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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 TV 플러스에 영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 TV 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월 구독료 지불 없이 광고 시청을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전용관’은 FAST 채널 론칭의 연장선이며 양사는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FAST 시장은 스마트 TV 보급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북미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오는 2025년까지 FAST 플랫폼을 포함한 글로벌 광고 기반 VOD 스트리밍 시장이 2600억달러(약 342조238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T 알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 TV 플러스의 ‘영화 전용관’에 150여 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 이용자는 방송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영화를 장르별, 테마별로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100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을 맞아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노엘의 선물’, ‘패딩턴2’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폴: 600미터’, ‘마루이 비디오’, ‘대무가’ 등 최신 작품도 선보인다.
삼성 TV 플러스는 최근 이용자 환경(UI)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탐색 사용성을 개선했다. 홈 화면 좌측에 내비게이션 바를 도입해 △홈 △라이브 TV △영화·TV 쇼 △뮤직 △키즈 등 테마별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TV 플러스 사용자는 ‘영화 전용관’ 화면에서 영화를 장르별·테마별로 즐길 수 있다. CJ ENM 전용관 채널에는 ‘놀라운 토요일’, ‘우리들의 블루스’, ‘미스터 션샤인’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삼성 TV 플러스의 VOD 서비스는 14일 출시된다.
지준수 KT 알파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점은 기존에 선보였던 FAST 채널과 같지만 영화 전용관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내년에는 VOD를 10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양질의 콘텐츠와 UI 업데이트로 소비자 경험 지속 개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