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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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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장 사태로 아이폰14 프로 배송 길어진다…"최대 37일까지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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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 시카고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4 라인업이 전시되고 있다(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인력 이탈 및 시위 사태로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배송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에서 아이폰14 프로 모델 대기시간이 최대 37일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모든 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아이폰14 프로나 프로 맥스 모델을 구매할 경우 12월 28일부터 배송이 가능하다고 안내되고 있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4나 플러스의 경우, 30일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특히 연말엔 최대 20만명의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 아이폰 생산량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중국 당국의 봉쇄조치와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발로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노동자들은 집단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폭스콘은 근로자를 새로 충원했지만 이들마저 수당 문제와 방역 완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뒤 공장을 떠난 상황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애플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이번 분기에 생산량이 최소 5% 감소하고 상황에 따라 최대 10%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공장에서의 사태로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에서 부족분이 6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애플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보급 모델인 아이폰14와 플러스의 수요가 낮아 이들의 생산량을 줄인 대신 프리미엄 모델에 주력한 상황이다.

이날 애플 주가는 2.63% 하락한 144.2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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