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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JP모건서 ‘글로벌 대도약기’ 선언…"2025년 매출 1조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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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휴젤 대표가 지난 13일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손지훈 휴젤 대표가 지난 13일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서 "2020년이 글로벌 빅마켓 진출의 원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의 ‘대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휴젤은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 트랙을 통해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휴젤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CAGR) 매출액 44%, 영업이익률 39% 성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가젤형 기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한 바 있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2품목 모두 수년간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휴젤은 오랜 과제였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을 완료하고 유럽 시장에 BLA 제출하며 또 다른 빅마켓의 문을 두드렸다.

휴젤은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은 28개국에서 59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휴젤이 추구하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은 영토 확장 및 빅마켓 시장 안착이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게 된다.

특히 올해 휴젤은 첫 빅마켓 진출국인 중국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근거 중심의 학술 마케팅과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손을 잡고 진출 첫 해인 올해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점유율을 10%, 3년 내 30%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휴젤은 중국 현지에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내달 4일 개최 예정인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주요 15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확고한 시장 안착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빅마켓인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힘쓴다. 휴젤은 올해 중순께 유럽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스트리아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 10~15% 달성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대 빅마켓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도 가시권에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BLA 미팅을 완료했으며 올 1분기 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자회사 휴젤아메리카를 통해 판매와 유통을 직접 전개함으로써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극대화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은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혁신, 철저한 품질관리 및 고객 밀착을 바탕으로 국내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제품군 확대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조원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세계적인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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