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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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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교육방송 THE SEN 개국…28일 첫방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5 13:46
시흥시 1교시 시추단 모집 포스터

▲시흥시 1교시 시추단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오는 28일부터 교육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합한 전문 채널을 개설해 유튜브로 송출함으로써 ‘K-교육도시 시흥’으로 발돋움하는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채널명은 ‘THE SEN(Siheung Educational Network) 시흥교육방송’이다. 힘센 교육으로 굳센 시흥을 만드는 첫걸음이자 지금까지 타 지방자치단체에선 볼 수 없던 교육전문방송을 만들어가겠다는 시흥시 의지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보도 분야다. 시흥시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교육 관련 소식을 뉴스 가치에 따라 보도할 계획이다.

비중이 큰 주요 뉴스를 비롯해 리포터들의 생생한 교육현장 탐방과 교육 관계자를 초대해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인터뷰도 진행된다. 또한 교육 관련 각종 정책과 행사 소식을 한층 알기 쉽게 시민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만날 수 없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예능 분야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예능인인지 공무원인지 알 수 없는 진행자가 시민 눈높이에 맞춘 웃음 포인트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방송될 ‘기가 막힌 지니’가 얼마나 기가 막힌 내용인지 확인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마을교육 거점센터와 마을교육자치 등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도 새로 제작되며, 교육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시흥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정책 중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GoodSEN’s Pick은 매주 송출해 시의성을 살린다.

이외에도 서울대와 연계한 미래교육과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사람책’ 등 다양한 지식과 교양강좌를 수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는 ‘더 쎈’ 교육방송 콘텐츠가 되려면 수용자인 시민과 함께 만들고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1교시 시추단(1등 교육도시 시민추진단)’을 공개모집한다.

시흥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는 물론 시흥시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타 지역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시민은 콘텐츠 제작 관련 교육 이수 후 올해 말까지 활동하며 이후 연임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4월26일부터 5월8일까지다.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누리집(happyedu.siheung.go.kr/) 또는 구글폼(forms.gle/1sugDze1JRafiW1J6)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흥시 교육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미경 평생교육원장은 25일 "시흥교육방송 송출로 그동안 흩어져 있던 교육 콘텐츠를 시민이 한 곳에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가 알리고 싶은 내용보다 시민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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