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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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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피할 가능성 높아졌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0 10:10

미니애폴리스 연은 연구이사…“연착륙 달성 가능성에 한층 자신감 갖게 될 것”

Defining a Recession Explainer <YONHAP NO-0599> (AP)

▲(사진=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한 고위 이코노미스트가 소비자 지출, 임금·물가 관련 최신 데이터로 판단컨대 연준이 미 경제의 연착륙을 달성할 가능성은 약간 개선된 듯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안드레아 라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연구이사는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일부 데이터가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연착륙 달성 가능성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은의 연구이사들은 정책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각 연은 총재가 받는 일련의 브리핑은 연구이사들의 감독 사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FOMC가 분기별 금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라포 연구이사는 다음달 13~14일 워싱턴에서 열릴 차기 FOMC 회의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받을 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준비도 막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로 들어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덕이라는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17일 "많은 수요가 있고 그 수요를 충족시킬 노동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 상공회의소의 2022년 이코노믹 서밋에서 "경기 냉각의 증거를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며 "연준이 금리를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라포 연구이사는 고용비용지수(ECI),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실업률 등 여러 데이터를 가리키며 최근의 수치가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이미 다소 긍정적인 ECI가 발표되고 이어 CPI가 뒤따랐다"며 "PPI 역시 일부 상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줘 한동안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개선점을 더러 접하니 안심됐다"며 "이는 연착륙 이야기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포 연구이사도 다른 연준 인사들처럼 연준이 강경 입장에서 선회하려면 한 달 이상 지표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 노동부는 다음달 13일 FOMC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CPI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날 보고서에 좋은 소식이 담겨 새로운 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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