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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그린뉴딜 비전 보고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연합뉴스 |
광주광역시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실현하고자 올해를 ‘광주형 AI-그린뉴딜’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형 AI-그린뉴딜’은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며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 조성이라는 3대 전략 아래 6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AI 그린뉴딜의 성공조건이란 내가 사용하는 전기를 내가 만들어 쓰는 시민주도 녹색분권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0일 ‘광주형 AI-그린뉴딜 제1호 민간유치’인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진행했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광주광역시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843㎡에 들어서는 12.3MW 규모의 친환경 발전소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8일 국제기후환경센터와 함께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 및 활동지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너지 전환마을이란 화석연료를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효율적으로 이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마을 공동체다. 시민들이 중심이 돼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부터 에너지 자립을 위한 풀뿌리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광주시와 국제기후환경센터는 이달 말부터 공모를 통해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제기후환경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공간 5개소를 조성하고 마을별 특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 밖에도 시민협동조합을 통한 햇빛발전소 구축과 에너지전환 교육확대 등 시민중심의 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2순환도로와 공공기관 유휴지 등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특구 등을 마련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