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정신문화, 놀이문화,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안동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을 살려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계절 축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암산얼음축제 장면. 제공-안동시
시는 봄 벚꽃축제·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여름 월영야행·수(水)페스타,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 암산얼음축제 등 사계절 축제 관광객 목표를 210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36억 원을 투입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축제 규모를 확장하여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감도. 제공-안동시
올해 완공 예정인 임청각~월영교 테마거리(151억 원),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22.3억 원), 안동시 관광거점센터(98억 원)를 비롯해, 구 안동역을 복합문화관광타운(1000억 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안동호 권역에는 마리나리조트 및 친환경 물길 체험(1037억 원), 수상 공연장(74억 원), 미디어파사드 연출(42억 원) 등을 추진하며, 중앙선 폐선부지를 문화·관광·시민 여가시설(474억 원)로 활용하는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전통문화 세계화 추진

▲임청각 복원사업 조감도. 제공-안동시
2023년 12월,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전통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안동형 문화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 공간 조성, 문화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확대, 21세기 인문가치포럼(9억 원) 활성화, 700리 퇴계 귀향길 조성(12억 원)을 통해 '추로지향(鄒魯之鄕)' 안동의 인문가치를 더욱 높인다.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280억 원)를 올해 마무리해, 안동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작업도 지속된다.
▲스포츠 인프라 강화 및 생활체육 확대

▲문화도시 팝업스토어. 제공-안동시
2026년,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제64회 도민체전'이 안동·예천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도민체전TF팀을 구성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후면 산불피해 지역 스카이파크(24억 원), 낙동강변 실개천 친수공간 정비(17억 원), 임하댐 파크골프장 조성(15억 원)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