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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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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평가 해외전파... 해외기관 방문 이어져 外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0 14:03
기보, 기술평가 해외전파... 해외기관 방문 이어져 外

▲기술보증기금 본사

■키르기스스탄⋅온두라스 등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이 최근 유럽에 성공적으로 구축되면서, 기술평가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확인하기 위한 해외 유관기관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기술평가 해외전파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보증제도 및 성과를 연구하기 위해 기보를 방문하였으며, 협약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보증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전수받고 지식교류 프로그램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중남미국가 온두라스의 경제개발부와 국가투자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기보 벤처투자금융센터를 방문하여 기보의 투자업무 및 기술평가시스템 해외 전수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최근 5월 9일(목)에는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를 비롯한 세계은행 직원 10여명이 지식공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보 본사를 방문하여 K-기술금융을 소개받고, 간담회를 통해 벤처․혁신중소기업 지원 관련 경험을 상호공유하고 기술평가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보는 2019년부터 약 3년간 진행된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InnoRate)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하였다. 또한, △혁신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유럽투자은행과 양해각서 체결 △기술평가시스템 개발도상국 전수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세계은행과의 웨비나 개최 △페루 기술평가시스템 실무 적용을 위한 미주개발은행과 프로젝트 계약 체결 등 다양한 해외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국가로도 기술금융 전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의 기술중소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이터 기반 '중소벤처 ONE 플랫폼' 구축 추진


기술보증기금은 디지털·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위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인 '중소벤처 ONE 플랫폼(이하 ONE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8년 구축된 기존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것으로, 향후 20개월 동안 약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기보 홈페이지에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며,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2026년 1월 오픈할 예정이다.


기보는 ONE 플랫폼 구축을 위한 3대 핵심전략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고객서비스 제공(On Demand Service) △데이터 기반 논스탑서비스 구현(None Stop Process)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정보 인프라 구축(Elastic Cloud Infra)을 설정하고,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인프라 구축 △노후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사용자 중심의 고효율 업무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정보 접근 동선 설계 및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로 내부직원의 업무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기보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업무시스템의 UI/UX 표준을 사전에 수립하고, 시스템 아키텍처의 기술검증(PoC) 및 개발표준을 수립하는 등 선도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소벤처 ONE 플랫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지원은 물론 기술 사업화와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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