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진수

commun@ekn.kr

이진수기자 기사모음




라가르드 ECB 총재 "인플레 아직 고점 아닌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9 13:18

인플레이션, 현재 예상보다 높아질 수도…“금리인상 필요”

Europe Economy <YONHAP NO-1065> (AP)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사진=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유럽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고점을 지났다면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0.6%를 기록했다. 이달의 경우 10.4%로 1년 반만에 처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고점에 이미 도달해 곧 내려갈 것이라고 믿을만한 요소나 방향성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는 계속 인상해야 하는 게 분명하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하면 금리가 경제성장을 제한하는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리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추가 인상해야 할지는 임금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 추이, 충격의 지속성, 최신 경제 전망, 현 정책 기조의 성과에 대한 평가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 7월 0.5%포인트 인상으로 11년만에 기준금리를 처음 올렸다. 이후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0.75%포인트 인상에 나서 기준금리를 2.00%까지 올렸다.

ECB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은 다음달 15일 예정돼 있다. 시장은 0.5∼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