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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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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김 없는 데이터에 국제 전화까지”…KT,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5G 요금제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8 14:43

25% 선택 약정 할인 시 월 2만원 대… 통신비 부담↓

KT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전용 5G 요금제 3종을 오는 29일 출시한다. 사진=KT 제공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월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장기 체류자는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17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KT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부담을 낮춘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인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 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월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월 3만9000원, 1GB+1Mbps)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 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 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 국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프리' 부가 서비스(월 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 전화 서비스로, 중국·베트남·미국 등 주요 38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 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출시와 관련, KT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와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진행한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FHD급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 최대 5Mbps로 상향 제공한다. 또한, '5G 웰컴 5'는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 송금 앱인 '한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앞서 KT는 2021년 통신사 최초 외국인 전용 결합 상품인 '친구사이 무선 결합'을 출시하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4개 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호하는 언어로 안내하는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와 외국어 고객 센터, 'KT 외국인 센터' 매장 운영 등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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