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설안전포럼] 한무경 의원 "재생에너지 돌발상황 전력관제센터서 대비해야"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국민의힘 의원)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에너지시설안전포럼’ 세미나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늘어날수록 기상 악화나 발전소 사고 등으로 전력공급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력관제센터 차원에서 대비해야 합니다."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시설안전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글로벌 에너지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에너지요금 문제도 심각하다"며 "여기에 우리나라는 2050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까지 매년 확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주목했다.

한 의원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에 앞서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계통 불안정 등 각종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은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전력관제센터가 이같은 재생에너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전력거래소는 전력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생산과 수요를 모니터링해 안정적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전력관제센터의 실효성 있는 안정성 제고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직무대행도 이날 현장에 참석해 환영사로 "현재 전력기술 기준으로 봤을 때 대규모 에너지 저장이 쉽지 않다"며 "그런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관리 유지되려면 안정성이 중요한 의제"라고 강조했다.

양 직무대행은 "재생에너지의 청정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단점도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자체가 에너지 공급 정책 목표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도 산재해 있어 종합적 관제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문양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은 이날 현장에 참석해 축사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다같이 논의해보면서 전력관제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여러 위험상황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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