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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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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 힘!…성매매집결지 3번째 ‘올빼미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2 11:24
파주시 19일 성매매집결지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전개

▲파주시 19일 성매매집결지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전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이하 집결지)에서 공무원과 자율방범연합대, 시민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를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진행 중인 올빼미 활동은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2023년부터 시민과 함께 지속 진행하고 있는 성구매자 차단 야간 캠페인이다.


이날 참여자는 성매매가 가장 활발한 금요일 밤 10시부터 토요일 새벽 1시까지 집결지로 들어가는 각 출입구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팻말을 들며 출입하는 차량을 향해 청소년 보호와 성매매 불법성을 알렸다.


캠페인 현장에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합시다', '성 구매 부끄럽지 않습니까' 등 팻말을 보고 집결지로 들어오려다 급하게 발길을 돌리는 차량이 다수 포착되기도 했다.


감시활동에 참여한 박영길 파주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이 시간에 집결지에 와보니 학생들이 다니는 통학로 가까이에서 성매수자가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다는 게 얼마나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인지 실감하게 됐다"며 “성매수자가 발길을 끊을 때까지 올빼미 활동은 멈추지 말아야 하고, 자율방범연합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서준 시민과 공무원, 자율방범연합대 대원들의 아낌없는 참여와 노력에 감사하다"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공동 목표를 통해 여성과 청소년의 권익보호와 안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파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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