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자료 유출 관련해 긴급 자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겨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지난 2월 19일 지난해 11월 학력평가 고2 성적자료가 유출된 이후, 3월 9일 국회 교육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2차 피해 확산방지 및 재발방지대책’을 보고했다"면서 "지난달 27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성적자료 텔레그램 최초 유포자 등 6명을 검거했고 최초의 정보유출 핵심 피의자는 계속 추적 중이라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또 "지난 2일 교육부로 부터 2019년과 2021년, 지난해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출 규모는 290여만 건으로 추산된다"고 그간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달라질 것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변화하겠고 한점의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기자회견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임 교육감은 아울러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든 과정에 정보 전문가가 공동 참여하도록 업무 체계를 재정립하고 있으며 시스템별 접근을 통제하고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기술적·인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취약점을 진단하고 발견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근본적인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역설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끝으로 "중장기 방안으로 일관된 보안정책을 공통 적용해 안전하게 자료를 보안관리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개인정보 유출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