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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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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유럽도 12월 한파 가능성…LNG 가격 다시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1 18:03
하루만에 10도 이상 '뚝' 떨어진 기온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이달 날씨가 평년에 비해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할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위성기업 막사 등의 자료를 인용해 유럽 전역의 기온이 11월엔 온화했었지만 이달엔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에서 한파가 예보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자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네덜란드 시간 기준)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5% 오른 메가와트시당 153유로를 기록했다. 장중 최대 5.2%까지 급등해 지난 10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한파를 계기로 공급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유럽이 이번 겨울을 대비해 얼마나 준비했는지 시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에 한파가 닥칠 경우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유럽 각국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려 공급부족분을 채웠지만 재고는 벌써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강추위가 발생하면 LNG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변수는 LNG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이다. 현재로서는 경기침체와 LNG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중국의 수요는 위축된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중국의 LNG 수입은 22% 가량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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