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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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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반발…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무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30 19:59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관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추진하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및 의료폐기물 중 조직물류폐기물을 추가하는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이 포천시 불가 입장과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시간당 1톤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시간당 2톤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내용과 기존 영업대상에는 제외됐던 조직물류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가 포천시와 주민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포천시는 신청지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해 개발보다 보전이 우선돼야 하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운영으로 마을주민이 고통 받고 있어 주민의사에 반하는 조직물류폐기물 추가 및 소각시설 증설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결국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는 26일 한강유역환경청에 취하원을 제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로 관광산업이 타격받고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포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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