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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공모절차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2 21:23
서울보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SGI서울보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 예보가 보유한 SGI서울보증 지분(지분율 93.85%)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를 통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SGI서울보증은 이달 하순부터 국내외 딜 로드쇼를 실시하고, 10월 중 수요예측 등을 시행한다. 공모가격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해진다.

이번 딜 로드쇼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한다. 예금보험공사는 SGI서울보증의 기업공개(IPO) 이후 지분매각 로드맵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성공적인 IPO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의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음으로써, 이후 원활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 및 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각종 이행보증은 물론,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411억원, 매출액 2조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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