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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연합뉴스 |
충남도는 12일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 배출량보다 28.9% 감축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오는 2025년 1만127GWh로 전체 발전량의 22.4%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충남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들이 모여있다. 충남에 모여있는 석탄발전소들의 발전용량은 총 1만7228MW로 전체 석탄발전소의 48%나 차지한다. 도내 발전량 가운데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하지만 충남도는 ‘에너지 시민이 만드는 별빛 가득한 충남’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2040년까지 석탄발전 비중을 20% 이하로 낮추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이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산단 건설’을 추진한다.
당진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산면 가곡리 일대 45만8900㎡에 150억원을 들여 국내 1호 RE100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총 발전용량 69.2MW 규모의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산단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충남도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발전용량 50MW 규모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생산력을 갖췄다.
충남도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170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용량의 경우 △태양광 발전소 8961MW △풍력 738MW △바이오에너지 382MW 등이다.
충남에는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로 천안과 보령, 논산, 당진, 공주, 홍성, 태안 등 도내 7개 시·군이 지정됐다. 충남은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마련해 2030년까지 수소 충전소를 50곳 세우고 수소 드론을 3750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매출 1조1500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충남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차량 2.5대당 1기 수준인 2079개가 설치돼 있다. 충남은 올해 전기차 481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전기차 한 대당 보조금을 최대 1500만원 까지 지원해준다. 충남은 도심을 중심으로 전치차 충전기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