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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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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사흘 연속 상승 … 어닝 시즌에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02 07:07

"기업 호실적 발표로 1월 혼란에서 벗어나는 중"
"시장 변동성 줄면서 실적이 주도할 것"

주식시장 2

▲(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월을 가볍게 시작했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어닝 시즌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다.

1일 (현지 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8%(273.38) 오른 3만 5405.24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68%(30.99 포인트) 상승한 4546.5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106.12 포인트) 올라 1만 434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와 대형 기술주들이 이날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며 골드만 삭스가 2.6%, JP모건 체이스가 1.7% 올랐고 웰스 파고도 3.3%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에서는 넷플릭스가 전일에 이어 7% 이상 올랐고 메타 플랫폼은 1.8% 상승했다. 장 마감 후 강력한 실적과 20 :1 주식분할을 발표한 알파벳도 1.73% 올랐다.

‘생츄어리 웰스’의 재프 킬버그 최고 투자책임자는 "1월 한달 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던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이 어닝 시즌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무대의 중심에 선 탓에 놓쳤던 부분인 어닝 시즌에 대해 많은 낙관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CEO는 "투자자들은 거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보유’ 패턴으로 가고 있다"면서 "증시의 변동성은 계속 줄어들 것이며 시장은 실적 발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10년 물 국채수익률은 1.80%로 전일 대비 2bp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0.3% 오른 88.39달러를 기록했고 금 선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1801.20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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