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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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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26명 선발…“사내 ‘1%’ 공인 전문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1 10:00
LG전자

▲여의도 LG 트윈 타워 전경. 사진=박규빈 기자

전문 분야 핵심 인재 육성 차원…임원급 처우·보상, 고심도 직무 수행


LG전자는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준비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인재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디자인·품질·IT·생산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 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이들은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 보다 몰입해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올해는 연구위원 18명과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이 선발됐다. 임명식에는 조주완 대표이사(CEO)를 포함, 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최고 경영진은 물론,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수석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한 6명도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조 대표이사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이는 LG전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인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전문위원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LG전자의 고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최근 진행한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 '펀톡'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성과 조직 전환과 이를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LG전자가 정의하는 고성과 조직은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LG전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연구·전문위원들이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 등을 갖추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0명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왔다.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중인 배건태 박사는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배 위원은 강화 학습 기반 AI 능동제어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AI 가전 등 고객 행동과 맥락을 이해하며 진화하는 공감 지능 구현을 위한 R&D 과제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위원 가운데서는 SCM·특허분석·품질·디자인·고객 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신성원(44) 위원은 CX센터 산하 LSR 고객 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 스타일 기반의 사업 기회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해 오고 있다. 연구위원은 미래 준비 차원의 핵심 기술 역량을, 전문위원은 해당 조직뿐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최고 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 심의가 이뤄진다. 직무별로는 전체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의 영예를 얻는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0여 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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