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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윤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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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협회 “표준시장단가 확대 시 공사비 10% 하락…안전·품질 우려”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건설 현장에서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공사비 산정 기준인 표준시장단가의 적용 범위를 중소규모 공사까지 확대할 경우 공사비가 오히려 낮아져 안전·품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단계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에 따른 공사비 하락 우려와 종합·전문 건설업간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수주환경 악화를 지적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자의 권익 보호와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전문건설업은 철근·콘크리트, 실내건축, 도장 등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한 약 7만개 업체가 전문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공사를 직접 도급·하도급 받아 수행한다. 전문건설시장은 영세업체와 소규모 공사 중심의 시장구조다. 현재 약 5만8000개 업체가 등록돼있고 170만명의 종사자가 협회 소속이다. 전문건설 계약액 중 하도급 계약은 전체 계약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시장단가 적용 범위 확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은 100억원 이상 공사에는 표준시장단가가 적용되고, 100억원 미만 공사에는 표준품셈이 적용된다.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의 공종별 계약·입찰·시공 단가를 기초로 하는 반면, 표준품셈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사 예정 가격을 정할 때 필요한 작업별 재료, 노무, 장비의 소요량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수행된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축적된 실적단가라는 점에서 노임이나 자재 등을 고려하는 표준품셈과는 10%가량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낙찰율도 2% 이상 상승하고, 안전관리비도 올리는 등 안전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고 해서 반기는 입장이었다"면서도 “표준시장단가로 기준이 바뀌게 되면 단가를 깎겠다는 취지여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에서 내년부터 표준시장단가가 적용되는 공사 기준 규모를 50억원으로 낮추고, 2028년부터는 중소규모에 적합한 시장 단가를 개발해 전면 시행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한 것은 무리라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표준시장단가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시범사업이나 공정별로 해서 현장에 적용성을 갖추도록 해 단계적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개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상호시장 개방은 종합건설사업자와 전문건설사업자가 서로 상대 업종의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문제는 종합·전문 간 상호시장 개방 구조가 불균형하다는 점이다. 종합업종에는 등록기준과 실적제한 등으로 종합공사에 전문업체의 진입은 제한되지만 종합업체의 전문공사 진입으로 입찰이 과열돼 진입 격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종합건설이 수주해도 종합건설이 직접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건설에 하도급을 준다"며 “하도급 과정에서 수수료를 떼고 나면 그 안에서 안전·품질 등을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사비 현실화와 전문건설업체의 수주 기반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표준시장단가 확대와 상호시장 개방 등 제도 변화가 현장의 비용 구조와 중소업체의 경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국토부 내년 예산 69조원 역대 최대…공공기관 2차 이전 예산도 반영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에 30조원을 투입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9조원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예산안에는 공공기관 2차이전과 관련한 예산 1810억원도 반영한다. 1일 국토부는 2027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62조8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69조원으로 편성했다.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 본예산 41조7000억원에서 47조9000억원으로 14.9% 늘어났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1조1000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청년 주거 지원에 초점을 맞춰 증액분 중 상당 부분을 주택 공급에 투입했다. 주택 공급 관련 예산은 올해 21조2000억원에서 내년 30조원으로 8조8000억원 늘어난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2% 이상 증가한 공적주택 21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1만8000가구 중 공공임대는 17만2000가구,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1만2000가구다. 역세권과 중형 평형 등을 반영한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에는 6조20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주택 사업의 착공을 앞당기기 위한 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주거시설 사업장이 조기에 착공하면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주거시설 PF대출 이차보전 사업'을 신설해 1696억원을 투입한다. 개발사업 착수 단계에서 공공이 선투자하는 주택사업장 전용 'PF 앵커리츠'에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주거지원을 위해 보편형 임대주택 물량의 절반 이상을 청년에 지원하고, 청년월세 지원 예산을 1300억원에서 2319억원으로 확대한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도 예산을 확대한다. 자율자동차 관련 예산을 기존 731억원에서 내년 8801억원으로 획기적으로 늘린다. 광주를 포함해 5~6개 실증도시를 추가로 지정하고 자율주행차를 현행 200대에서 3000대까지 확대한다. 무인형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도 전국 50곳에 지원한다. 2028년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해 기체 확보와 버티포트 등 인프라 구축 예산도 82억원에서 419억원으로 늘린다. 건설 피지컬 AI 사업도 신규 지원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 등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검증을 위한 비용에 58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도급·시공 중심의 해외건설을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외건설 신전략펀드를 조성한다. 이에 정부재정 1조원을 투입해 총 3조원 규모 펀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사업 참여를 지원한다. SOC 예산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1810억원 규모 예산도 반영됐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연내 발표 예정이지만 어느 기관이 이전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상치로 총액 반영됐다. 1차 이전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한국전력공사 같이 자기 자금 조달이 가능한 기관들은 자기 자금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고, 스스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관들은 정부가 지원했다. 2차 이전도 동일하게 진행되나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구체화 될 전망이다. 주요 철도·공항 사업 예산은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A노선 140억원, B노선 3662억원, C노선 716억원을 반영했다. 강릉∼제진 철도에 445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2150억원, 남부내륙철도에 2006억원을 투입한다. 공항 건설에서는 가덕도신공항에 4311억원, 새만금신공항에 1200억원, 울릉공항에 1137억원을 반영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는 보상비와 설계비 등 202억원을 반영했다. 안전관리를 위한 항목도 신설했다. 화재 관리를 위해 필로티 구조 공동주택 5000동에 대한 화재안전 개선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공장·창고에 대한 범정부 합동 화재 안전실태조사에 314억원을 신설했다.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158억원을 신규 추진하는 한편, 건설현장 불법행위 신고포상금도 현행 1000만원에서 41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이주열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편성 과정에서 관행적 예산이나 집행 부진 사업 위주로 지출 구조조정을 9조6000억원 한 결과"라며 “중점투자과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지자체·민간 ‘10년 추진’ 경기광주역세권2,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혼란’

경기 광주시와 민간이 약 10년간 진행해 온 경기 광주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지가 8·13 대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집단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민간사업자와 토지주들이 맺은 계약 유지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기존 광주시 도시개발사업은 다음 달 구역 지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LH가 시행하는 4500가구 규모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됐다. 경기 광주시는 삼동·초월·곤지암 등 다른 역세권 중심 개발사업에 대해 국토부, LH 등 관계기관에 사업 추진을 위한 다방면의 건의를 해왔다. 이 가운데 광주역세권2단계 지역만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지자체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광주시는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수용과 집단환지를 병행해 토지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환지를 선택한 토지주 일부는 민간사업자와 토지계약을 맺었다. 기존 사업 방식에서 환지를 선택할 경우 개발 이후의 가치 상승 혜택을 토지주가 누리게 된다. 광주시가 수용할 경우 사업으로 인한 토지가치상승분은 광주시로 귀속된다. LH가 공공주택지구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토지 감정평가를 통한 강제수용이 기본 사업 방식이다. 사업추진 속도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민간사업자는 기존에 완료된 행정절차를 활용하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입안과 관계기관 협의·중앙토지수용위원회·경기도 도시계획 심의·각종 영향평가 등을 마친 상태이므로 기존안을 활용하면 다시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LH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시각도 있다. 보상 협의 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광주시가 하든 LH가 하든 협의 금액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를 정리하고 공동주택이나 상부 건축물들이 들어서는 것까지 고려하면 LH가 진행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금이 아닌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H의 대토보상제도를 활용하면 민간에서 실시하는 환지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집단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토지주들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집단환지 방식을 위해 토지주들과 계약을 진행한 민간사업자는 구역지구 내 사유지 약 8만평 중 83개 필지, 약 3만4000평을 매입했다. 아파트 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일부 토지주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10%에 대한 계약금을 주고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는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이뤄진 것이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계약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각종 심의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지구 지정에 있어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도 철회한 선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LH는 “후보지 지정 권한은 국토부에 있고 LH는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 역할"이라며 “지구지정형 사업은 아직 경계만 대략적으로 잡아둔 단계이므로, 주민공람 등 정식 절차에서 의견을 내어 논의해보라"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벽면 한 번 칠해볼까”…KCC, 유튜브에서 셀프 페인팅 노하우 알린다

KCC가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셀프 인테리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벽면·문·가구 등 다양한 공간을 직접 페인트칠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31일 KCC에 따르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에서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사용한 셀프 페인팅 방법을 소개한다. 소비자가 부담 없이 셀프 페인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작업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규모 공사 없이 한쪽 벽 면 등 일부만 바꿔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마이크로 리모델링(Micro Remode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홈인테리어 니즈 및 홈퍼니싱 트렌드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인테리어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66.1%가 셀프 인테리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를 하는 이유로는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80.8%는 작은 소품이나 가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74.9%는 홈퍼니싱을 가성비가 높은 인테리어 방식으로 평가했다. 이는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반영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KCC가 영상에서 활용한 수성페인트인 '숲으로 올인원'은 목재와 철재, 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특수 수용성 아크릴 수지를 적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공간과 소재를 페인팅할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 활용에 용이하다. 특히 철재에 일반 수성페인트를 사용할 때 필요한 별도의 방청 하도 작업을 줄여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하나의 제품으로 방문과 가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친환경성도 갖췄다. 숲으로 올인원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방출을 줄인 친환경 수성도료로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췄고, 생식독성물질을 함유하지 않는다.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KCC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 것을 넘어 제품 활용법 소개를 통해 셀프 페인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숲으로 올인원'을 비롯한 소비자용 페인트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활성화에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최근에는 집 전체를 바꾸는 대규모 공사보다 벽 한 면이나 문, 가구처럼 원하는 부분만 직접 꾸미며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KCC TV를 통해 소비자들이 페인트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보다 쉽고 재미있게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콘텐츠가 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높이고 실제 구매가 이뤄지는 대리점의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 대리점을 연결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8·13 대책 후속 총력…LH, 도심 유휴부지·학교용지 개발 속도전

8·13 대책 등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택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7일 LH에 따르면 시공사·건설관리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LH 주택공급 추진 계획과 민간참여사업 지원계획 등을 설명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30년까지 135만가구 이상 신규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공급대책에 따라 LH는 수도권에 건설형 및 매입형 공공주택을 연간 12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형 공공주택은 올해 5만가구·내년 7만6000가구 착공 계획이다. 2030년까지 지난 5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연간 10만가구 수준으로 착공을 추진하고, 공사 발주 금액도 지난 5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발주 물량 5만가구 중 현재 3만가구 완료 상태이며 하반기에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6조원 규모로 발주 예정이다. 내년 발주 금액은 26조원 수준이다. 민간참여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9·7 대책으로 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시행함에 따라 직접시행이라는 전체 사업 구조 안에서 도급형 민간참여 시공방식을 적용한다. LH는 기존에 진행하던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올해 착공은 2만3094가구 추진하고, 직접시행을 통한 민간참여사업은 올해 6189가구 공모를 완료했다. 공모가 완료된 12개 지구에는 고양창릉(1594가구)·인천검단(766가구) 등이 포함돼있으며 12개 지구 모두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 민간참여사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저금리 사업비 조달 상품을 개발한다. 도급형 민간참여 사업자가 분양 수입금으로 충당되지 않는 민간사업비 부족분에 대해 HUG 보증으로 금융기관에서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출금리는 약 4%대로 예상하며 HUG 보증료율은 0.324%다. 공공분양주택 차별화 전략을 통해 상품성을 제고한다. '생애 첫집과 끝집'이라는 공공주택 특화영역을 강화하고, 소셜 커뮤니티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공공분양 최저면적을 당초 46㎡에서 55㎡로 확대해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가능하도록 주력평면을 개발한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은 주로 저소득층 주거지원 차원에서 공급됐으나, 우수한 입지에 다양한 소득계층이 부담가능한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한다. 3베이로 선호구조 설계를 개선하고 민간주택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피스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특화커뮤니티가 포함된 청년전용타운도 조성한다. 3기 신도시 역세권 및 서울 도심 등 교통·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를 중심으로 국토부 협의 중이다. 대표적으로 고양창릉 B-1블록(1594가구)에 선도사업 설계가 진행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공모 및 설계 목표로 남양주왕숙 S-10블록(883가구), 인천계약 AC2-1블록(793가구)에 추진 예정이다. 학교설립 수요가 낮아진 학교용지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도 1438가구 진행한다. 올해 12월 설계업체 선정 및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내년 하반기에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2028년 12월 착공예정이다. 대상지는 서울 공항고(270가구), 경기 수오고(497가구)·권선2중(276가구)·흥이중(395가구)이다. 공항고·권선2중은 교육청 소유이고, 수오고·흥이중은 LH소유다.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방안도 9개소에 810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선호도 높은 도심에서 노후화된주택∙시설, 유휴부지 등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후보지 선정부터 예타면제·기관이전·철거·인허가 등 전 과정을 패스트트랙으로 병행해 신속 추진한다. 성대야구장을 선도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착공을 진행한다. 9·7대책으로 성대야구장(2100가구)·위례업무(999가구 검토중)·강서 3곳(486가구 계획)·한국교육개발원(700가구)부지가 추진된다. 1·29대책으로는 501반환토지(151가구 계획)·국방연구원(999가구 계획)·경제발전전시관(500가구 계획)·불광동연구원(1300가구 계획)·하남테니스장(400가구 계획)·광명경찰서(500가구 계획) 추진 예정이다. 신속공급을 위한 모듈러 주택 도입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 규모는 6075억원 규모다. 이는 2024년 대비 109% 성장한 규모다. 새정부 들어 신속 공급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이 주목받은 이래로, 지난 1월 모듈러 특별법 제정 등 활성화 방안이 추진됐다. 모듈러공법을 통해 공기를 30% 단축하고, 공장 표준화를 통해 균일적인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LH모듈러주택은 자체·국가 R&D·위탁 사업 등 총 13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완료했다. 저층 모듈러 주택은 6개지구(768가구)에 사업이 완료됐고, 중고층(3~22층) 모듈러주택은 7개지구(1939가구)에 진행중이다. 이날 자리에 참여한 이성훈 LH 사장은 “LH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공공택지와 도심권 그리고 신축 매입 사업에서 연평균 1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설계와 시공, 감리 등 현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건설업계의 협조와 참여를 통해서 달성 가능한 목표인만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AI로 도료 간 색상 편차 없앤다…KCC ‘스마트 3.0’ 도입

KCC가 제품 종류가 달라도 동일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조색 시스템 'KCC Smart 3.0'를 도입했다. 수성·유성 등 도료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색상 편차를 AI와 빅데이터로 정밀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27일 KCC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측색기로 일상 색상을 도료로 구현하던 기존 'Smart 2.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번에 선보인 'KCC Smart 3.0'은 수성, 유성, 특수도료 등 제품군이 서로 달라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높은 색상 일치도를 구현하는 '초정밀 컬러 매칭' 기술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페인트의 경우 같은 컬러번호를 적용해 조색을 하더라도 수성과 유성과 같이 도료의 종류·원료·광택·발색 특성 등에 따라 실제 시공 후에는 미세한 색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한 공간에서 수성도료와 유성도료처럼 서로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색상 차이가 더욱 눈에 띌 수 있다. 정교한 컬러 구현이 필요한 인테리어와 상업시설 현장에서는 이러한 이질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품질 요소로 꼽힌다. KCC는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수준의 조색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수만 가지의 도료 조합과 발색 데이터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AI 기반 조색 알고리즘에 적용·검증하는 과정을 지속해왔다. KCC는 AI를 활용해 색 배합 비율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AI가 특정 제품의 색상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른 제품에서도 동일한 색감이 구현될 수 있도록 원료와 발색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색 배합 비율 조정하는 것이다. 상대적 조색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제품별 특성에서 발생하는 색상 편차를 최소화했다. 서로 다른 제품군에서도 높은 수준의 색상 일치도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 현장에서는 수성, 유성, 특수도료 등 서로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보다 정밀한 컬러 품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공 시 '심리스(Seamless)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심리스 디자인 구현을 위해선 벽면에는 수성도료를 사용하고, 몰딩이나 문틀에는 유성도료를 적용하더라도 색상의 이질감을 최소화해야한다. 기업 사옥의 외벽과 내부 공간처럼 시공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도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색상으로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Smart 3.0' 조색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대리점의 전문성과 고객 신뢰도 향성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인테리어 및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컬러 품질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KCC는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서 제품 종류가 달라져도 일관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조색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리점의 전문성과 고객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CC Smart는 평일 업무시간뿐 아니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조색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대리점 운영 편의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왔다. 영업시간 외 긴급한 색상 문의나 조색 요청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Smart 1.0부터 이어져 온 강점으로, KCC는 Smart 3.0에서도 이러한 현장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CC의 스마트 조색 시스템은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해왔다. 'KCC Smart 1.0'이 국내 주요 컬러북의 색상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art 2.0'은 디지털 측색기를 활용해 일상 속 다양한 색상을 측정하고 이를 도료로 구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KCC는 이번 'Smart 3.0'을 통해 서로 다른 제품군 간에도 높은 수준의 색상 일치도를 구현함으로써 KCC 페인트 대리점의 조색 정확도와 운영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김광주 상무는 “KCC Smart 3.0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별 최적의 조색 레시피를 구현해 서로 다른 제품에서도 일관된 컬러 품질을 제공하는 초격차 조색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대리점의 전문성과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정밀한 컬러 경험을 제공하는 KCC만의 '인캔(In-Can) 토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김윤덕·오세훈 재회동…‘용산공원’ 두고 여전한 입장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다시 만난 가운데 용산공원을 두고 여전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26일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과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산공원을 두고 시와 국토부의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시는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역사적 맥락, 생태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도시 내에 녹지 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훼손된 일부 지역을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를 대규모로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장교숙소나 병원 등으로 사용된 일부 훼손지역을 제한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가 서울시에 전달됐고, 의견조율은 안됐지만 오해는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가 용산공원을 반드시 주택 공급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용산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기본 취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청년 주택 공급과 녹지를 양립시킬 수 없을지를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이 현실화하기까지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현행 용산공원 관련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고, 이후에도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정부의 확정 공급물량으로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다음 달 발표를 추진하는 신규 공공택지 등 7만3000가구 공급 물량에는 용산공원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를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국토부는 서울시로부터 탄천물재생센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실제 주택 공급 가능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부지의 주택 공급 적합성이나 구체적인 공급 규모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울시는 탄천 물재생센터와 관련해 해당 부지를 포함한 양재천·탄천 합수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는 올해 말 목표로 진행 중이다.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탄천 물재생센터 인근의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택(SETEC)부지를 매각하고, 민간 투자가 들어오면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시 소유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는 약 3조3000억원, 세택부지는 약 2조3000억원의 가치가 있다. 이를 매각하게 되면 5조5000억원 가량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이 재원을 가지고 피지컬 AI 특화 단지 및 청년주택 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서울시가 요구해 온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역시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에서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지만, 오 시장은 국토부와의 협의 중 가장 큰 성과로 용적률 규제 완화를 꼽았다. 오 시장은 “재개발 경우 용적률 규제를 1.2배까지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이번 정권 내에 가시적 착공 물량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서울시 계획 중 순증물량은 8만7000가구다. 용적률을 1.2배 높여주게 되면 순증물량이 4만3000가구 더 늘어나 총 순증물량은 13만가구에 달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회동에 대해 김 장관은 “견해가 같아진 것은 아니지만 서울 주택 공급 활성화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평하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졌다는 느낌을 받아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약 일주일 후에 3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오세훈, 국토장관 만남 후 “용적률 규제 1.2배 완화 환영…4.3만 가구 추가 확보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서울 주택 공급 관련 협의 성과에 대해 '용적률 규제 1.2배 완화'를 꼽으며 규제 완화 시 순증물량이 4만3000가구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26일 오 시장과 김 장관은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과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국토부와의 협의 중 가장 큰 성과로 재개발의 경우 용적률 규제를 1.2배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31년까지 31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서울시 계획 중 순증물량은 8만7000가구"라며 “용적률을 1.2배 높여주게 되면 순증물량이 4만3000가구 더 늘어나서 총 순증물량은 13만가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 등 새로운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들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아 신규 공급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김 장관과의 협의에서 용산공원 본체부지는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대안으로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청년 대상 피지컬 AI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탄천부지 개발에 대해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지으면 이 정부 내에 착공이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서울시는 탄천 물재생센터와 관련해 해당 부지를 포함한 양재천·탄천 합수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는 올해 말 목표로 진행 중이다.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탄천 물재생센터 인근의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택(SETEC)부지를 매각하고, 민간 투자가 들어오면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시 소유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는 약 3조3000억원, 세택부지는 약 2조3000억원의 가치가 있다. 이를 매각하게 되면 5조5000억원 가량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이 재원을 가지고 피지컬 AI 특화 단지 및 청년주택 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오 시장은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졌다는 느낌을 받아 희망적"이라면서 “다음엔 여러 현안들에 대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약 일주일 후에 3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부분개통…미개통 구간은 셔틀 운행

부산과 마산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을 목표로 부분개통된다. 낙동강 아래를 지나는 터널 공사 과정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이래로 개통이 미뤄졌다가 약 7년만에 부분개통이 이뤄진 것이다. 미개통 구간에는 셔틀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미개통 부분 시공방식에 대해 국토부·공단의 입장과 시공사의 입장이 달라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전체 개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획예산처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 부전~마산선 실시협약 변경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부산시 부전역·사상역에서 창원시 마산역까지 이어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착공해 2021년 2월 개통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0년 낙동1터널 피난연결통로 붕괴사고 이후 개통이 지연돼왔다. 이번에 우선 개통되는 구간은 부전역~사상역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2개 구간이다. 부전~사상 구간은 청량리 출발 열차와 동대구 출발 열차가 한 정거장 더 연장운행하는 구조다. 청량리 출발 열차(중앙선)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안동·경주를 거쳐 부산 부전역을 종점으로 운행하고, 동대구 출발 열차(동해선)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포항·울산 등을 거쳐 부산 부전역을 종점으로 운행하는 기차지만 사상역까지 한 정거장 더 연장운행한다는 의미다.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하여 마산까지 운행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에 투입되는 신규 열차는 ITX-마음 열차인 EMU150이다. ITX-마음은 전동열차가 아닌 배차 간격이 긴 기차라는 점에서 광역교통망 전철 운행 논의까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전동열차 운행이 논의됐으나 국토부와 경남도·부산시가 운영비 분담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 무기한 중지된 바 있다. 미개통된 사상역과 강서금호역 사이 구간은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등 지역에서 부분개통 요구가 컸던 만큼, 셔틀버스 비용의 경우 지방정부에서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사업자는 건설만 하고 완성된 시설권은 정부에 넘겨 정부로부터 시설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보장받는 구조다. 사업자는 코레일이므로 수요가 적어 적자를 보는 경우 코레일이 손실을 보는 구조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가 적다고 해도 손실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레일이 국민편익을 위해 요금도 저렴하게 책정되는 점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에서 철도 선로가 설계도와 다르게 잘못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레일 높이 위치 오차는 3mm까지 허용되지만, 현장에서는 최대 82mm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시공은 현재 진행중이며 이번에 개통되는 부분에 해당 부분도 포함될 예정이다. 재시공은 연말 이내로 마무리될 전망이고,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대한 측량도 다시 진행 중이다. 이번 부분개통의 배경에는 지역의 요구도 있지만, 미개통 부분 시공 방식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공단은 피난연결통로(피난갱) 2개소 시공을, 시공사는 피난갱 대신 선로 옆 800m 길이 통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국토부는 낙동1터널 붕괴사고 이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전체개통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운영 중이다. 사조위 최종 조사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쳐 전체개통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구간 개통시 부전~마산역 간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지역의 지반특성, 시공 당시의 현황 등 터널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들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사조위 결과 발표 전 시공사와의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수용성과 신뢰성 높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잔여구간 시공,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사업시행자와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28년 말에는 전체 구간을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교통안전공단, 9월부터 ‘무료 드론체험’…선착순 모집 시작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시흥시와 손잡고 시흥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 드론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TS는 다음 달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시흥 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무료 드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초등학생과 가족, 지역 학생들에게 드론 체험 및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가족형 6회·학습형 4회·심화형 3회 등 총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드론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형 프로그램'을 신설해 교육 내용을 고도화했다. 교육과정별로 살펴보면 '가족형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드론 축구 △1인칭 조종체험 △드론 배송 △드론 볼링 △드론 덤블링 등 5개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신설된 '심화형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와 협업해 추진된다. 드론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시뮬레이터 조종 △드론 촬영기법 △비행실습 등 단계별 교육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형 프로그램 참가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나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4인 이내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TS는 참가자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교육 시작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체험 중 보호장비 착용, 응급상황 대응 인력 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우천 등 기상 변화에 맞춰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참가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TS와 시흥시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시흥드론교육센터를 개방해 매년 1000여명의 시민에게 드론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가족형 12회·학습형 5회 등 총 17회 교육을 진행해 총 65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론 관련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TS는 드론 교육 전문 기관으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드론체험교육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미래산업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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