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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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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하고 피해야 할 미국 주식 3가지는?...서학개미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07 13:28
주식투자

▲주식투자(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미국 증시가 2021년 첫 거래 개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 투자 전략가가 주목해야 할 종목과 피해야 할 종목을 공개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7일 델로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스미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세 가지 종목을 공개하며 새해 투자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는 S&P 500 지수가 연초 개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에도 지난해 뉴욕증시의 전례 없는 변동성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들에서 시행된 봉쇄 조치의 역풍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스미스 전략가는 시장에 남아있는 몇 가지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기회가 있는 3개 부문으로 금융, 산업, 그리고 소재 섹터를 꼽으며 "성장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스미스 전략가는 금융 및 산업 부문에서 매수 대상으로 핀테크 업체 ‘파이서브’와 폐기물 관리 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를 지목했다. 파이서브는 3월 최저치 이후 57%,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북미 최대 콘솔 체인 ‘게임스탑’을 꼽았다. 차세대 게임산업의 주요 특징인 디지털 구매와 다운로드로의 전환, 그리고 경기 부양책이 기업에게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해 4월 최저치 이후 630% 이상 급등했다.

이와 함께 스미스 전락가는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세 가지 종목도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종목은 피하고 싶다"며 "원자재 가격이 인플레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디자인 도구 판매 업체 ‘홈디포’, 전자제품 및 컴퓨터 관련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 최대 식료품 체인업체 ‘크로거’를 기피 종목으로 꼽았다.

스미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경우 홈디포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홈디포는 지난 12개월 동안 22% 상승했다.

그는 또 베스트 바이에 대해 재택근무 확대로 노트북과 기타 전자제품에 대한 미래의 수요마저 미리 반영이 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미스 전략가는 점차 외식이 가능해지고, 온라인 주문으로 인하 배달이 줄어들 경우 크로거 주식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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