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2025년 5월 업황전망 SBHI
국내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이 4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5월 전망치보다는 하락해 여전히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4월 11~17일, 국내 3150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75.7를 기록했다. 직전 4월과 같은 수치이며, 1년 전 지난해 5월 SBHI 79.2와는 3.5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8p 하락한 80.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73.4로 나타났다. 건설업(73.1)은 전월대비 0.6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3.5)은 전월대비 0.8p 상승했다.
전체 산업의 항목별 전망을 보면 자금사정(74.9→75.1)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95.6→81.6) △내수판매(75.8→74.3) △영업이익(73.4→71.9)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6.2→96.0)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대비 0.9%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6.5%→67.3%)은 전월대비 0.8%p, 중기업(73.7%→74.6%)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69.5%→70.2%)은 전월대비 0.7%p, 혁신형 제조업(71.0%→72.2%)은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