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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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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김천시,560억원 규모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공장 투자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6 11:07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솔루션 전문기업 새빗켐과 투자 양해각서 체결
김천1일반 산업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이차전지 NCM 재활용공장

경북도청에서 26일 열린 투자 양해각서 체결

▲경북도청에서 26일 열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박민규 새빗캠 대표,김충섭 김천시장(왼쪽 여섯번째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공-경북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56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토탈솔루션 기업인 ㈜새빗켐과 이차전지용 전구체 복합액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공무원,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서 새빗켐은 오는 2024년까지 김천 1일반산업단지에 56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有價)금속을 회수하는 생산 공장(제3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 건립에 따라 8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새빗켐은 이번 김천 3공장 건립을 통해 고도화된 정제 및 제련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까지 등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고객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새빗켐은 1993년 설립돼 30년의 업력동안 폐수처리약품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 폐산 재활용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독자적인 분리기술을 개발해 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순환시키는 도시광산사업까지 리사이클링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 김천 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했다"며 "김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진솔하고 모범적인 지역대표기업, 글로벌 대표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이 본격적으로 김천지역에도 확산화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내 에코프로, LG BCM,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 기업을 주축으로 이차전지 소재생산에서 핵심자원 리사이클링까지 자원순환체계 폐쇄루프(closed loop)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소재 분야의 글로벌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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