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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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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경북 영주시와 '풍기 인삼 상생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19 11:30

지역농가 농산물 수매해 제품개발,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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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상북도 영주시청에서 열린 ‘풍기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ESG 행복상생 협약식’에 (왼쪽부터)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장욱현 영주시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SPC그룹은 지난 18일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강원 평창 감자와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에 이어 다섯 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삼 농가의 주요 판로 확보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데다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마저 폭락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인삼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SPC그룹은 풍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알려진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으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만들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추석선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PC삼립을 통해 샐러드, 죽 등 가정간편식에 풍기 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매장에서도 풍기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소비에 동참해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우리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강진 파프리카, 진주 딸기 등 지역 농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제품을 출시해 왔으며, 지난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는 등 농가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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