는 챗봇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검색 증강 생성은 생성형 AI가 임의로 답변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아니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정보를 먼저 검색한 뒤 이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답변하는 이른바 'AI 환각' 현상을 줄이고, 최신 행정정보에 근거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새로운 기능과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다국어 지원과 이용자 맞춤형 대화 기능도 도입했다. 한국어 행정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을 비롯해 디지털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도 필요한 시정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AI 챗봇 도입으로 시민들의 정보 검색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단순 문의를 줄여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질문 유형과 이용 현황, 사용자 이용 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답변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민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 데이터를 보완하고 챗봇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시민들이 홈페이지에서 영천시의 소식과 행정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하기 위한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영천시의회는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54회 제1차 정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안건 상정에 앞서 배수예 의원과 김형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배수예 의원은 '조교동 일원 조교지구단위개발계획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언하며 해당 개발계획의 추진 과정과 문제점을 짚고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형락 의원은 '영천형 기본사회'를 주제로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지역 실정에 적합한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회기 중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모두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상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상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영천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영천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24건의 안건을 다룬다. 결산 심사에서는 지난해 편성된 예산이 당초 목적과 계획에 맞게 집행됐는지, 불용액과 이월액은 적정한 수준인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재원 배분의 적절성 등을 중심으로 예산 편성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2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를 거친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 심사를 마친 각종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실시한 뒤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지난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결산 심사와 한정된 재원의 시급성을 살펴보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함께 이뤄지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모두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의 재정 운용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해 경북도 단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칠곡군은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1일 밝혔다.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겪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경북지역 12개 청소년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했다. 각 참여기구를 대표하는 청소년과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청소년들의 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칠곡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 대표로 출전해 '청소년증 하나로, 경북 어디서나'를 주제로 정책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지역 간 이동 과정에서 겪는 교통 불편과 기존 청소년증의 활용상 한계를 직접 조사하고, 청소년증에 교통 이용 기능을 결합한 '청소년증 이동권 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청소년증 하나로 경북 어디에서나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다. 특히 청소년 당사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은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조사한 뒤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과 대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안 내용의 필요성과 현장성, 정책 활용 가능성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 발표를 맡은 강서윤 북삼고 3학년 학생은 칠곡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장을 맡아 위원들과 함께 정책을 준비해 왔다. 강 위원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동의 불편을 직접 조사해 어른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수상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단순히 불편 사항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와 토론을 거쳐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제시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활과 맞닿은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정책 대안으로 풀어낸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고 다양한 정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복지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달26일 구청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복지재정 부정수급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되는 공공재원이 본래 목적에 맞게 집행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 현장 관계자들의 책임성과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복지급여와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등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와 부정수급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달서구는 인구 규모와 복지 수요가 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사회복지 분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구 전체 예산의 73.3%를 차지하며, 그 비중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복지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과 사전 예방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회계 처리 오류와 관리 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보조금 집행 및 회계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또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비롯한 개별 복지급여의 부정수급 사례와 유형, 신고 절차, 신고포상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교육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교육 참석자들은 복지급여 대상자의 소득·재산 및 가구원 변동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사회복지시설 운영비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증빙자료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실무 절차를 공유했다. 달서구는 복지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부정수급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한편,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부정수급 예방 서포터즈단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연간 5차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서와 연계한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 등 부정수급의 예방·발견·대응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복지급여와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집행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복지재정의 건전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복지재정은 주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되는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복지 현장의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고 재정 누수를 예방해 주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교수들이 집필한 ESG 경영 및 포스트 성장 사회 관련 학술도서 2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6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계명대는 경영학과 권순환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ESG 경영전략'과 사회학과 임운택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연구자가 공동 집필한 '포스트 성장 시대와 사회학의 관계'가 2026년 세종도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학술·공익적 가치가 높은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사회복지·인문시설 및 해외문화시설 등에 보급하는 출판문화 진흥사업이다. 올해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이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모두 2천194종이 접수됐으며, 10개 분과의 심사를 거쳐 345종이 최종 선정됐다. 권순환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ESG 경영전략'은 도서출판 청람에서 출간된 298쪽 분량의 실무형 학술서다. 가격은 2만5천원이다. 이 책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의 기본 개념과 역사부터 기업 경영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개선 등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요소로 떠오른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 ESG와 이해관계자 이론을 토대로 경영학·경제학·법학·사회학·환경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관점을 통합적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등 주요 기업 활동을 경영자원론, 공유가치창출(CSV), 대리인 이론 등과 연결해 ESG 경영을 이론과 실무의 측면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대학 학부 교육은 물론 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운택 교수 등 11명이 공동 집필한 '포스트 성장 시대와 사회학의 관계'는 한울아카데미에서 펴낸 384쪽 분량의 연구서로, 가격은 4만6천원이다. 이 책은 저성장과 기후 위기, 불평등 심화,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대사회의 변화를 '포스트 성장 사회'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경제성장을 사회 발전의 중심 지표로 삼아온 기존 사회학의 틀을 재검토하고, 오늘날 사회가 마주한 복합적인 위기를 개별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재개념화했다. 책은 '포스트 성장과 사회 이론', '국가·정치·이데올로기', '발전·노동·기술', '돌봄과 계층'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의 연구자들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과 국가 구조의 변화, 노동·기술·돌봄 체계의 재편, 계층 구조의 변동 등을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 중심 사회를 넘어 사회적 행복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분배 정의를 중심에 둔 새로운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문학관 등 약 2천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군 장병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영도서관 200여 곳에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한글학교와 해외문화원, 현지 대학도서관 등 해외 기관으로 보급 범위가 확대돼 한국 학술도서가 해외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1 18:0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서대구~의성 70㎞ 복선철도 추진 총사업비 3조1813억원 규모 구미산단 동측 경유…산업·물류 접근성 개선 시민 15만명 서명, 정부에 신설 필요성 건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와 경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구미시가 추진해온 '동구미역' 신설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구미시는 지난 26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6년 제 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서대구역에서 경북 의성역까지 총 70.06㎞를 연결하는 복선철도 사업이다. 이 가운데 64.97㎞가 신설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3조 1813억 원 규모다. 구미시가 주목하는 것은 노선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구미역이다. 동구미역은 구미국가3산업단지 동측 인근에 들어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철도축에서 떨어져 있던 구미산단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반도체·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산업단지와 신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는 동구미역이 신설되면 기업 물류와 인력 이동 여건이 개선되고 수도권 및 대구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항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항공 물류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까지 구미시는 동구미역 신설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경북도 등을 수차례 방문해 노선과 역사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철도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 차원의 공론화에도 나섰다. 올해 2월부터 추진한 동구미역 신설 서명운동에는 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서명부를 정부 부처에 전달하며 지역의 요구를 알렸다.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추진되면 구미시는 이미 확정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함께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교통망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타 통과 이후에도 기본계획 수립과 역사 위치 확정, 설계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추진은 구미의 산업과 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동구미역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30 19:2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우희종 마사회장 만나 본사 이전 제안서 전달…“렛츠런파크 연계 최적지" 말산업 기업·연구·교육·관광 집적 추진…정부·국회 상대 공동 유치활동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렛츠런파크 영천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 본사까지 유치해 영천을 대한민국 말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28일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병삼 영천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부지사와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마사회 본사를 영천으로 이전해야 하는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개장 준비와 향후 운영 활성화 방안, 지역 말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제안서를 통해 영천이 렛츠런파크를 보유한 한국마사회의 핵심 사업 현장이라는 점을 본사 이전의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대구·경북권의 광역 교통망과 산업 기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본사 이전에 따른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본사와 렛츠런파크 영천을 한 지역에 연계할 경우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고, 현장 상황을 경영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유치 논리로 제시했다. 본사 이전을 지역 말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하면 말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연구·교육기관과 전문인력 양성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하고 관광·문화·레저 콘텐츠와 연계해 영천을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를 중심으로 산업과 연구·교육,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말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사회 본사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선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이전 부지와 관련 행정절차를 비롯해 임직원의 주거·교육·교통·의료·문화생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주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전 과정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기능 확대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단순 경마시설을 넘어 말산업과 관광·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와 다양한 연계·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제안서 전달을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마사회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본사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한국마사회 차원의 경영 효율성, 영천 이전에 따른 입지 경쟁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임직원 정주지원 방안도 세밀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경북도와 영천시가 공동으로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본사 이전을 위한 대외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영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마사회가 영천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에는 렛츠런파크라는 확실한 사업 기반과 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본사와 핵심 사업 현장이 함께할 때 한국마사회의 경영 효율성과 렛츠런파크 영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안서 전달은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본사 이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8 19:0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새재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8 14:2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 '26.4% 급증'…전체 관광소비액도 16% 늘어 국제행사·철도망 확충·지역 특화 콘텐츠 시너지…문경·경주·안동 방문 증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소비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인지도 상승과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년 새 26% 이상 늘었다. 숙박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2분기 관광소비액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여행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식, 자연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형 관광'이 확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 약 162만명보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4천642만명에서 4천509만명으로 2.9%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경북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분기 경북지역 전체 관광소비액은 약 1조5천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336억원보다 16% 증가했다. 방문객 수 자체뿐 아니라 숙박과 식음료 등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사는 안동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전년도 APEC 개최, 올해 PATA 개최 효과 등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경북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문경·경주·안동 '약진'…지역 콘텐츠가 관광객 불렀다 지역별로는 문경과 경주, 안동의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문경시와 경주시, 안동시가 꼽혔다. 국제행사와 역사문화 자원, 영화·축제·계절 콘텐츠 등이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안동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가운데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기존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2024년부터 방문객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역시 봄철 겹벚꽃을 비롯한 계절 관광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 관광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와 문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실제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 '머물고 먹었다'…숙박·식음료 소비 확대 관광객의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관광소비액이 16% 증가한 가운데 대형쇼핑몰에서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숙박업과 운송업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와 호텔 등 숙박 관련 지출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당일 관광보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여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관광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과음료업' 소비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카페와 디저트 등 먹거리 콘텐츠가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소비 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캠핑 언급량 700%↑…관광 키워드는 '힐링'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을 관통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힐링'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캠핑장' 관련 언급량은 전년 대비 무려 700% 급증했다. 빠듯한 일정 대신 여유롭게 여행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봄철 볼거리로 자리 잡은 '겹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휴식' 18.9%, '자연' 13.2%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형은 모두 전 분기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유명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식보다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쉬면서 여행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번잡한 여행지나 빡빡한 일정을 피해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산림과 해양, 농촌,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경북 관광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 2분기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2 17: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무분별한 농촌 개발을 막고 주거와 산업, 축산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배치하는 농촌 공간 재편에 나섰다. 향후 10년간 김천 농촌의 토지 이용과 정주 여건을 좌우할 중장기 계획이어서 주민 의견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6일 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김천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김천시 농촌 지역의 인구와 토지 이용, 정주 환경 등에 대한 공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주거·산업·축산 등 서로 다른 기능이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한 '농촌특화지구'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농촌특화지구는 주거와 산업, 축산시설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배치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축사와 주택이 무질서하게 혼재하거나 공장과 농지가 충돌하는 농촌 난개발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농촌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 전략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시민들도 정주 환경과 농업 생산 기반, 지역별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전략계획이다. 단순한 개발사업 목록이 아니라 농촌의 토지 이용과 산업, 주거, 환경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하는 종합계획에 가깝다. 김천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농촌 고유의 경관과 공동체를 보전하면서도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을 살기 좋은 '삶터', 일자리와 소득 기회가 있는 '일터', 방문객이 찾는 매력적인 '쉼터'로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산시설 이전이나 산업시설 재배치는 주민 재산권과 생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와 합리적인 지원 대책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화지구 지정이 규제 강화에만 머물지 않고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도 필요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공청회는 정부의 농촌 공간 재구조화 정책에 발맞춰 김천의 실정을 반영한 농촌 미래 1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라며 “시민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농촌 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오는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해 계획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행정협의회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과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농암면보건지소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농암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누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개강식에는 황재용·김남희 문경시의원과 문경시보건소장, 농암면장, 마을 이장과 부녀회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건강누리 프로그램은 농촌 고령층에게 필요한 보건·복지·문화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사업이다. 교육 내용은 계절성 감염병 예방과 심뇌혈관질환·치매 관리, 신체기능 회복 활동, 테이핑 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비누공예 체험과 스트레스 관리,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도 포함됐다. 단순한 건강강좌에 그치지 않고 신체 활동과 정서 지원, 생활문화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암면보건지소는 주 1회씩 모두 10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평소 여가를 보내는 마을회관으로 의료진과 교육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농촌 고령층은 대중교통 부족과 장거리 이동 부담으로 질환 예방 교육이나 건강상담을 제때 받기 어렵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보건기관 방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문경시는 접근성이 높은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활용해 건강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회성 교육에 머물지 않으려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위험군을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관리 체계로 연계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인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보건교육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선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외국인 인력 수급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기존 송출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별 입국 여건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인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줄이려는 조치다. 캄보디아는 중앙정부가 계절근로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브로커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과도한 수수료 부과나 부실 선발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성주군의 설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지역의 계절적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참외를 비롯한 시설원예 농업 비중이 높은 성주에서는 파종과 수확기에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해 계절근로자 확보가 농가 경영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27년부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근로자 배정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은 이달 말부터 받을 예정이다. 다만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가 실제 농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려면 적정 임금과 숙소 확보, 근로조건 준수, 무단이탈 방지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근로자 선발 단계의 공정성뿐 아니라 입국 이후의 생활 관리와 농가·근로자 간 분쟁 조정 체계도 중요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게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근로를 요구할 경우 인권 침해 논란과 이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농가 교육과 현장 점검, 통역 지원 등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송출국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넘어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근로자 선발부터 입국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가가 안심하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기 위해 518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예방과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재원을 집중했다. 6일 고령군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92억 원(5.97%) 늘어난 51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5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55억8000만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농가와 소상공인, 운수업계의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할인 보전비용 9억7000만 원과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0억 원도 반영했다. 군은 재정 투입을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난·재해 대응 예산도 확대했다. 고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18억 원, 세닥천·시례골천 중소하천 정비사업에 3억4000만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관제망 고도화 사업에는 6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폐쇄회로(CC)TV 중심의 관제 체계를 개선해 재난과 사고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에 11억2000만 원, 가뭄 대비 및 수리 불안정 농지 기반시설 설치에 2억3000만 원도 배정했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교통과 지역개발 분야에는 고령 대가야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사업 5억6000만 원이 반영됐다. 고령1 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에도 15억40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환경과 근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덕경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6억 원, 상곡4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보훈·교육 분야에서는 보훈·현충시설 확충사업 9억원과 월남전참전 기념비 건립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고령군인재육성재단 출연금 5억원도 편성해 지역 학생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추경안의 실효성은 예산 집행 속도와 지원 대상 선정의 공정성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실제 피해 계층에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거나 일회성 지원에 그칠 경우 민생 안정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민생 안정과 각종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해 군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7 07:2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애로를 현장에서 듣고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천시는 지난 22일 김천1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산업단지 내 주요 입주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초청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과 산업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의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근로자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복합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시설 이용 절차와 접근 편의성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업과 행정이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지원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문화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김천시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복합문화센터가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간담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단순히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 가능 여부와 추진 일정 등을 기업 측에 구체적으로 알리는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천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상에서 복합문화센터를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2030년까지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면 지역에 문화·복지·교육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취약마을의 주거환경과 농촌 유해시설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50억29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11억78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개별 사업을 분산해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 단위로 주거와 복지, 문화, 교육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경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모두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별로는 산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2억3600만원, 영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6억원, 동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2억5300만원, 산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113억61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양면 위만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는 22억2800만원, 산양면 농촌공간정비사업에는 135억원이 들어간다. 산북·영순·동로·산양면에는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와 복지, 교육시설을 연계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중심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배후마을까지 연결해 주민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양면 위만1리에서는 노후 주택과 안전·위생시설 등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서는 주민의 주거환경을 저해하거나 마을 경관을 훼손하는 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 수요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면 지역 주민들의 복지·문화·교육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공동체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문경시는 기대하고 있다. 생활 기반 부족에 따른 농촌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귀농·귀촌과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시설 조성 이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확보하는 것은 과제로 남는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별 역할 분담, 유지관리 재원 마련 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농촌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누구나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박열 의사의 동지이자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독립유공자 가네코 후미코의 서거 100주기를 기리는 행사가 경북 문경에서 열렸다. 일본인으로 태어났지만 조선의 독립과 인간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 문경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는 23일 문경문화원에서 '애국지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한일 학술회의, 저녁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가네코 후미코의 사상과 항일 활동을 학술·문화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 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김학홍 문경시장, 시·도의원,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방문단과 세종시 부강면의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일본 방문단 40여 명은 행사 전날인 22일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가네코 후미코 묘소를 참배하고 기념관 전시를 둘러보며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의 항일 활동을 되새겼다. 한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연구·선양 사업의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일본 야마나시 일일신문사 기자도 방한해 박열의사기념관과 행사 현장을 취재했다. 주요 관계자 인터뷰도 진행하면서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둘러싼 일본 현지의 관심을 보여줬다. 기념식에 앞서서는 가네코 후미코의 생애와 활동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개막했다. 식전 행사로는 아리랑 대중화 100주년과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함께 기념하는 '문경새재 아리랑' 공연과 상록수 수묵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제강점기 박열 의사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와 천황제에 저항한 인물이다. 조선의 독립운동에 연대하며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번 행사는 가네코 후미코를 단순히 박열 의사의 동지로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국적과 민족의 경계를 넘어 식민지 지배에 맞선 독립운동가로 재조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국적을 넘어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을 위해 일제에 맞선 양심의 실천가였다"며 “박열 의사와 함께 걸었던 정의로운 길과 조선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품었던 연대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모행사가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이해를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민원 처리의 기준을 행정 편의에서 군민 체감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규정과 관행을 앞세워 민원을 거절하기보다 가능한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공직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됩니다! 민원실' 출범식과 적극행정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해결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공직자들은 사회자의 질문에 맞춰 기존의 소극행정에는 “안 됩니다"를 외친 뒤 카드를 뒤집어 민선 9기 적극행정의 방향을 상징하는 “됩니다"를 함께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어 적극행정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관행적인 업무 처리와 책임 회피형 행정을 줄이고, 군민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성주군이 내세운 '됩니다! 민원실'의 핵심은 단순한 친절 행정을 넘어선다. 법과 제도 안에서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 민원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그동안 지방행정 현장에서는 담당 부서가 다르거나 명확한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성주군은 민원인을 부서마다 돌게 하는 이른바 '민원 떠넘기기'를 줄이고, 담당 공무원이 해결의 출발점이 되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범식의 구호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민원 처리 기간 단축과 불수용 민원 재검토, 부서 간 협업 실적 등 구체적인 성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사 부담을 줄이고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됩니다! 민원실' 출범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행정의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을 먼저 찾는 적극적인 자세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농촌체험특구와 대가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에 나선다.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숙박과 문화,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고령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개발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9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3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촌체험특구 내 이색 숙박시설과 인근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숙박시설 부대 기능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생활인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현재 추진 중인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과 이번 공모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 숙박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휴식, 문화체험, 지역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중심 시설은 '대가야 어울림센터'다. 센터에는 문화·연회 공간인 대가야 어울림홀을 비롯해 생활인구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령 잇다 라운지', 약초 테라피 쉼터, 커뮤니티 카페테리아, 실내놀이터 플레이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강화한다. 대가야읍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가야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음성 관광해설 서비스도 구축한다. 관광지 간 접근성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해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생활인구를 겨냥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고령군은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숙박과 음식, 특산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시설을 새로 짓는 데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주민과 생활인구가 교류하고 소비와 창업, 문화활동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만 체류형 관광의 성패는 시설 건립 이후 운영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콘텐츠와 민간 참여, 지역 상권과의 수익 연계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하느냐가 과제로 꼽힌다. 고령군은 군계획시설인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고령 관광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24 00: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첫 정례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점검과 정책 방향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인구정책을 비롯해 교육·체육 인프라 확충, 도시개발사업, 대중교통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을 집중 점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영천시의회는 10일 의장실에서 의원 정례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 보고를 청취한 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10대 영천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정례간담회로,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국장, 전문위원, 집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의원들은 집행부 7개 부서로부터 △영천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추진 현황 △금호읍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 추진 현황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 현황 △대구 시내버스 808번 노선 운행 관련 추진 사항 등 총 8건의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의원들은 특히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과 금호읍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아우르는 주민 생활밀착형 시설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한 노력을 당부했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며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야사지구 개발은 영천의 중심축을 새롭게 만드는 핵심 도시개발사업인 만큼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시 차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야사 택지지구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과정에서 준공 이전 오수 처리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에 따른 오수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최근 대구 시내버스 808번 노선 운행 중단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의원들은 향후 영천경마공원 개장으로 대규모 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대구시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대체 노선 마련과 대중교통 확충 등 주민 교통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영천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효성 있는 인구 유입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제10대 영천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정례간담회는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함께 점검하고 의회와 집행기관이 지역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현장 중심 의정을 실천하고,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가 저출생 극복과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민관 협력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이 정부와 경북도의 잇따른 표창으로 이어졌다.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산시는 '제15회 인구의 날'을 맞아 지역 의료기관인 꿈그린소아청소년과병원과 광장약국이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관왕' 수상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의료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의료안전망을 마련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꿈그린소아청소년과병원 박진휘 원장에게 돌아갔다. 박 원장은 경산시가 추진 중인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에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 이주민 의료지원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광장약국 이승현 대표는 '우리아이 보듬병원 파트너약국' 운영을 통해 지역 의료 돌봄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광장약국은 평일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연장 운영을 실시해 영유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 시간대에도 필요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운영은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고 소아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와 함께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촘촘한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 역시 행정과 의료기관, 약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 중심의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평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저출생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경산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돌봄 환경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경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한 생활밀착형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칠곡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석적읍 포남2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과 위생 등 기초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비 지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경상북도 평가와 6월 지방시대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2027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칠곡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안전 확보와 생활환경 개선, 주거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사면 보강과 비상소화전 설치를 통해 재해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기반을 강화하고, 재래식 화장실 정비와 빈집을 활용한 공동텃밭 조성 등 생활·위생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활용도가 낮은 빈집은 주민 공동시설로 조성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돌봄서비스와 주민 교육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 사업과 지역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참여한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면서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이번 선정으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가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2023년 약목면 덕산리와 지천면 신3리, 2024년 지천면 신4리와 기산면 평복1리, 2025년 북삼읍 숭오2리가 각각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석적읍 포남2리까지 연속 선정되며 국비 확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준비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연계 기반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실무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영남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대학 교육과정 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대응할 전문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대학의 첨단 실습시설에서 미래 산업 핵심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대학 홍보나 학과 소개를 넘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해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고려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이재용 총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신승훈 입학본부장이 대학의 특성화 교육과 입학전형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진학 방향 설정을 지원했고, 성금길 취업지원처장은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일정과 주요 내용을 안내하며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첫째 날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에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주행 시뮬레이션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화장품화공계열에서는 바이오소재의 이해와 화장품 제조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바이오 산업과 소재기술이 융합되는 최신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첨단 소재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 중심으로 학습했다. 둘째 날에는 미래 산업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전기자동화과에서는 전기회로 실습과 직류전동기 실습, 수변전설비 실습을 통해 자동화 설비 운영과 산업현장 전력 시스템을 이해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전기자동화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직접 확인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경험했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모빌리티 VIBE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초와 코딩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코딩을 통해 미래 자동차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이해하며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서는 모빌리티 AI 데이터 분석과 전자기초회로 실습을 진행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전자회로 설계 원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첨단 반도체와 전자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소프트웨어, 반도체, 스마트 제조, 자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분야별 기술을 개별적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기술 생태계를 체험하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와의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학이 보유한 첨단 교육 인프라와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지역 고등학교와 공유함으로써 고교-대학-산업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 교육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교, 산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재 양성의 결실을 국제 학술무대에서 거뒀다. 보건전문기술대학원 학생이 국제 심포지엄에서 물리치료학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임상 중심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전문기술대학원 맞춤형전문도수치료전공 2학년 김용민 학생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 센트로 에스콜라대학교(Centro Escolar University·CEU)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보건통합심포지엄(International Health Integration Symposium)'에서 물리치료학 분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보건통합심포지엄은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과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처음 기획·주관한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일본·태국·필리핀 등 4개국 5개 대학의 교수와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해 보건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교육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 시대 보건교육의 이니셔티브와 혁신(Initiative and Innovation of Health Education in the AI Era)'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건의료 교육의 변화와 미래 전문인재 양성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용민 학생은 '시각적 피드백을 이용한 오버헤드 스쿼트 운동이 둥근 어깨를 가진 성인의 어깨뼈 근활성도와 정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 과정에서 자신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피드백을 활용한 오버헤드 스쿼트가 둥근 어깨(Rounded Shoulder Posture)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중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어깨뼈 주변 근육의 활성도 변화와 정렬 개선 효과를 분석해 임상 물리치료뿐 아니라 일반인의 자세 교정 운동 프로그램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연구의 임상 활용성과 실용성, 연구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김용민 학생을 물리치료학 분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용민 학생은 현재 임상 현장에서 활동하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연구로 발전시켜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용민 학생은 “현장에서 환자를 만나며 고민했던 부분을 국제 학술무대에서 발표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욱 높여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물리치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임상 실무와 연구를 연계하는 교육을 강화하며 고숙련 보건의료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국제 학술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의 연구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권순무 보건전문기술대학원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수상은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임상 역량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전문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임상 현장을 선도하는 고숙련 보건의료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7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은희 청장이 10일 구미시 내 집중호우 중점관리구역을 방문해 장마철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강우로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범람과 배수시설 기능 저하, 수질오염 등 환경·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배수시설의 관리 상태와 하천 제방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집중호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와 비상 대응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 범람과 토사 유출, 오염물질 확산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 예찰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에게도 장마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생활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의 무단 방치 및 유출 방지 등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환경오염 예방과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10 18:4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