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수

commun@ekn.kr

이진수기자 기사모음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1 13:14

대도시 방역 봉쇄 속속 완화에도 신규 감염자 사흘 연속 감소..."내년 중반 전면 일상회복 가능성"

CHINA-HEALTH-VIRUS

▲광둥성 광저우와 쓰촨성 충칭 같은 중국의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봉쇄 완화에 나선 뒤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광저우 하이주구(區)의 한 도로 횡당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중국이 향후 7개월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 뒤 내년 중반쯤 전면적인 일상 회복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1일 연합뉴스는 광둥성 광저우와 쓰촨성 충칭 같은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봉쇄 완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제조업의 허브’ 광저우는 1일 하이주·톈허·바이윈 같은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棟)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임의로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당국은 약속했다.

격리 대상인 코로나19 감염자 밀접 접촉자들을 정밀하게 분류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학·정밀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위험 지역을 조정해 저위험 지역은 쇼핑몰·슈퍼마켓·호텔 같은 상업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1주 안에 식당 내 식사와 실내 공공시설 운영도 허용할 계획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사흘 연속 감소했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의 신규 감염자는 3만4942명으로 전날보다 1741명 줄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달 27일(3만8808명)보다 3866명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사흘 연속 감소한 것은 나흘 연속 준 지난달 13∼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베이징(5006명)은 전날보다 512명 늘어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서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내년 6월 말까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판단했다. 일상 회복 속도가 느려지기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관측한 것이다.

게다가 심각한 형태의 코로나19 변종이 나타나지 않고 일상 회복 준비작업만 제대로 이뤄지면 경제나 보건에서 더 긍정적인 조기 일상 회복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른 일상 회복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어져 의료계 부담만 가중될 경우 경제에 도움은 되겠지만 공중보건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내년 2분기 일상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상 회복이 이보다 더 일찍 나타날 가능성도 30%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