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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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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석수역 위험보행로’ 개선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8 20:13
안양시 석수역 인근 위험한 보행로

▲안양시 석수역 인근 위험한 보행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 민원옴부즈만이 지난 1년간 노력 끝에 안양시민과 금천구민 안전을 위협하던 석수역 1번 출구 인근 보행로 개선 해법을 결국 찾아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민원옴부즈만은 작년 3월 만안구 연현마을 주민으로부터 안양시와 서울시 금천구 경계에 있는 석수역 1번 출구 인근 보행로를 개선해달라는 고충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보행로는 석수역 경수대로 인도와 삼성산길 인도가 이어지는 지점으로, 이들 인도는 단차가 커서 많은 시민이 삼성산길 차도를 진입해 위험하게 보행하던 곳이다. 민원옴부즈만은 현장을 확인해 금천구와 협의했고, 금천구가 단차 개선공사를 2023년 7월 착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석수역 인근 보행로 현장답사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석수역 인근 보행로 현장답사. 사진제공=안양시

그러나 공사구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유지 토지주가 개선공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에 민원옴부즈만은 조은호 안양시 도시계획과장과 함께 여러 대안을 검토하며 중재안을 모색했다. 조은호 과장은 해당 보행로가 사유지-국유지-시유지로 혼재돼 있고, 시 경계 토지가 불분명(불부합)하며, 보행 흐름을 방해하는 전신주 등을 확인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안을 안양시 만안구 건설과 등 관련 부서와 적극 검토했다.


우선, 석수역 경수대로 인도와 삼성산길 인도가 만나는 지점 일부 구간 단차를 제거해 보행자의 차로 진입을 막고, 중-장기적으로 전신주 제거 및 해당 구역 국유지-사유지 일부를 매입 후 안양시와 금천구 협의 아래 도시계획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민원옴부즈만과 관련부서는 검토안을 토지주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한편, 개선공사 필요성을 서울특별시 시의원, 금천구 의원 등과도 공유했다. 올해 7일 민원이 접수된지 근 1년 만에 토지주가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금천구가 오는 4월까지 보행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석수역 인근 보행로 현장답사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석수역 인근 보행로 현장답사. 사진제공=안양시

민원인은 18일 “2020년 이후 청와대부터 안양시 및 서울 금천구까지 수차례 민원을 접수해도 처리되지 않았다"며 “이곳을 지나면서 항상 불안했는데 개선안이 마련돼 매우 기쁘고 안양시와 금천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주홍 안양시 민원옴부즈만위원장은 “고충 해결을 위해 안양시 여러 부서와 금천구가 적극 협의하고 긴 시간 노력해줬다"며 “앞으로도 시민 고충을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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