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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여기 어때] 뷰티업계, "가격 확 내렸다"…통큰 세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19 09:25

리오프닝 기대감에 화장품 소비↑…업계, 가격 할인 총공세

올리브영

▲지난 2일 강남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은 한 고객이 색조 화장품을 직접 발색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일상 회복 가속화로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뷰티업계의 ‘알 만한 브랜드’들이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6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페스티벌 ‘아모레가 옴니다’를 전개한다. 행사는 온라인 채널인 ‘아모레몰’과 오프라인 채널 ‘아모레 성수’·‘아모레스토어 광교’에서 공동 진행되며, 총 2억원 상당의 뷰티포인트와 최대 99% 할인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대표 브랜드 견본품으로 구성한 ‘ASMG 키트’도 한정 수량 선착순 제공한다. 총 3가지 구성인 키트는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 구매 시 지급되며, 추후 경품 이벤트 응모권으로 활용 가능하다. 구매 금액에 따라 영화관 5000원 할인권과 자사 대표 캐릭터인 ‘돌풍이’ 굿즈도 증정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수행하는 스탬프 미션도 마련했다. 미션 달성 시 영화 관람 할인권과 아모레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도 20일까지 6개 패밀리 브랜드를 총망라한 초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30% 할인과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미샤는 전 제품을 최대 1+1으로 선보인다. 어퓨도 베스트셀러인 ‘마데카소사이드’ 라인을 1+1으로 판매한다. 한방 브랜드 ‘초공진’은 전 제품을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에서 공식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오프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스텔라’는 전 품목 가격을 최대 20% 낮춰 내놓는다. 온라인몰인 마이눙크에서 구매 시 손거울이나 그립톡 1개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더마 브랜드인 ‘셀라피’와 리얼 더마 브랜드인 ‘라포티셀’ 역시 전 제품을 최대 1+1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에코 더샘은 19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샘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부터 제모 크림,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솔트 스크럽 등 바디 피부 케어 제품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각각 색조 제품군은 40~50%, 피부 탄력을 높이는 에센스와 아이크림 등은 30% 할인 적용한다.

레저활동과 물놀이에 사용 가능한 선 케어 제품군도 30% 싸게 내놓으며, ‘어반 에코 골든 베리 씨’ 라인 등 비건 제품군과 ‘트루 핏 픽서 쿠션’ 등 뷰티 유튜버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인기제품들도 10~20% 할인한다.

이 밖에 마녀공장은 23일까지 웹 예능 콘텐츠인 ‘네고왕’과 협업해 역대급 가격 할인에 들어갔다. 행사 기간 동안 공식몰 회원에 한해 전 제품 50% 할인 판매하고, 카테고리별로 적용할 수 있는 6900원 쿠폰을 총 4장 제공한다.

또, 제품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8만명에게는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12ml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12ml △갈락토미 에센스 크림 15ml 등 스킨케어 3종을 증정한다.

이처럼 뷰티업계가 대규모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이유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며 화장품 소비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이 지난 2~8일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 분석 결과, 색조화장품과 염색 등 ‘컬러 메이크업’ 부문에서 매출이 올랐다. 카테고리별로 쿠션과 립틴트, 아이라이너 등 색조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4%, 24% 수준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염모제 매출액도 약 26% 신장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 진입 전 알뜰한 가격으로 제품 구매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선 케어 제품을 포함한 여름철 필수 상품들의 판매량이 크게 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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